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학 준비 +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꿀팁!
영국 에딘버러 대학교에 재학중이신 학생분의 대학생활 및 영국 생활에 대한 다양한 팁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정말 디테일하게 학업, 생활, 친구들과의 교류까지 다방면으로 많은 경험을 풀어주셨는데요, 어떤 팁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토 고**입니다ㅎㅎ
현재 영국 유학 준비 중이시거나 영국 대학 생활이 낮선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에든버러에서 4년 동안 대학생활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지금 제가 느꼈던 점과, 경험 그리고 대학 생활 팁을 공유하려고 해요~ 부디 이 글을 읽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랄게요!!
영국 출발 전
1. 전기장판을 장만한다.
위에 대비해서 전기장판을 가져가는 게 좋다. 영국은 겨울에 춥고 바람도 세게 불기 때문에 방이 쌀쌀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관리가 잘 안되는 대학교 기숙사는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 나는 경우가 많아서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든지 방에 있는 방열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전기장판을 장만하면 영국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한국 전기장판은 품질이 좋기 때문에 영국에서 굳이 살 필요가 없다.
정말로 필요한 사람만 장만하세요! 저는 안 샀습니다.
2. 상비약을 꼭 챙긴다
타지에서 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상비약을 무조건 챙겨가야 한다. 두통약, 종합 감기약, 소화제 등등 넉넉히 챙기는 게 좋다. 특히 영국은 의료시스템이 한국보다 월씬 느리고 치료도 제때 받을 수가 없어서 아프면 이런 약이라도 먹으면서 휴식하는 게 좋다.
만약 영국에서 감기 걸리면 빠른 효과를 주는 LEMSIP이라는 복용제를 적극 추천한다. 레몬향 가루 팩 하나를 뜯어서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몸이 개운해지고 열이 뚝 떨어진다. 나도 아팠을 때 한번 먹어봤는데 효과가 진짜 좋았다.
영국 약국이나 슈퍼마켓(Tesco, Lidi. Sainsbury)에 가면 저렴하게 판다. 요즘은 종류도 다양하게 나와서 본인에게 맞는 약을 사면 된다.
3. 두꺼운 겨울 옷은 필수다.
하지만 여름 옷은 너무 많이 가져갈 필요 없다 (에든버러 기준, 런던이면 여름 옷이 더 필요하다)
영국 겨울은 우리나라 겨울처럼 춥지는 않지만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어서 패딩이 없으면 고생하기 나름이다. 특히 에든버러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온도는 낮지 않은데 춥게 느껴진다. 런던은 그래도 버틸 만하다. 그리고 영국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다 무려 4월 말까지 쌀쌀하다. 그래서 두꺼운 옷은 필수품이다. 롱패딩, 두꺼운 털 신발, 부츠, 스웨터 등등. 그리고 북부지방은 여름 평균기온이 15 ~ 20도다. 하지만 남부지방(런던 포함)은 엄청 덥다. 이번에 런던에서 낮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등 유럽에 열파가 심해졌다.
아무리 남부 지방이 덥더라도 만약에 여름방학 때 한국으로 갈 예정이면 정말 여름 옷이 그렇게 많이 필요 없다. 적당히 가져가도 무방하다. 너무 많이 가져가면 짐만 늘어나서 한국에서 짐 싸는 과정이 힘들어진다. 하지만 영국에서 1년 연속으로 있을 예정이면 많이 싸되 겨울 옷이량 비교했을 때 60:40 비율로 챙기면 될 것 같다.
4. 웬만한 치료는 한국에서 받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는 진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고 시민들이 최고급 의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지만 영국은 진료 대기시간이 무진장 길 뿐 더러 예약도 제때제때 잡을 수 없고 비싸기만 하다. 그리고 안과와 치과 치료는 Immigration Health Surcharge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가 없다. 따라서 치료는 국내에서 받고 가는 게 훨씬 이득이다.
치과 - 스케일링 +충치 제거
안과-시력 검사 및 안경 검안
내과-피검사 등등
이번에 사랑니에 충치가 있어서 제거하러 병원에 갔는데 무려 £69.5나 냈다. ㅠㅠ
5. 이발 및 머리 스타일링은 무조건 한국에서 받고 가자
유학 생활을 13년 넘게 해본 결과 우리나라처럼 이발을 잘하는 나라는 없다. 영국에서도 미용실 가면 우리가 원하는 헤어스타일이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특히나 영국 미용사들은 동양인들 머리 자르는 게 너무 어렵다고 나한테 토로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출국 직전에 미용실 방문해서 원하는 스타일을 가꾸고 영국 가면 머리를 다듬으면서 기르고 스타일을 유지하는 게 훨씬 낫다.
