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랑카셔 의대생: 5학년의 실습과 시험 Part2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 이어서 영국 의대생 5학년의 시험과 실습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파트 1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와주세요^^

센트럴 랑카셔 의대생: 5학년의 실습과 시험 Part1


안녕하세요~ UCLan 의대 5학년 재학생 이선우 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트에 이어 오늘은 assistantship, elective 그리고 5학년 시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센트럴 랑카셔대학교 의대 실습실 ©영국유학센터

 

 

Assistantship

그럼 먼저 assistantship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5학년 때 전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 3개의 로테이션을 다 돌고 시험을 보고 나면 바로 Assistantship이라는 로테이션을 돌게 됩니다. 그럼 Assistantship이 뭔지 알아봐야겠죠??

Assistantship은 각자 한명씩 영국 인턴 의사를 배정해주는데요. 영국의 인턴 의사들 (FY1, 2) 을 한달동안 따라다니며 영국 인턴 의사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 바로 옆에서 배우게 됩니다. 아무래도 곧 있으면 인턴으로써 일해야 하는 5학년들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테이션 입니다. 보통은 한달동안 2주씩 돌게 되는데 예를 들어 2주는 외과, 2주는 내과, 응급실 등등 이렇게 돕니다

인턴 의사들의 스케쥴대로 돌기 때문에 나이트 실습도 많이 합니다.

Electives

제가 지금 하고 있는 elective 실습은 Assistanship이 끝난 후 진행이 됩니다. Elective란 자기가 원하는 나라, 병원에서 한달동안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로테이션입니다. 5학년 학기 초부터 지원을 시작하게 되고 모든 서류들이 통과되면 5학년 마지막에 이 실습을 돌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다니던 한국 집 근처 내과에서 운좋게 허락을 해 주셔서 다니고 있답니다.

옆에서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걸 지켜보고 한국에서는 이렇게 환자를 보는구나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제 친구들은 영국 imperial 대학교 소속에 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일본, 영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등 많은 나라에서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과를 하는 지도 자신들이 정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과에 대해 그리고 나중에 일하고 싶은 나라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센트럴 랑카셔대학교 의대 실습실 ©영국유학센터

OSCE (시험)

5학년 때는 전에 학년과는 다르게 실기 시험만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실기 시험 비중이 엄청 늘어나게 됩니다. 먼저 전에 학년과는 달리 5학년은 15개의 스테이션을 3분 리딩시간 + 15분 시험시간, 18분동안 한 스테이션으로 보게 됩니다. 시험 시간이 늘어난 만큼 시험의 난이도도 확 올라가게 되는데요.

전에 학년에서는 한가지의 스킬만 테스트 했다면 (예를 들어 Perform cardiovascular examinations, Taking mental health hisotry, disease/medication explanation) 5학년에서는 2-3개의 스킬들을 합쳐서 한 스테이션에서 모두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please take history from patient and perform relavent examinations)

그리고 전 학년 시험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면 5학년 때는 환자를 진찰하고 그에 따른 알맞는 examination을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난이도가 확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시험은 3월 중순에 하루에 5개의 스테이션을 3일에 걸쳐 시험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시험치는 학생수가 많기 때문에 먼저 시험을 친 학생들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 격리를 하게 됩니다. 시험을 언제 보느냐에 따라 얼마나 격리하는 지도 달라지지만 최대 1시간 반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원래 15개의 스테이션 중 12개를 패스해야 통과였지만 시험 후 갑자기 11개를 패스해야 통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결과는 시험을 친 그 다음주에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은 4월 말에 재시험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재시험 결과는 6월에 나오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인턴을 위해 이사도 해야하고 많은 것들을 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5학년 시험은 한번에 통과하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오스키를 보고 위에 실습들을 다 돌게되면 졸업을 하게 됩니다.

PSA

오스키 말고 또 하나의 시험을 보게 되는데 그건 바로 PSA (Prescribing Safety Assessment)이라는 처방 시험을 보게 됩니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의사생활을 하며 처방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은 2월말에 보게 되고 떨어지만 계속해서 1년에 4번까지 재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턴 1년차 (FY1)가 끝나기 전에는 무조건 시험을 패스해야 하고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인턴 1년차를 다시 해야합니다.

이 시험은 시험중 영국 약 웹사이트인 BNF를 쓸 수 있어서 난이도가 어렵다기 보다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그래서 많은 연습이 필요로 합니다. 5학년은 시험, 공부 외에도 많은 것들이 진행이 되게 돼요. GMC (영국 의료 협회)에 저희를 의사로 등록하는 절차도 밟고, 인턴을 어디서 무슨 로테이션을 할건지에 대한 지원도 하게 됩니다. 이 지원 절차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서 5학년때는 전 학년들과는 달리 인턴의 임무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됩니다.

그럼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하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이 글은 영국유학센터 멘토 멘티 카페에 작성된 글로, 일부 정보는 변경되었을 수 있습니다

#의치대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