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란 런던 코벤트 가든 센터 어학연수 후기!
안녕하세요, 영국유학센터입니다.
오늘은 카플란 런던 센터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정혜빈학생의 런던에서의 생활과 학습 경험, 그리고 어학연수를 통해 얻은 여러 가지 소중한 경험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희대 미술대학 회화과 3학년까지 다니다가 휴학한 22살 정혜빈입니다. 카플란 런던 코벤트 가든 센터에서 총 6주 동안 학업을 진행했습니다.
Q. 어학연수를 결심한 계기와 카플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예전에는 어학연수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꼭 한 번쯤 한 달 이상은 유럽지역에 살아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하려고 생각했는데 학교 교수님께서 지금 준비하기에는 좀 늦은 감이 있다고 하셔서 고민하다가 영어도 배우고 나에게 영양가가 있는 어학연수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3학년 정도 되니까 주변에도 어학연수를 갔다 온 친구들도 많고, 심지어 카플란에 갔다는 친구도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카플란의 커리큘럼이 꽤 체계적이고, 학생 수도 많고 연령대도 제 또래가 많다는 후기를 듣고 결정했습니다. 저는 다양한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기 때문에 20대 친구들이 많다는 것은 핵심적인 결정요소였습니다.
Q. 런던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런던 생활은 모든 게 완벽했어요. 우선 저는 프랜차이즈 카페인 프렛 (Pret)의 한 달 멤버십을 구독해서 하루에 최대 5잔씩 무료로 음료를 마셨는데요,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물가 비싼 런던에서 가격 부담 없이 다양한 음료를 마시는 게 저의 낙이었어요. 학원 가기 전, 학원 쉬는 시간, 학원 마치고 등 프렛이 학원 매우 근처에 있어서 커피 마시러 갈 때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카플란은 런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서 쇼핑하기에도 매우 좋았는데, 부족한 게 있을 때마다 코벤트 가든이나 토트넘 코트 역에 가서 쇼핑했는데 이때도 참 좋았어요. 아참! 학원 가기 전에 종종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도 먹었는데 이때가 진짜 좋았어요. 보통 소시지, 렌틸콩, 계란후라이, 베이컨, 버섯, 토스트 등과 커피 한잔이 세트로 파는데 창가 쪽에 앉아서 바깥에 사람 구경하면서 아침 먹으면 진짜 내가 런던에 있구나 실감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꽃을 사려면 좀 부담스럽기도 한데, 런던에는 마트나 길거리에 팔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꽃을 진짜 자주 샀어요. 튤립, 카네이션, 장미 등 꽃을 살 때마다 매우 설렜어요. 특히 런던은 공원이 매우 많아서 친구랑 피크닉도 자주 갔는데요! 샌드위치, 꽃, 커피, 과일을 챙겨서 소풍 갈 때마다 힐링이었어요. 머물던 숙소 뒤편의 공원, 세인트 제임스 파크, 공원은 아니지만 프림로즈 힐까지 아름다운 곳이 매우 많아서 좋았답니다.
Q. 카플란에서의 수업과 커리큘럼은 어땠나요?
카플란 코벤트 센터의 스태프와 선생님들은 매우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수업도 중급(Intermediate) 레벨로 올라갔을 때는 난이도가 좀 어려워지면서 배울 맛이 나더라고요. 정말 처음 듣는 단어나 문법도 배우고 좋았어요. 특히 런던이다 보니 미국식 영어가 아닌 영국식 영어와 단어를 배워서 너무 재밌었어요.
Q. 한국에서의 영어 수업과 카플란의 수업 방식은 어떻게 달랐나요?
한국에서는 일단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주로 한국에서는 영어 교재 빈칸에 혼자 입 꾹 닫고 답을 쓰거나, 혼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카플란에서는 짝을 지어서 서로 질문하고 ‘너는 무얼 좋아하니?’, ‘이번 주말에는 뭘 할 계획이니?’, ‘ 너희 나라에는 어떤 축제가 있고 그 축제에선 주로 무얼 하니?’, ‘너는 자소서를 써본 적 있니?’ 등 다양한 대화를 수업 시간에 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서로의 나라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영어도 직접 말하면서 늘어서 좋더라구요. 가끔은 부담스럽긴 한데 부담스러움이 어느 정도 있어야지 영어가 느는 것 같아요.
Q. 카플란에서 기억에 남는 소셜 액티비티나 활동은 무엇인가요?
카플란은 매주 수요일마다 펍나잇이 있는데, 어학원 학생들과 모두 함께 펍에 가서 수다 떠는 게 너무 좋았어요. 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다 보니 오히려 더 빨리 영어가 느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2주 차까지는 주변에서 펍나잇이 별로 재미없다고 해서 안 갔었는데, 3주 차에 한번 가보고 너무 재밌어서 졸업할 때까지 계속 참석했어요!
Q. 카플란에서 경험한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있나요?
나탈리 선생님과 디에이고 선생님이 가장 인상에 남는 선생님이었어요. 6주간 짧은 시간 동안 만날 수 있는 선생님은 몇 분 안 계셨지만, 다행히도 너무 좋으신 선생님 반에 배정되었어요. 나탈리 선생님은 제가 초급(Elementary) 레벨에서 수업을 들을 때 첫 선생님이셨는데, 매우 친절하시고 영국인이셔서 영국식 영어 발음으로 배우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친하게 지냈거나 기억에 남는 친구가 있나요?
Andres 안드레스(베네수엘라), Mia 미아(중국), Sophi 소피( 튀르키예), Nicola 니콜라(이탈리아), Leonardo 레오나르도 ( 이탈리아), Eli 엘리프(튀르키예), 최선영(한국)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매우 매우 많은 친구를 사귀어서 너무 좋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이 친구들은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친구들입니다. 같이 피크닉도 가고, 이탈리아 친구와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나폴리 피자 대회에서 3위를 한 피자 레스토랑도 가고, 튀르키예 친구랑은 접하기 힘든 터키 음식도 맛보고 각자 나라의 문화나 표현, 단어 등을 배웠던 게 좋았어요. 안드레스는 가장 처음 수업받을 때 같은 반 친구였는데 너무 짓궂고 장난기 많아서 ‘멀리해야지’ 했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재밌고 오히려 그 친구 덕에 칙칙할 수 있는 반 분위기가 늘 유쾌하게 살더라고요. 저는 재밌는 친구들을 좋아해서 저도 마음을 열고 계속해서 대화하고 알아가려고 했어요. 그 친구 제가 그리 선호하지 않는 틱톡도 엄청 열심히 하더라고요. 근데 꽤나 재밌어서 계속 봐졌어요! 안드레스는 선장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항해하면서 찍은 멋진 영상들도 공유해 주고 이상형에 대해서도 서로 대화하고 재밌는 친구예요.
Q. 어학연수 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유럽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에요.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 다양한 유럽을 경험하면서 나라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문화가 존재하는지,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Q. 어학연수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조언을 해주신다면?
단순 여행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어울려 보고 싶다면 어학연수를 정말 추천해요. 이번에도 느꼈지만, 영어는 자신감이에요.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계속 부딪히고 노력하면 영어가 자연스럽게 늘어요. 저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영어가 가장 많이 늘었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국에만 있다가 런던에 와서 살아보니 더 넓은 세상이 눈에 보이고 시야가 더 넓어지더라고요.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한 번쯤 무리해서 와도, "와 진짜 무리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그리고 연수를 가게 되신다면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다양한 곳을 탐방하고 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위 후기는 카플란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