한국에서 짐 싸는 과정이 힘들어진다. 하지만 영국에서 1년 연속으로 있을 예정이면 많이 싸되 겨울 옷이량 비교했을 때60:40 비율로 챙기면 될 것 같다.
영국 도착 직후
1. 은행 계좌를 빠른 시일 내로 개설한다.
영국에는 은행 종류가 많다 - Barclays, HSBC, Santander, RBS (Royal Bank of Scotland), Bank of Scotland 등등.
스코틀랜드의 주요 은행은 RBS다. 학교마다 Arrival weekend라는 게 있는데 이때부터 많은 신입생들이 영국에 입국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학생들이 빨리 은행 계좌를 개설하려고 애를 쓴다. 이렇게 되면 줄이 무지하게 길어서 당일 안에 신청을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신청한다 해도 영국은 우리나라처럼 서비스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우편으로 은행 카드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빠르면 3 ~5일, 늦으면 일주일 넘게 걸린다. 나도 그 당시 한 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우여곡절 끝에 서류를 작성하고 며칠 뒤에 카드를 받았다. 최대한 은행점이 열기 전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 게 낫다. 아침 일찍 일보고 오는 게 바람직하다.
은행을 가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 여권
- BRP
- 학교에서 발급해 준 Bank Letter
- Proof of Address
그리고 요즘은 영국에서 직접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보다 Monzo라는 온라인 은행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모든 인증을 비대면으로 한다. Monzo 앱을 다운 받은 다음 여권이나 BRP를 스캔하고 개인 정보와 주소지를 기입하면 일주일 이내에 카드가 거주지로 배송된다.
2. 영국 USIM 카드를 구한다.
어떤 학생들은 학교에 와이파이가 있는데 굳이 영국 번호가 필요하나라고 주장하면서 결국엔 영국 번호를 아예 사용조차 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을 하고자 하면 영국 USIM 카드가 있는게 휠씬 낫다. 일단 영국 모바일 플랜은 우리 나라처럼 비싸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게 쓸 수 있다.두 가지 시스템이 있다.
1. Monthly Plan: 매달 한 달 치 모바일 플랜 비용 지불. (우리나라 핸드폰 약정이랑 비슷한 개념. 은행에서 요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게 하려면 영국 은행 계좌를 개설한 다음 따로 신청해야 한다.)
2. Pay-as-you-go Plan: 모바일 데이터를 다 쓰면 수동으로 충전한 다음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플랜이 마음들지 않으면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도 있다. 마음에 들면 매달 recurring 하도록 바꿔도 된다. 그러면 한 달에 한 번씩 자동으로 계좌에서 출금 된다.
나는 두 번째 시스템을 추천한다. 일단 첫 번째 보다 더 유연하고 학생들은 거의 학교 와이파이를 사용해서 데이터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 없다.
데이터가 필요한 몇 가지 이유.
1. 여행 갈 때 유용하다 - 이미 영국이 EU에 속하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EU 나라들을 여행할 때 따로 로밍을 신청하지 않아도 추가 비용 없이 자동으로 영국에서 산 데이터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데이터 잔액이 10파운드라고 가정하면 데이터를 쓸 때마다 10파운드에서 쓴 만큼 삭감된다. (크레딧을 충전해야 된다.)
2. 혹시나 영국에서 알바나 인턴십을 하게 되면 영국 번호가 절실히 필요하다. 소통하기도 쉽고 직장 지원할 때도 용이하다.
3. 인근 보건소(GP)에 방문해서 등록한다.
우리는 Tier 4 비자 신청할 때 IHS 비용을 부담했다. 그래서 영국에서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학교 인근보건소에서 GP 등록을 먼저 해야 된다. 안 그러면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뿐더러 예약조차 할 수가 없다. 등록은 신입생 환영회 주 때 하면 된다.
4. 3구 어댑터를 장만한다.
영국은 콘센트가 3구이기 때문에 영국에 도착하면 2구 충전기를 꽃을 수 있는 3구 어댑터를 사면 우리나라 전자제품을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대학교 개강 후
1. 한인회 멤버십을 신청한다.
이것은 굳이 영국 가서 한국인 진구들만 사귀고 집중적으로 한인회가 주최하는 이벤트 등을 참석하라는 뜻이 아니다. 영국에도 한식당이 있기 때문에 한인회 멤버십을 신청하면 한식당에서 5% ~ 10%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중국.일본 식당 및 중국 마켓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 생활하는 게 싸지 않기 때문에 돈을 최대한 아끼려면 학생 할인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
2. 국제 학생회에 가입한다.
