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대학교 약대 파운데이션 성공 후기: 인터뷰에 올인하세요

 올해 1월에 노팅엄 약대 파운데이션을 온라인으로 수강해서 성공적으로 마치고, 9월 노팅엄대학교 약대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  후기를 보내줬습니다. 

이 학생분은 국내 대학교에서 간호학과를 다니다가 영국 약대 진학을 결정하고, 아버님과 함께 오셔서 자세히 상담받으시고 결정하셨어요.

약대 파운데이션으로 가장 손 꼽히는 곳 중 하나인 노팅엄대학교 파운데이션에 대해  정말 정말 자세히 보내주셔서,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나 영국 약대에 관심있는 분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Q. 노팅엄대학교 약대 1학년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입학을 앞두신 지금 심정은 어떠신가요?

 가서 잘해서 큰 문제없이 잘 졸업하고 싶고 뿌듯합니다. 또 설레면서 생전처음 영국에서 지내려니 걱정도 되고 그런거 같네요.

 

Q. 국내 대학교를 다니시다가 왜 영국 약대로 진로를 계획하게 되셨나요?

 원래 간호학과였는데 일단 이 학과가 저랑 잘 안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와중에 비슷한 의료계열 직업 중에 전망 괜찮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보던 중 약사를 알게 되었고, 영국 약대를 계획했습니다.

 

Q. 다양한 약대 파운데이션 중에 노팅험대학교 Nottingham 를 선택하신 이유는?

 일단 노팅엄 대학교 파운데이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노팅엄 약대 파운데이션이 다른 대학교 파운데이션에 비해서는 대학교까지 진학하는 사람수가 다른 곳에 비해서 많다고 들었기 때문이에요. 제 경험상 100명중에 인터뷰에서 60명이 떨어지고 거의 40명이 진학하더라고요. 이번 년도에 반 이상이 떨어지긴 했는데 원래는 이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일단 그 당시 파데 선택할 때는 큰 돈을 내고 파데를 하는데 떨어져버리면 너무 손해이기도 하니까 안전한 파운데이션 이면서도 순위도 좋은 곳을 찾다 보니 여기가 나왔네요. (QS ranking 5)

 

노팅엄 약대로 입학보장되는 노팅엄대학교 파운데이션

Q. 노팅엄 약대 파운데이션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해주세요
 

 -        어떤 과목이 진행됐는지, 과목 별 설명. (한국 고등학교 화학, 생물 과목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지), 각 과목의 평가 방식과 시험은 어떤식으로 진행 됐는지

  •  Extended Project

: 이 과목은 글쓰기, 레포트 쓰기, 이런 거를 전반적으로 배우는 과목이에요. 제가 생각했을 때 파데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이 과목에서는 양식부터, 올바른 글 작성법, 학술적인 어휘 찾는 법, 표절방지법(인용, 출처 남기기), 올바른 파워포인트 발표 방법, 동의어 찾는 법, 올바른 동의어 사용법 등을 배워요. 

: 레포트를 여러 번 내게 되는데 과정은 총 4번이에요. 제때는 순서가 Formative assessment1->Summative assessment1->Formative assessment2->Summative assessment 2 입니다. Formative는 점수에 안 들어가고 Summative는 점수에 들어가는 거에요. 가끔 보면 formative때는 점수가 안 들어간다고 대충하거나 아예 제출을 안 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바로 다음 summative 때 힘들어져요. 매번 레포트를 turnitin이라는 프로그램에 제출을 기한내에 제가 하면 선생님이 피드백을 주십니다. (turnitin은 표절을 잡아내니까 주의하세요)

: 레포트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이 과목의 결과가 전 코스 즉, 20주 동안 3000자 글 하나를 다 쓰고 이것을 요약해서 발표까지 하는거에요. 마지막 Summative assessment 2 일 때 3000자를 다 완성하는 거랍니다. 각 단계 (formative1, summative1, 등) 레포트는 3000자중 몇 자 몇 자 씩 나눠서 적어놓는거구요. 일종의 빌드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20주 (마지막주)에 파워포인트를 만들어서 발표를 하게 되는데 이것도 점수에 들어가고 사전에 어떻게 해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지 선생님이 알려주시니까 잘 들어 놓으세요.

