킹스 컬리지 KCL 언어학 학사과정 합격 후기: "유학 방향을 결정하는 데 차장님과의 상담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킹스 컬리지 런던 KCL (Kings College London)의 영어와 언어학 학사 과정  English Language and Linguistics BA으로 합격한 학생분 후기를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킹스 컬리지 외에도 요크, 소아스 런던대, 퀸메리까지 4곳의 대학교를 합격하셨어요. 

King’s College London 은 세계 톱 30위권의 최상위권 대학으로 런던 중심에 위치해 약 32,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강의와 최신 연구를 제공하는 것으로 높은 명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인문학, 법학, 사회과학, 보건과학, 공학 분야가 강해요!


 

Q: 국내에서 굉장히 좋은 대학교에 다니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본인이 어떻게 보면 공부하지 않은 전공으로, 영국 유학을 결심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어린 나이부터 10년 가까이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흥미로 시작한 악기에서 재능을 발견해 안정된 길을 걸어왔지만 늘 영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중,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며 진로 고민 또한 수없이 해 봤지만 예중, 예고라는 좁은 틀에서 학교를 다니며 ‘여태껏 해온 게 있으니 조금만 더 버텨보자' 라는 말로 저 자신을 위안 삼고는 했습니다. 노력한 결과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대학교 1학년이 된 저는 입시 기간 동안 망가져버린 손목과,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고 나니 없어져 버린 삶의 목표에 치여 음대 생활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저는 영어영문학과 복수 전공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니 제가 그동안 전부라고 생각했던 세상이 사실 우물 바닥에서 바라본 하늘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영국으로 교환학생 또한 다녀오며 깨달은 점은, 저처럼 오랫동안 악기 등의 기술을 배우고도 자신의 꿈을 찾아 다른 학과에 진학하는 일이 굉장히 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제게 큰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연히 듣게 된 교양과목에서 언어학이라는 학문을 알게 되며 제 새로운 목표를 찾았고, 늘 영국 유학의 꿈이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과감히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kingscollegelondon/

 

Q: 영국유학센터와의 첫 상담 시, 유학을 계획하시면서 궁금하셨던 부분이 많이 해결되셨었나요? 저희와의 첫 상담이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영국유학센터를 포함해 총 3군데 유학원을 방문했습니다. 세 유학원 중 영국유학센터를 처음으로 방문했는데요, 첫 상담이라 아직 영국 유학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시고, 제 상황에 맞는 유학 경로 또한 추천해 주셨습니다. 유학을 처음 결정했을 때에는 영국 학사와 파운데이션 모두 고려 중이었고, IYO 또한 생각 중이었는데, 제가 진학을 원하는 학과와 고등학교 & 대학교 성적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여 차장님이 가감 없이 솔직하게 답변해 주신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도가 다양해서 어떤 방향이 제게 맞을 지 고민이 많았는데, IYO의 경우 제가 원하는 전공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말씀과 함께, 파운데이션과 학사 다이렉트 지원의 장단점 비교를 확실히 해 주셨고 동시 지원 또한 추천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많은 영국 유학원들 중, 저희를 최종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영국유학센터는 영국 유학에 대해 알아보던 중 영국유학센터 웹사이트에 자주 들어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상담 신청 또한 하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상담과 (상담 후에도 중간중간 궁금한 점 카톡으로 문의드렸을 때에도 너무나도 친절하게 답장 해주셨습니다,) 제 성적과 희망 사항을 고려한 다양한 유학 방법 추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방향과 맞지 않다 싶으면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후 방문한 유학원은 상황에 맞는 추천보다는 다소 부정적으로 ‘무엇이든지 어렵다'는 답뿐이거나, 관련 데이터베이스는 많으나, 영국유학센터에서 제공해 주신 정보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아 이러한 면들을 고려해 영국유학센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영국유학센터와 수속을 하시기로 결정하시고, 바로 이어서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셔야 했는데요. 영국에서 온라인으로 원서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은 없으셨나요?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에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첫 상담 이후 모든 절차는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시차 때문에 오전 또는 늦은 밤에만 문의가 가능했던 점이 조금 아쉬웠으나 한국의 가족과 친구들과도 계속해서 연락했기 때문에 한국과 영국 사이의 시차 계산에 있어 크게 문제 없었습니다.