영국 가면 갖가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희가 있기에 인맥을 늘리려면 한인회를 포함한 몇몇 다른 나리 학생회에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 나는 전에 싱가포르에서 공부한 적이 있어서 싱가포르 학생회에도 가입했었다. 다른 학생회에 가입할수록 친목 도모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이렇게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근데 너무 많이 가입하면 돈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뭐든지 재량껏 해야 된다.
3. 학과 동아리에 가입한다
이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학과 동아리에 가입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학과 공부를 3,4년 동안 공부하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동아리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멘토-멘티 상담, 보충 수업, 인턴 지원 과정, 인턴/정규직 그리고 면접 준비 자료도 제공해 준다. 아울러 같은 학과 친구들과 교류할 범위가 넓어질 뿐만 아니라 학과에 관련된 취업 세미나, 워크숍, 컨퍼런스 등등 폭넓은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4. National Insurance Number를 수취한다
Tier 4 비자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일주일에 최대 20시간씩 근무할 수 있다. 그리고 방학 때는 정규직이랑 동일하게 근무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턴이나 알바를 희망하면 이 번호가 필요하다. 채용자가 채용 절차를 밟을 때 이 번호를 참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번호를 받는 게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게 좋다.
5. 서양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길러야 된다. 기다리다가 아무도 안 온다.
유럽인들은 동양인들과 달리 개방적이고,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다. 이러한 성정을 가지고 있으니 수줍고 부끄러워하는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이 말을 먼저 걸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 통념일 것이다.이 말에 일리가 있지만 우리가 크게 착각하는 점이 하나 있다.
서양인들은 우리보다 사교성이 월씬 뛰어나지만 초면에는 낯을 가리고 거리를 먼저 둔다. 그래서 처음부터 사교성을 발휘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로 대화를 하다가 어느 정도 친근감이 생겨야지만 친해질 수 있다. 고로 우리는 서양인들이 먼저 다가올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우리에게는 좀 어럽고 부자연스럽더라도 한 번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스킬을 습득하면 유용하다. 서양이랑 동양은 문화 차이도 있고 개개인의 취향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말이 안 통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감안하고 친구들을 사귀면 문제없을 것이다. 일상 대화에 집중하면 누구랑 말해도 소통이 가능하다.
6. 너무 성격을 바꾸려 하지 말고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자
20대의 스릴 넘치는 시기는 바로 대학 생활이다. 가뜩이나 외국에서 대학 생활하면 얼마나 떨리고 긴장되고 설렐까? 그래서 친구들을 최대한 많이 사귀고 대학 생활을 한없이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성격이 선천적으로 외향적이고 사교성이 뛰어난 성격이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억지로 적극적으로 바꾸어 나가려다가 본인의 본모습을 잃게 되어 나중에는 심적으로 지쳐진다. 그래서 뭐든지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걸 주천한다. 내가 앞서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스틸을 습득하면 유용하다'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서양인 친구들을 사귀는 게 좀 어색하면 먼저 우리랑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동양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다. 그래서 너무 억지로 친구들을 사귀려고 애를 쓸 필요 없다. 본인이 자기 자신답게 자연스럽게 생활하면 알고 모르게 본인의 성격을 존중해 주는 친구들이 다가을 것이다. 그중에 서양인들도 있을 거다. 친구가 많다고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소수의 친구들과의 추억거리를 쌓는 그 순간이 행복을 얻는 길이다.
7. 여행을 갈 수 있을 때 무조건 가자.
영국에서 생활하면 유럽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널려있다. 다른 유럽 나라를 가든 영국 전역을 들러 다니든 기회가 본인 앞에 있으면 코시국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가자. 아직도 전 세계가 코로나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영국은 규제가 완전히 풀려서 여행 다니기는 편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바빠질 것이고 여가 시간도 그만큼 줄 것이다. 그래서 대학 생활하면서 추억거리를 여행으로 쌓는 것도 좋다. 코로나가 우려되면 여행을 삼가해도 좋지만 그래도 여행 갈 수 있을 때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영국 1년 학기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스코틀랜드 기준)
1학기는 9월 중순에 시작해서 12월 초에 중간고사를 보고 12월 중순 쯤 끝난다. 에든버러 대학생들은 틈틈이 개인 시간 짬 내서 금요일 강의가 끝나면 2박 3일 동안 런던 여행을 하고 일요일에 들아온다.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는 겨울 방학인데 이때 크리스마스 여행으로 학생들이 이 나라 저 나라 많이 다니곤 한다. 하지만 잉글랜드 같은 경우는 중간고사를 크리스마스 방학 끝나고 본다고 들었다. 그래서 에든버러와 달리 잉글랜드는 12월이 방학이고 1월이 시험 기간이다 (이것은 제가 지인들한테 들을 애기지만 학교마다 다를 수도 있어요!).