 

  • Biology

: 이 과목은 한국어로 생물이에요. 저는 생2까지 공부해서 생물은 쉬웠어요. 한국에서 배우는 이론보다 내용이 쉬워요. 일단 초반에는 생1을 배우다가 중간에 생2를 배우게 되고 마지막에 해부생리학 비스 무리한 인체에 대해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배웁니다 (심혈관계, 근육계통, 신경계통, 순환계통) 이정도를 기본적으로만 요. 예를 들어서 심장 판막 이름 외우고, 혈관별로 특징 외우고 종류 배우고…등등 저는 간호학과 1학년때 해부생리학에서 다 배워서 아는 것들이라 쉬웠는데 몇몇 동기들은 잘 이해를 못하고 저한 테 물어보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설명해주면 다 이해하는 걸 보아서는 어려운 내용은 아닌 거 같아요. 잠시 집중을 안하고 그런건가…? 어떤 동기는 유튜브에 칸아카데미(khan)에서 설명해주는 영상보고 공부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 시험은 보통이에요 시험 유형은 한국처럼 오지 선다형은 아니고 대부분이 다 주관식서술형이에요. 문제 자체는 쉬우나 이 문제의 답이 하나가 아니라 점수를 완전히 가져오려면 신경을 좀 써야해요. 어떤 문제는 점수 자체가 10 marks인것도 있는데…이런 경우에는 내가 쓴 답(한 10문장 이상이겠죠?)에 10 marks의 요소를 다 포함 해야 점수를 다 받는 거에요. 

 비스 무리한 시험 문제로 예를 들어볼 게요. 

 Q1. 전사 및 번역에 대해서 설명해라 (10 mark)

이런 경우, 전사와 번역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중복없이 총 10개 적어야 10 mark 이지 안 그러면 점수 다 깎여요.

 Q2. Splicing에 대해서 설명해라 (5 mark)

이거에 대한 내용 5가지 정도 적어야 해요. 왜 splicing을 하는지, 어느 과정에서 splicing 이 이루어지는지 등등요.

 *문제 자체는 쉬우나 점수를 다 가져오려면 신경 쓸게 많아요.  일단 시간 제한도 있고, 영어로 막힘없이 써야 해서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 시험은 중간고사(25%), 레포트(35%), 기말고사(40%)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요. 중간, 기말은 줌(ZOOM)으로 시험 봤어요. 줌에 여권 들고 에이포용지랑 펜 들고 확인받은 후에 시험이 시작되면 홈페이지에 시험문제(PDF)가 올라와요. 그걸 보고 답을 에이포 용지에 적는 방식입니다. 문제 푸는 시간이 끝나면 감독관이 펜으로 적지 못하게 해요. 이제 핸드폰 켜서 사진 찍어서 PDF로 변환해서 제출하는 거에요. 만약에 변환이 안되면 쩔쩔메다가 제출 시간 놓치지 마시고 감독관한테 변환이 안돼서 선생님 이메일로 보내겠다 하고 얼른 보내세요. 메일로 보내 놓고 변환 계속 시도해 보시길. 추천하는 거는 미리 시험 전에 연습해보세요. (핸드폰에 변환 앱 깔아두고 사진 여러 장 변환해보고 등등)

 

         : 레포트도 35%점수에 들어갑니다. 저는 코로나가 심할 때 파데 해서 그런지 비대면 랩 실험을 했어요. 카플란 홈페이지에 가상 실험실이 만들어져서 온라인으로 제가 약물도 넣고 기타 등등 실험해서 그 결과를 내고 그걸로 레포트 쓰는 거에요.

저는 여기서 레포트 점수가 92.6/100나왔던데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좀 높더라고요. 왤까 생각해보니까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쓴 거가 이유인 거 같아요. 표절률 낮고, 구체적으로, 다른 논문도 인용해보고 그 실험과 내 실험 비교해보고, 대면으로 했다면 어떤 오류가 났을까 이런 거 생각해서 적어보고, 실험 조건이 달라지면 어떤 결과가 될지, 내 실험 결과가 실제 이론이랑 어느 부분 어느정도 관련성이 있는지 이런 것도 Nusearch(노팅엄대학교 학술도서관)을 통해서 논문 찾아서 쓰세요. 저는 그냥 습관적으로 제 모교(한국대학교) 전자도서관 들어가서 영문논문 찾아 썼는데 뉴서치도 잘 되어있었어요. 

또한 출처를 적더라도 그대로 적으면 안 되고 paraphrasing 해서 내 논문이랑 잘 어우러지게 적으세요. 

중요!!! 리포트로 점수를 잘 받아 놓으면 훨씬 기말 때 부담도 덜하고 평균이 확 올라가서 장점이 많아요.  그리고 기한 가까워져서 쓰지 마시고 레포트 미리미리 적어두시는게 좋아요. 가상 랩 열리면 바로 실험 진행해서 쓰기 시작해두세요. 저도 그랬는데 미리 시작하는 거가 여유롭고 완성도도 높고 그 후에 셤 공부하는 게 훨씬 편해요.

