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이 이야기하는 브라이튼대학교 약대 파운데이션와 약대 유학생활

안녕하세요! 6월 달에 영국 약대 재학생 및 졸업생과 함께하는 약대 인포세션 웨비나를 진행했는데요, 브라이튼 약대 1학년을 다닌 재학생분의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국 약대, 브라이튼 약대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학생분의 경험담을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브라이튼 약대는 한국 보건복지부에서 인정된 영국 약대입니다. 런던과 1시간 거리인 남부 브라이튼에 위치해 있으며 날씨도 좋습니다. 브라이튼 대학교는 서식스대학교와 함께 의대도 운영하기 때문에, 의대와 긴밀한 연결을 통해 연구 및 임상 실습을 통해 학습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학비도 합리적이며 (2024 년 기준 약대 1 년 학비 £16,900) 약대 진학은 인터뷰가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허 OO 학생

  •  2022 년 9 월 브라이튼 대학교 약대 파운데이션 성공적 수료
  •  2023 년 9 월 브라이튼 약대 입학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년도 9월에 파운데이션을 입학을 해서 수료를 했으며 작년 2023년 9월부터 약대 브라이튼 약대에 입학을 해서 1학년을 마치고 지금 방학 중에 있습니다.

Q. 브라이튼 약대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선택한 첫번째 이유는 브라이튼 약대가 다른 대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편이라는 점이었어요. 그 부분이 굉장히 하나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였고 또 제가 알아본 바로는 브라이튼 대학교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이론보다는 실습 실용적인 교육에 더 중점을 둔다고 알고 있었고, 그 부분이 저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브라이튼 내에 있는 약국에서 일을 바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실습 위주의 교육을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가 알고 있어서 그 부분이 또 하나의 포인트였습니다.

또 브라이튼이 바닷가에 있어서 관광도시이고 기본적으로 활기차고 분위기가 좋다는 점과 런던과 가깝다는 것도 굉장히 큰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기차로 1시간이면 런던에 바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런던을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공부하면서 바쁘거나 힘들거나 지치거나 할 때 종종 런던에 놀러 가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파운데이션 했던 곳은 다른 학교에 비해 한국인 학생 수가 좀 적은 편이 었어요. 반면에 브라이튼은 국제학생 비율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도시 자체가 인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저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브라이튼을 선택을 했고 후회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Q. 브라이튼 대학교의 시설은 어떤가요?

칸틴(Canteen)이라고 해서 학교 내에 있는 작은 카페가 있어요. 거의 건물마다 하나씩 있습니다. 여기서 커피도 살 수 있고 간단한 스낵 또는 빵, 샌드위치 같은 것들도 있어요. 또 건물에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학교 식당도 있는데 저랑 제 친구들은 보통 여기서 점심을 먹곤 합니다. 가격 같은 경우도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어도 밖에 나가서 먹는 거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여기를 이용해서 먹는 사람도 있고 집에서 싸워서 먹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도시락을 싸와도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요. 여기에 전자레인지 이용도 가능해서 그런 부분들은 편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학교 도서관을 되게 좋아해요. 캐주얼하고 밝고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법대나 경영학과 수업들이 있는 학교 건물이 있는데 예쁘고 깔끔하게 생겨서 제가 좋아하는 건물입니다. 헬스장은 학교 건물엔 없고 바로 맞은편에 학교 기숙사 1층에 있습니다. 힙하고 깔끔하고 쾌적해서 운동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또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학생한테는 더더욱 저렴하고 다른 헬스 장에 비해서도 저렴하니까 저도 되게 좋아하고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는 헬스장입니다.

 

Q. 약대 1학년 과정에서는 어떤 걸 배웠나요?

개강 전에 대학교에서 학년 전체 정보가 담겨있는 핸드북을 제공해 주는데 이걸 통해 약학과에서 무엇을 배우고 약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어요. 저는 1학년만 마쳤기 때문에 1학년에 해당하는 부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Fundamentals of Pharmacy: from Molecule to medicine
  • Fundamentals of Pharmacy : the healthy human and healthcare delivery
  • Minor illnesses
  • Clinical and professional Skills 

이렇게 4과목을 공부합니다.