2학기는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다. 그리고 Easter Holiday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때는 마냥 놀기만 할 수 없다. 왜냐면 방학이 끝나자마자 5월 초부터 기말시험 기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4월 초에 여행을 갔다 온 다음 시험공부에 전념한다.
5월 말이면 기말고사가 끝난다. 여름 방학은 9월까지라서 대부분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만 몇몇 사람들은 6월 말까지 여행을 하기도 한다. 중간중간에 방학도 끼어 있고 해서 여행 갈 수 있는 시간이 많다. 그리고 아무래도 영국은 다른 유럽 나라들이랑 엄청 가깝기 때문에 저가 항공 타면 저렴하게 여행을 갈 수 있다 저가 항공사는 RyanAir, EasyJet 그리고 Aer Lingus를 추천한다. 그 외로도 무수히 많다.
나는 1학년 때 무려 7개국이나 방문했다. 아주 알찬 대학생활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 횟수가 확연히 줄었지만 취업 비자 받으면 바로 여행 갈 계획이다
8. 뭘 하든 공부가 우선인 것을 잊지 말자
아무리 대학 생활이 즐겁다 하더라도 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4년제 대학을 다니면 1.2학년 성적은 어자피 안 들어가서 그냥 놀라고 한 선배들이 많았다. 물론 3학년부터 전공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지만 그때부터 1.2학년 때 배운 기초 지식들을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무작정 놀기만 하면 나중에 고쟁하기 나름이다. 그리고 1,2학년 때 좋은 점수를 받아높으면 인턴십을 할 수 있을 가능성도 늘어난다. 물론 대부분 3학년을 뽑지만. 3년제 대학이면 1학년부터 전공과목에 집중하기 때문에 놀 수 있을 때 놀되 공부에도 신경 써야 된다.
결론. 공부할 땐 열심히 공부하고 놀 땐 열심히 놀자!!
study hard. play hard!!
9. 다른 학생들이랑 공부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남에게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이랑 공부해 보는 것도 좋다. 환경을 바꾸어 나가면서 공부하면 효율성도 높아진다. 왜나하면 영국 교육 시스템 자체가 토론 기반이기 때문에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는 친구들이랑 의견 공유하면서 공부하면 사고방식이 빨리 는다. 교수님이랑도 자주 소통하는 것도 좋다.
만약 친구들이랑 공부하는 게 익숙한 학생들은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남에게 너무 의존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온다. 진구들이랑 자주 공부하면 론자 공부하려고 했을 매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혼자 헤쳐 나갈 의지가 감소된다. 대학 공부는 중고등학교 공부와 자원이 따르기 때문에 혼자 독립적으로 공부하는 습관도 길들여야 한다. 그래야지 나중에 직장 생활할 때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우리 대학교는 항상 Independent Study도 강조한다. 코시국 때는 모든 수업이 비대면이라서 교수님들이 그룹 스터디를 계속 주진했었는데 이제는 규제가 거의 다 풀려서 을해 9월부터는 대부분 대면 수업이 진행될 것 같다.
10. 무작정 이벤트에 참석하지 말자.
영국 대학교를 가면 정말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이벤트에 참석할 수 있다. 근데 거기 가서 친목도모하겠다고 여기저기 막무가내 참석하면 몸만 피곤해지고 피로만 쌓인다. 정말 본인이 참석하고 싶은 이벤트나 본인에게 적합한 이벤트에만 참석하는 걸 추천한다. 만약 친구들한테 초대를 받으면 일부만 참석한다. 모든 이벤트에 참석한다면 여가시간을 즐길 수가 없다. 대학 생활을 최대한 즐기려면 가끔씩 피곤하거나 그럴 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11.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자.
대학교 헬스장은 매우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공부만 하거나 놀지 말고 가끔씩 시간을 짬 내서 운동을 해야 한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놀 때 열심히 놀고 운동까지 열심히 하면 심신이 더 건강해지기 때문에 대학 생활을 훨씬 더 알차게 할 수 있다. 헬스를 하지 않더라도 동네 주변에서 조장하는 것도 좋다.대학교에선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각자 24시간을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서 대학 생활이 좌우한다.
제가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4년의 학사 과정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해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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