학생분이 직접 보내주신 사진

영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학사 지원을 했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영국 대학교 생활이 어떤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학교에 다니며 느끼는 한국 대학교와 영국 대학교의 차이는 매우 컸고, 학교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잉글랜드 북부의 요크로 다녀왔는데, 교환교인 University of York 캠퍼스가 굉장히 컸음에도 불구하고 늘 한적했고, 요크 시내 또한 제가 한국에서 살아 온 서울 & 경기 수도권 지역에 비해서는 굉장히 작았습니다. 조금 익숙해진 뒤에는 요크의 한적한 생활이 좋아졌지만, 한국에 돌아와 다시 도시에서 지내다 보니 저는 북적거리는 도시의 삶에 더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담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때 학교에서 시내에 가려고 한시간 가량 버스 한 대를 기다렸던 기억이 제가 학사 대학을 런던으로 선택하는 데 나름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

학사 준비 과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절차가 가장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영어영문학과로 교환학생을 갔었기에 늘 워드 또는 구글 닥스 화면을 바라보고 살았는데,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학교 에세이를 쓰다가 지칠 때면 자기 소개서를 쓴다는 나름의 핑계로 조금 숨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차장님이 여러 번 수정을 통해 작성 방향도 잡아 주시고 원어민 검수까지 진행해 주셔서, 혼자 작성했다면 결코 쉽지 않았을 자기소개서 작성을 비교적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Q: 지원을 준비하시면서 본인이 처음 계획하셨던 부분과 가장 달랐던 점은 어떤 점이 있으셨나요?

계획 초반과 가장 달라진 점은 결국 학사 지원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합격률을 예상하기 쉽지 않아, 만약에 학사 지원에서 좋은 결과가 나지 않는다면 파운데이션을 먼저 지원해 수료 후, 학사에 재 지원하는 것을 계획으로 방향을 잡고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1순위로 KCL을 선택하고 그 뒤로 York, Manchester, Queen Mary, SOAS를 지원했고, 이후 파운데이션으로 KCL과 UCL을 지원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Manchester를 제외한 4개 대학에서 오퍼를 받을 수 있었고, 부모님과 상의 후 파운데이션은 지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IELTS 성적은 인정되지 않아 UKVI IELTS를 다시 응시해야 했기에 부담이 컸던 것도 있었습니다.)

 

영국 학사를 지원할 때에는 별다른 시험 또는 면접 없이 제가 가지고 있는 성적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쉬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점이 가장 어려웠던 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정보, 경쟁률, 상향 또는 하향 대학 등 성적 면에서 제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완벽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학교 합격률을 살펴 보고, 영국에서 교환 학기를 보내며 친구들을 통해 대강 예상해볼 수 있게 된 영국 수능인 A-levels 점수 커트라인 등을 찾아보며 나름 예상을 해 봤지만, 사실 유학원을 믿고, 돌이킬 수 없는 고등학교 & 대학교 성적보다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가 당장 노력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더 쓰도록 노력했습니다.

 

 

Q: 영국유학센터와 지원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어떤 점이 있으셨나요? 또는 저희 로부터 받은 조언 중, 지원 시 가장 도움이 되셨던 조언은 어떤 게 있으신 가요?

앞에도 언급했듯이 유학 방향을 결정하는 데 차장님과의 상담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봤을 때에는 단순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IYO 과정이 제게 맞는 것 같았으나, 유학원 상담 후 제가 원하는 전공과 대학은 진학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운데이션 과정과 학사 다이렉트 지원을 추천해 주셨는데, 결과적으로는 학사 다이렉트 지원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파운데이션 과정은 지원하지 않았지만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을 최대한 높였던 것이 심적으로도 안정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여러 대학교를 합격하고 원래 교환 학생을 하셨던 대학교에서는 큰 금액의 장학금까지 받으셨는데, 최종적으로 KCL 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정말 감사하게도 지원한 대학 대부분에서 오퍼를 받을 수 있었고, 또한 교환 학기를 보냈던 학교에서는 학비를 지원해주는 장학금 제안 또한 받았습니다. 장학금의 금액이 컸기에 마음이 많이 흔들렸으나, 학교의 위치가 저에게는 굉장히 큰 단점이었습니다. 요크라는 도시는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웠으나, 한 학기만 생활한 저 조차도 시티 센터의 구조를 다 외울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저에게는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했으며 걸어서 시내와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도 꽤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요크는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해 있어 겨울철 날씨가 특히 사나웠습니다. 영국에 살며 날씨를 논하는 것은 사치 같지만, 런던에 갈 때마다 이 정도 날씨면 훌륭하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요크의 날씨는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