먼저 Fundamentals of pharmacy의 두 과목이 약학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1학년 때만 하는 기본적인 과학을 배우는 모듈입니다. Minor illnesses는 약학이에요. 그 다음에 Clinical and professional Skills은 나머지 3개랑 조금 다른 성격의 모듈입니다.

Clinical and professional Skills 모듈은 오스키(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OSCE) 시험과 약국 실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매 학년마다 하고 그 한 학년 내내 평가를 받는 모듈인데 나머지 3개들은 공부를 하는 과목이라면 이 과목은 전체적으로 약사로서 키워갈 자질에 대해서 배우는 모듈입니다. 그래서 영국 내 처방 시스템이나 기초 과학 지식을 1학년 때 배우고 케이스 스터디라고 해서 이제 1학년 때 폐, 소화기관 이런 부분에 대한 약학을 조금 배웁니다. 각 모듈별로 실험 수업도 있습니다. 이 4가지 모듈을 1년 동안 진행합니다.

 

Q. 대학교 시간표를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 학교는 마이 브라이튼(My Brighton)이라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있어요. 인터넷 웹사이트로도 볼 수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수업 자료가 이곳에 올라오고 모든 수업에 대한 녹화본이 제공되기 때문에 복습을 할 때 굉장히 용이합니다.

이전에 설명 드린 네 모듈이 나와 있어서 각 모듈별로 들어가면 모듈에 필요한 정보들을 알 수가 있고 과제 제출도 이 어플을 통해 할 수 있어요.

학교에서 이용하는 이메일이나 학교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다 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간표도 여기서 볼 수 있는데요. 매주 조금씩 시간표가 다를 수 있지만 거의 수업시간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한 학년 전체 시간표를 한 번에 알 수가 있어요. 수업 시간은 1시간 단위로 수업이 있거나 2시간, 3시간, 4시간 단위로도 있기도 합니다.

 

저희 교수님들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팟캐스트인 ‘MUGHUB’ 가 있어요. 여기서 약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나 저희 학교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얘기하시기도 하고 제 친구들이나 선배님들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이 팟캐스트를 접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영어로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https://podcasters.spotify.com/pod/show/medicines-use-group

 

 

 

Q. 시험 평가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모듈별로 조금 다를 수는 있는데, 보통 70%는 Written exam이라고 해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보게 되고 30%는 Course Work라고 해서 에세이를 제출합니다. 그래서 70%의 시험 점수 그리고 30% 에세이 점수로 모두 40%를 넘어야 모듈을 패스를 합니다. 최종 성적과 각 과제, 시험이 모두 40%를 넘어야 되는데 여기서 이 40%는 상대적 평가가 아닌 시험 점수 40점을 얘기하는 거예요. 100 점 만점에 40점을 넘으면 패스합니다.

각 모듈마다 중간, 기말 시험이 있는데 1학년 같은 경우에는 중간이 없고 기말고사만 있어요. 에세이랑 발표도 있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실험도 있기 때문에 실험 레포트도 있습니다. 모든 과제들이 각각 40% 점수를 넘어야 됩니다. 전체 70% Written exam+ 30% Course work 계산 결과도 40%를 넘어야 그 모듈을 패스할 수 있어요. 모든 모듈을 패스해야 다음 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습니다.

Clinical and professional Skills 모듈은 시험을 보지 않고 OSCE라는 시험이 따로 있어요. OSCE 시험과 수학시험 그리고 실습을 모두 포함해서 일정 점수를 넘어야 패스 합니다. 실습을 하면 실습에서 필요한 과제를 해야 되고 OSCE 시험도 봐야 하고 수학시험 같은 경우는 70%를 넘어야 해요. 에세이도 40%를 넘고 나면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Q. OSCE 시험이란?

