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 서기관님의 요크대학교 MPA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크대학교 행정학 석사(Masters of Public Administration with Professional Placement) 로 진학 예정인 이**님 수속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요크대학교 (University of York) 는 1963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학생들의 졸업 이후 훌륭한 커리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2014 Research Excellence Framework (REF)에서 연구분야 영향력으로 14위를 기록한 바 있고, 영국의 아이비리그라고 불리는 연구 대학을 이끄는 러셀그룹 대학 중 하나이죠!
- 연구 영향력 10위
- 티칭 퀄리티 영국 20위
- 학생 경험 영국 20위
- 학부 졸업생 95%가 졸업 후 6개월 이내 취업
또한 국제 학생의 비율이 전체 학생수의 23%를 차지하고 있어요. 국제학생들에게는 학위 과정 뿐 아니라 예비 과정 중에도 공부하는 동안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숙사를 제공합니다.
특별하게 컬리지 시스템이 있는데요, 해리포터의 기숙사와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9개의 컬리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컬리지 내 기숙사에서 지내며 학업과 생활을 병행합니다. 다양한 소셜 이벤트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각 컬리지마다 교수진들이 배치되어 학생들을 관리해 주고 있어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저는 2009년에 행시에 합격해서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를 거쳐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고 있고, 2022년에 서기관 승진한 2년차 서기관입니다. 산업부는 국비 유학을 주로 사무관 때 보내고 서기관 TO는 매년 1~2자리 정도 생겨요. 저는 부처를 여러 번 옮겨서 국비 유학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2023년에 좋은 기회가 돼서 인사처TO로 선발이 되었고 2024년에 영국 요크대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Q: 영국 석사 MPA행정학으로 지원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우선 행시 합격할 당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1학년 재학 중이었는데 일과 병행하면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졸업은 못하고 수료만 하게 되어서 이번에 국비 유학을 통해 행정학 석사를 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MPA행정학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를 역사를 전공했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항상 행정학 공부에 대해 언젠가는 다시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국가를 영국으로 선택한 것은 저 보다는 11살 딸이 이번 기회에 외국에 같이 있는 동안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국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2년 행정학 석사 과정이 개설된 요크, 엑시터, 버밍엄 세 대학교 중 요크대학교로 최종 결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어요?
주변에 York, Exeter, Birmingham에 갔다 온 선후배들이 있었는데, 다들 자신들이 갔다 온 곳이 제일 좋다고 조언을 해줬습니다.
사실 York로 최종 결정한 이유는 IELTS 점수였습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국비유학이 결정되고 나서 학교 지원전에 미리 IELTS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회사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사실 고시 공부할 때 토익 700점 이상 받은 이후로 거의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11월말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IELTS시험을 보고 3번째 만에 6.0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12월 중순부터 3개 학교 지원이 시작되었는데, York는 6.0, 나머지 2개 학교는 6.5이 필요했기 때문에 IELTS 시험 한번 보는데 30만원 정도 소요되는 상황에서 시험을 더 본다고 6.5를 받을 자신도 없고 해서 바로 York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York를 검색해보니 Exeter, Birmingham보다 영국의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고해서 최종적으로 York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영어 및 석사 준비는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놓고있던 터라 영어 공부하는게 막막했었는데, 일단 국비 유학 지원을 위해 익숙한 토익 공부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을 보고 나서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토익 학습지를 구해서 한달 정도 더 공부했고 두 번째 시험에서 운 좋게 국비 유학 지원을 위한 커트라인 점수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IELTS는 온라인 강의를 구해서 들었는데, 도저히 Speaking과 writing을 시험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10월초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세종에 있는 1:1수업을 들었습니다. 총 8회 수업을 진행했고 Speaking은 아직 어려웠지만 writing에는 좀 자신이 생겨서 11월말부터 IELTS 시험을 보기 시작했고, 시험은 2주에 한번씩 금요일에 휴가를 내서 서울에 있는 영국문화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운 좋게 3번째만에 York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를 받았고, 마침 York 지원 시기와 맞아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석사 준비는 따로 한 것은 없고, 영국유학센터에서 말씀하시는 서류들 준비해서 그때그때 전달해 드렸습니다.
Q: 석사 이후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석사 이후에는 한국에 돌아와서 근무를 해야 하고, 일단 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진행하는 동안 그동안 평생 약점으로 생각했던 영어 실력을 많이 높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기회가 되면 상무관이나 국제기구로 다시 해외 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영국 또는 유럽 국가 상무관으로 가면 좋지만 워낙 경쟁력이 세다 보니 동남아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상무관 근무 후 복귀하면 한국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영국 과정 지원을 “영국유학센터”를 통해서 준비하셨는데 저희 수속 서비스는 어떠셨나요?
저는 “영국유학센터”를 Exeter에 갖다온 후배를 통해 소개를 받았고, York 지원 이후부터 바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영어 실력도 많이 없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영국유학센터”에서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수월하게 비자 발급까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미리미리 앞으로 어떤 서류, 어떤 절차가 필요하는 미리 준비해 달라고 하시면서 어떻게 준비하는지 디테일한 것 까지 말씀을 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자 발급 신청 당시 다른 유학원을 통해 진행하는 후배들이 서류를 직접 발급 받고 영문으로 번역해서 공증까지 받아서 제출하는 서류들이 있었어요. 영국유학센터에서는 그런 서류를 저한테 말씀하지 않으셔서 약간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저는 평균 3주 이상 걸리는 비자 발급이 일주일만에 나와서 다른 유학원을 통해 진행했던 후배들보다 수월하게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 발급 당시에도 다른 후배들은 서류를 직접 가지고 가서 현장에서 스캔하여 서류를 제출했는데 저는 미리 업로드를 한 후에 현장에 가서 당일날 쉽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 본인과 동일한 과정을 지원할 후배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아직 영국에 가지 않았지만, 사실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은 생활하면서 외국인들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시험 영어야 공부하고 일정한 패턴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점수가 나오는 것이지만 생활하면서 학부모 상담, 중고차 매매 등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가장 걱정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누군가 국비 유학을 가시는 후배분들이 계신다고 하면 시험 영어는 최대한 짧게 끝내고, 그리고 나서 영어를 놓지 말고 생활 영어, 영어 회화 등을 꾸준히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최근에 영국 런던에 일주일동안 갔다왔는데, 시험 영어할 때 들리는 그런 영어 발음이 아니었습니다. 현지에는 영국이나 미국 사람 외에도 영어를 말하는 중동 사람, 인도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발음으로 얘기를 해서 잘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꾸준히 생활 영어를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영국유학센터”에 하시고 싶은 말씀
외국 대학에 지원을 하고 비자를 받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고 명료하게 진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후배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