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터대학교 편입과정 후기 : 회계학과 2학년 입학
안녕하세요, 영국유학센터 입니다.
오늘 후기를 작성해주신 분은 올 해 1월에 University of Exeter 편입과정을 시작하셔서, 9월에 Accounting and Finance 학과 2학년으로 진학하는 학생분의 후기 입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셨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과정보다는 조금 더 빨리 영국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셨었는데요. 과정을 무사히 마치시고 2학년 진학에 성공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Q. Exeter 대학교 편입과정 (International Year One, IYO) 을 성공적으로 마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영국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남은 2년도 영국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배우고 싶습니다.
Q. 공부하신 학교와 도시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엑시터 대학교는 다들 아시다시피 러셀 그룹에 속해 있는 대학교 입니다. 학교 시설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고, 편입과정 학생도 대학교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체육 관련 시설이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엑시터는 대도시와 떨어진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고, 치안이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안전하고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골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만큼 평화로운 인상이고 필요한 것들은 시티센터에서 대부분 구매가 가능 했습니다.
Q. 엑시터 편입 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만났던 강사진의 경우 대부분 친절한 편이고, 학생들을 이끌어 가고자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진행 중 계약이 만료되어 갑작스럽게 강사가 바뀌어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한 반의 학생수는 15명 정도이며, 제가 했던 비지니스 계열은 90%가 중국인 학생들이었습니다. 같이 1월 편입 과정을 시작한 한국인은 저를 포함 3명 정도로 기억합니다. 그 외에는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프랑스 등에서 온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도서관등은 모두 자유롭게 이용 가능했고, 필요 시 인쇄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보다는 인쇄센터가 별도로 있어서 거기서 인쇄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Q. 편입 과정 때 배운 과목과 평가 방식이 궁금합니다.
편입과정 배운 과목은 영어, 재무회계, 관리회계, 통계, 미시경제, 거시경제, 경영이 있습니다. 영어는 말하기, 쓰기, 듣기를 평가하며 말하기의 경우 발표와 그룹형 토론으로 시험을 치릅니다. 발표의 경우에는 경영 과목과 연계해서 함께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할 때도 있고, 순수 영어를 평가하는 시험은 억양, 유창성, 발음 등을 평가합니다.
쓰기 시험은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는데, 본문을 3개 정도 제시하고 그것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찬성할지 반대할지에 대해 서술 해야 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제시해준 본문을 최대한 활용하는게 좋고, 추가적으로 외부에서 가져온 자료로 본인의 주장을 강조하면 됩니다. (단, 출처는 대학교에서 원하는 양식에 맞춰야 합니다.)
듣기의 경우는 아이엘츠 리스닝이랑 비슷한 방식으로 치뤄집니다. 그 외의 과목들은 20% 정도는 온라인 과제로 평가하고, 나머지는 서술형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험을 보기전에 이론 및 단어들을 정리하고 적절한 예시를 미리 찾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계 시험은 모의고사에서 숫자만 바뀌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연습 문제를 숙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다시 편입 과정을 준비하는 입장으로 돌아 간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하실 예정인가요?
이미 뭘 배울지 알고 있으니까,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각 단원 별 중심 내용을 미리 정리하고 실 사례에 대해서 미리 준비할 것 같습니다. 또한 미리 제시해주는 모의 평가를 적극 활용할 것 같습니다.
Q. 코로나로 인해서, 1월에 편입 과정 시작하시자마자 바로 한국에 돌아오셨어야 했는데요. 상당히 긴 기간을 온라인 수업으로 수강하게 된 경험당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수업은 각자 Lecture 를 듣고 올라오는 과제등을 미리 풀어서 세미나 수업을 진행 했습니다. 세미나는 Teams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했구요. 오프라인 수업과 달랐던 점은 평소 오프라인으로 해왔던 것을 혼자서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에는 좀 버거웠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학생들이 과제를 평소보다 더 안해오는 경향도 있었구요. 온라인으로 해서 생기는 장점은 개인 시간이 더 많아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점은 팀 프로젝트 같은 경우 소통이 더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져 수업에 지장이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더 줄어들어 그만큼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평가의 경우 오픈 북으로 진행 됐으며, 시험시간도 더 여유롭게 주어져서 그 부분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원인 이라고 생각 합니다.
Q. 2학년 진학에 필요한 비자까지 신청이 완료되면, 영국유학센터 수속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영국유학센터와 함께 준비하신 편입과정 어떠셨나요?
영국유학센터를 통해 준비해서 좋았던 점은 , 모르는 게 있으면 수시로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스로 하기 좀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주셔서 유학 준비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Q. 본인처럼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다가, 파운데이션이 아닌 편입과정을 알아보는 친구들에게 조언 해주신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본인의 대학교가 크게 마음에 들지 않거나, 영국에서 무언가를 더 배우고 싶다면 IYO 과정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편입과정의 경우 시간을 더 아낄 수 있어서 대학교를 다니다가, 다시 시작하기에도 부담이 적고 한국에서 관련 전공을 들으셨다면 수업을 들을 때 유리한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요새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IYO 를 진행하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만 있다면 편입과정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