OSCE 시험은 시나리오 별 실습 테스트입니다. 학교에서는 환자같이 생긴 인형, 심맨 상대로 연습을 충분히 하고 실제로 OSCE 시험을 보게 됩니다. OSCE 시험은 영국 내에서 의대 학생, 약대 학생, 간호학과 학생 등이 모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종의 실습 시험이에요. 실제 시험 날에는 환자 역할을 하시는 배우분이 오셔서 그 배우분을 상대로 약사로서 상담을 잘 진행하는지 교수님이 체크를 하십니다.

시나리오별 환자 상담 능력을 평가하고 실제로 혈압과 BMI를 측정한 후 처방전 스크리닝 시스템 등을 잘 진행하는지도 평가를 받습니다. OSCE 시험은 학교에서 학기 중에 워크 숍이라고 해서 수업을 진행을 해줘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OSCE 시험과 거의 동일한 상황에서 연습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열심히 수업을 들으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브라이튼 약대 내부에 있던 Sim man ©영국유학센터

 

Q. 약대 실습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브라이튼대학교 약대는 1학년 때부터 바로 실습을 합니다. 저희 학년부터 영국 내에서 약사가 독립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이 늘어나면서 교육 커리큘럼이 다 바뀌었어요. 그래서 저희 학년이 모든 것들을 처음 하는 학년이었습니다. 1학년 동안은 총 2주간 실습을 합니다. 브라이튼 호브 지역 내 커뮤니티 약국에 랜덤으로 배정이 돼서 주 5일, 10일 동안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스케줄로 실습을 하고 실습을 완료한 후 제출해야 되는 과제가 있어요.

영국의 프랜차이즈 약국이자 드럭스토어, 부츠.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Boots_(company) 

저는 영국 내에서 프랜차이즈 약국으로 유명한 부츠(Boots)에 배정이 되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카플란 기숙사에서 버스로 약 40분 걸리는 곳이었는데 배정은 학교 측에서 랜덤으로 학생들이 사는 곳을 기준으로 합니다. 저는 실습 경험이 굉장히 좋았어요. 제가 갔던 약국의 주인분이 브라이튼대학교 졸업생이셨고 이집트인이셨어요. 그 분이 부츠를 운영하시는 멘토 약사님이셨고 엄청 열심히 알려주셨습니다.

또 각 실습을 진행하는 약국의 약국장님들이랑 저희 학교 교수님들이랑 다 연계가 돼 있어요. 이 실습을 통해 영국 내에서 처방전을 어떻게 다루고 약을 어떻게 처방하는지, 어떻게 포장하고 또 상담 환자 상담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등을 실제로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제공하는 매우 좋은 커리큘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Q. 브라이튼은 어떤가요? 생활에 만족하시나요?

학교, 시티 센터, 바닷가, 각종 마트 등이 버스로 한 15 분에서 20 분 내에 다 있어요. 30~40 분이면 다 갈 수 있어요. 브라이튼 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운영하는  인터내셔널 컬리지(UBIC)에서 파운데이션 동안 머문 기숙사도 중심지에 있어서 학교나 시티센터, 바닷가 모두 굉장히 가까웠습니다. 브라이튼이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고 살기 좋고 편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안 마트나 한인 식당도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안도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소매치기 같은 건 전혀 없었고요. 또 조금 과장하면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카페에서 물건 두고 가도 아무도 안 가져가요. 거의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브라이튼 기차역도 가깝고 기차로 1시간이면 런던에 바로 도착을 할 수 있고 개트윅 공항까지도 30 분이면 가기 때문에 스페인이나 다른 나라들도 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학기 중에 여행을 자주 다녔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가고 오스트리아도 가고, 그럴 때 공항이 가깝다 보니까 왔다 갔다 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파운드 랜드라는 상점 있는데 다이소 같은 곳이에요. 대개 1~5 파운드 이내로 생활할 때 필요한 것들을 바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거의 없어요. 아마존을 이용하면 쿠팡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수준으로 빠르게 배송이 잘 오기 때문에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바닷가에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여름이나 날씨 좋을 때는 정말 정말 예쁩니다. 사람들이 해변에서 산책을 하거나 런닝을 자주 하는데 저도 런닝을 자주 해서 굉장히 좋았어요. 바닷가뿐만 아니라 시티센터도 예쁘고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예쁜 소품샵이나 옷 가게도 굉장히 많고 잔디밭도 많아요. 이건 유럽 특징이기도 한데 브라이튼 내에도 잔디밭 공원이 굉장히 많아서 사람들이 앉아서 그냥 쉬기도 하고 운동하기도 합니다.