학생분이 직접 보내주신 사진. 요크 날씨
학생분이 직접 보내주신 사진. 요크 시내

또한, KCL은 제가 가장 우선 순위로 고려했던 대학들 중 하나였습니다. 런던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졸업 후 전망, 졸업생 평균 연봉 등 많은 요소를 고려해봤을 때 제가 원하는 대학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과 별 수강할 수 있는 과목 리스트를 찾아볼 수 있는데, KCL의 경우 1학년의 필수 과목들을 제외하면 과목에 대한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했고, Linguistics 과목들 뿐만 아니라 문학 또는 영화 관련 과목들도 수강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제 2외국어 중 특히 라틴어 또는 고대 그리스어를 수강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게 다가왔습니다. 언어를 워낙 좋아하기에 이런 작은 요소들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kingscollegelondon/

Q:  이번에 본인이 영국 대학교를 지원하면서 알게 되신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지원 시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대해 많이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는 영문학과 영어학을 주로 한 학과에서 다루고 있어 영국에서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영국에서 영문학과와 영어학과는 다른 과로 분류되며, KCL에서는 department부터 다르게 분류됩니다. 자세히 찾아보지 않았더라면 전혀 몰랐을 사실이었습니다. 또, 지원했던 다른 대학교인 SOAS의 경우, 언어학과 안에서도 세부 전공이 꽤 다양하게 나눠집니다. 이렇게 전공이 생각보다 세부적이고, 1년간의 Study Abroad가 필수인 전공 등 같은 전공이더라도 3년제 또는 4년제 과정이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원하는 방향성을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도 과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영국 대학 순위, 학과 별 순위, 졸업 후 전망 등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또한 정말 많으니 구글링은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생분이 직접 보내주신 사진. 교환학생 때 강의실
학생분이 직접 보내주신 사진

또한, 흔한 일은 아니겠지만 제 경우에는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국 대학에서는 강의는 일주일에 한 번, 1-2시간 이내로 진행이 되며, 남은 시간은 Seminar 또는 Workshop이라고 불리는, 튜터가 주도하는 소규모의 토론 수업으로 진행이 됩니다. 저는 영문학 수업을 많이 들어 항상 책과 관련 논문을 읽고 내용에 관해 토론하는 세미나를 많이 들었는데요. 큰 테이블에 열 명 이내의 학생들과 둘러 앉아 열정적인 독서 동아리 모임 마냥 인물의 대사 하나하나를 깊게 파고드는 토론을 2시간 동안 하다 보니 매주 수업 내용에 대한 예습과 복습을 빼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직접 겪어보고 적응해보지 않는다면 얻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이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교환학생을 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Q: 아직 결과를 기다리거나, 미래의 영국 유학을 생각하시는 학생이나 공무원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저는 학사 과정을 지원했기에 석, 박사 또는 파운데이션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지 않으나, 제가 아는 선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불과 두어 달 전까지만 해도 KCL에서 답장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초조했기에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지원자분들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특히 KCL은 답이 느리기로 유명하기에 저 또한 5월 중순에 Conditional Offer를 받고 6월 중순까지 또 한 달을 기다려 Unconditional Offer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면 자기 자신을 믿고 기다리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영국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현재 재학 중인 학교가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성적 관리를 꼼꼼히 하시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활동 (학교 내 또는 대외 활동, 연수, 알바 등) 또한 신경쓰고,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흥미와 열정도 어필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총 4군데 합격하시고 1순위였던 KCL 합격까지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영국 학사 입학 관련 자세한 문의는 영국유학센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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