 

Q. 학교에서 특별히 하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브라이튼은 자전거 대회나 마라톤 대회도 자주 열리는데 저는 마라톤 대회에서 의료팀 자원봉사를 했었습니다. 저희 교수님께서 그 의료팀의 약사로 자원봉사에 참여하시면서 학교 학생들 중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참여하라는 메일을 보내셔서 참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참여할 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 정보를 담은 영상들을 제가 찍어서 유튜브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도움되는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제 실습 후기나 학교 건물 소개, 학교에서의 하루 생활, 약대, 시험, 기말고사 등등 다양한 것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어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허루카 Luka 를 검색하시거나 브라이튼 약대 허루카를 검색하시면 좀 더 생생한 정보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학생의 유튜브 영상

 

 

Q.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열심히 참여하고 교수님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좋아요.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영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이니까 영어를 조금 못해도 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영국 대학교에서는 그런 것은 전혀 없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제 개인적인 팁으로 대학교 과정 중에 일반 생물학이라고 있는데, 그 생물학 공부를 미리 하시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공부를 좀 많이 했던 학생이어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거든요. 기회가 되신다면 영어도 영어지만 생물학, 일반 생물학 공부도 미리 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Q&A

 

Q1. 문과이고 과학, 수학 등을 깊게 공부하지 않았는데 파운데이션이나 약대 입학시 어떤 공부를 하고 가야 도움될까요?

수학 시험 같은 경우는 크게 미리 준비하실 부분은 없어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브라이튼 약대 입학 후에 70%를 넘어야 하는 수학 시험이 있는데, 그 시험은 생각보다 까다롭거든요. 하지만 학교 학기 중에 그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강의가 많아요. 그래서 그때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따라가실 수가 있고 제가 추천하고 싶은 건 앞에서 말씀드린 일반 생물학 또는 일반 생물학이 어려우시다면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과정인 생명 과학 1, 2를 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화학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화학이나 생물학이 대학과 정까지 공부가 된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화학과 생물, 특히 생물은 미리 공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운데이션뿐만 아니라 약대 진학 후에 가장 중요한 게 생물이라고 생각 합니다.

Q2. 한국에서 주요 과목들을 영어로 공부하고 가셨나요?

영어로 예습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전공을 했었고 또 PEET 시험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예습을 했다고는 볼 수가 있죠. 영어 공부를 미리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말고사 준비하면서 노력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Q3. 과제의 빈도가 어느 정도 인가요?

제가 설명드린 각 모듈마다 리포트가 2개 정도씩 있어요. 중요한 건 기간을 넉넉하게 줍니다. 그래서 과제는 많지만 기간을 합리적으로 주기 때문에 크게 어렵거나 과제가 몰려서 지치지는 않아요. 시험이나 과제가 언제 있는지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스케줄에 맞게 잘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Q4. 학교 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나요?

학교의 구내식당이나 스타벅스 등에서 알바를 하실 수도 있고 또 실제로 한국 학생분들이 한식당에서 알바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Q5. 약대를 다니면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 힘들까요?

동아리 종류가 굉장히 많고 개강하자마자 신입생 Fair를 열어서 각 부스별로 동아리 광고도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 공부하느라 바빴지만 사람에 따라 즐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Q6. 브라이튼 약대 진학시 인터뷰가 있나요?

벌써 2년 전이어서 현재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면, 인터뷰는 30분 정도 진행이 됐습니다. 교수님 한 분과 Zoom으로 진행을 했는데 굉장히 밝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교수님도 웃으시면서 시작을 하셨고 저를 평가하기보다는 이 학생이 들어올 거니까 어떤 사람인지 알아 보려는 느낌이었습니다. 학교를 왜 지원했고 왜 영국으로 왔고 왜 브라이튼으로 왔고 왜 약학을 하려하는지, 이런 기본적인 질문들을 물어보셨고 취미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가벼운 대화도 진행한 다음에 약대 교수님으로서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시나리오를 주고 이런 상황에서 너는 약사로서 어떻게 할 거냐 이 런 것들을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렵거나 압박감은 없었어요.

Q7. 약대 입학 전에 수학 시험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땠나요?

파운데이션이 끝나고 브라이튼 약대 입학 진학이 확정되신 분들은 수학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 시험은 사실 상 한국인으로서는 걱정하실 부분이 전혀 없는 간단한 산수 시험이었어요. 문제 수도 많지 않고 내용도 굉장히 단순해서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Q8. 영국에서 약사에 대한 인지도 평판은 어떤가요?

의사 밑에 약사 느낌으로 한국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영국이 NHS(National Health Service) 시스템이다 보니 GP(General practitioners)를 만나기 어려워서 의사가 하는 일 중의 상당 부분을 약사가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의사 처방 없이 처방할 수 있는 약에 권한 종류도 한국보다 훨씬 다양하고 제가 실습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약만 처방을 받고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직접 상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환자가 직접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고 컨설테이션룸이라고 해서 상담실이 따로 있습니다. 약국마다 백신 주사를 놓는 일도 많아요. 그래서 영국 내에서 약사 평판이 좋고 직업 직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만족도도 좋은 것 같고요.

Q9. 영어 공부를 할 때 팁이 있을까요?

파운데이션에서 EAP 모듈이 영어 공부 모듈이 있어요. 저는 그 모듈 굉장히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파운데이션 통과하려면 EAP 모듈을 70점을 넘어야 되는데 그 점수를 맞추기 위해 공부한 것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학생들 말고 외국인 친구들이랑 많이 다녔는데 그게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Q10. 외국인 친구와 친해지는 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저는 긍정적이고 오픈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분들이 보통 한국분들끼리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외국인 친구들이 들어올 틈이 없어요. 지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 사귀기가 좋아서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생각보다 쉽게 사귈 수 있습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한국의 케이팝, K-드라마 선호도가 높습니다.

Q11. 1달 생활비는 어느 정도 인가요?

생활비 같은 경우 학생분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물가는 굉장히 저렴해요. 그렇지만 밖에서 외식을 하는 경우 굉장히 비싸고 커피값이나 이런 것들은 한국보다 1.5배에서 2배 비쌉니다. 생활비는 최소 150만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Q12.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이 부분은 저도 아직 확신을 못 하고 있어요.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남을 수도 있고 이제 앞으로 4년 더 열심히 살면서 공부하면서 생각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브라이튼 약대 재학생분의 생생한 약대 경험담을 함께 들어봤는데요, 그럼 브라이튼 대학교 약대에 진학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에 대해 알아볼까요?

University of Brighton International College에서 약대 진학을 보장하는 파운데이션을 제공하는데요,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운영되며  대학교 시설, 클럽, 동아리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파운데이션부터 브라이튼에서 생활할 수 있는 거죠!

2022/2023년도 브라이튼 약대 파운데이션 패스률은 100% 였습니다!

92%는 브라이튼 약대로, 8%는 다른 약대 또는 다른 대학교로 진학했습니다.

브라이튼 약대 파운데이션

입학요건

고교 3년 Overall Rank 8 이상 or

고교 2년 Overall Rank 6 이상 or

검정고시 65점 이상/ 수능 대체 가능

영어요건

2텀 : UKVI IELTS 6.0 (5.5 in all skills)

3텀 : UKVI IELTS 5.0 (5.0 in all skills)

입학일매년 9월, 10월, 1월, 3월, 4월, 6월, 7월 (영어 조건에 따라 다양함)
학비

2 텀 : £16,210 (약 2835만원, 2024년 8월 기준)

3 텀 :£17,210 (약 3000만원, 2024년 8월 기준)

기숙사비

2 텀 : £10,752 ~ (약 1880만원, 2024년 8월 기준)

3 텀 :£12,699 ~ (약 2221만원, 2024년 8월 기준)


입학 관련 자세한 문의는 영국유학센터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위 후기는 카플란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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