 

  • Chemistry

: 이과목은 화학이에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내신으로 필수적으로 생2랑 같이 배워서 화2까지 배운 상태였어요. 그래서 이 또한 쉬웠어요 화2 내용은 엔탈피, 동적평형, 산염기 이정도 들어가고 화1은 전반적으로 다 들어가요. 생전처음 유기화학도 배웠는데 유기화학은 쉬운 것만 배운 건지 몰라도 어렵지는 않았어요. 이과였다면 일단 무난할 거에요. 미리 인강으로라도 한번 돌리고 오시는게…

*시험방식, 평가방법 내용(들어가는 비율, 레포트 내용)은 생물이랑 똑같아요.

 

  • Mathematics

: 이 과목은 수학이에요. 저는 기벡까지 배운 상태라 다 아는 내용이었고 정규고등학교 과정(수1,수2,미적분1,미적분2,기하와벡터) 을 배운 사람이면 아주 쉬울거에요. 한국 과정을 얕게 전부 다뤄요. 시험시간2시간도 널널해서 시험문제 2번 풀 수 있어요. 한국에 비하면 너무너무 쉽죠

*시험방식은 생물이랑 화학이랑 똑같아요.

 

: 중간고사가 40% 기말고사가 60%들어가요. 여기는 레포트는 없어요 그냥 시험만 보면 되는 시스템이라 아주 좋죠. 똑같이 생물이랑 화학처럼 줌 링크로 감독관이 감독하고 시험지 받으면 에이포용지에 답 이랑 풀이 적어서 제출하는 거에요. 주의할 점이 한국인 특성상 답을 적을 때 단답으로 적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마세요. 1점짜리 문제는 답만 적으면 되는데 3점짜리 문제는 답만 적으면 안 되고 풀이과정을 적어야 해요. 답이 1점이고 풀이에서 2점을 얻어서 총 3점을 얻는 거죠. 당연히 다 아는 과정을 왜 적지 하면서 막 암산으로 해서 답만 적지 마시고 차피 2시간이라 시간 많으니까 풀이 차근차근 다 쓰세요. 풀이 자세히 다 적고도 시간 어차피 남아여. 그러면 한 번 더 풀어보세요. 그러면 딱 시간 되더라고요.

 

*****중요) 생물, 화학, 수학 이 과목은 실제 점수 들어가는 시험 전에 mock exam이라고 해서 모의시험을 보게 돼요. 이건 점수에 안 들어가요. 1~2주 전에 시험 예행연습 및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거라 아주 유용해요. 시험 직전에 공부한다며 공부 안 해 뒀다가 모의고사 망쳐서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이게 진짜 시험이다 라는 마인드로 보시면 도움이 많이 돼요. 이때 한번 시험을 보면 아 이런 식으로 시험 문제가 나오겠구나 알게 되고 또 시험 점수랑 피드백을 받게 몇일 뒤에 받게 돼서 어떻게 해야 점수가 잘 나오겠구나 알게 돼요. 걱정 너무 하지 마세요. 

 

  • EAP

: 이 과목은 아이엘츠를 배우는 느낌이에요. 수업시간에 아이엘츠느낌의 문제를 같이 풀어보면서 영어실력을 키우는 과목이에요. 아이엘츠 7.0이상이면 이 수업 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엘츠 점수가 7.0 이상이면 그냥 듣지 않으셔도 무방해요. 아이엘츠를 외국인한테서 듣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시험은 아이엘츠를 똑같이 시험보는거에요. 컴퓨터 아이엘츠 느낌이에요. 똑같이 4분야(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근데 실제 아이엘츠보다는 쉽고 시험 시간도 짧아요. (예를 들면 한국 대학에서 입학전에 모의토익 보자나요. 대략 학생들 영어실력 평가한다고…딱 그 느낌이에요. 실제 토익보다 쉽고, 문제수 적고…)  리딩 리스닝은 실제 아이엘츠보다 문제수가 적었고 리스닝의 경우 문제를 2번 들려줫어요. 스피킹이랑 라이팅은 실제 아이엘츠랑 별반 다른 점은 없어요. 스피킹의 경우 저는 원래 수업을 들었던 선생님을 만나서 긴장은 안 했어요. 실제 아이엘츠보다 성적이 높게 나오더라고요. 제 영어가 늘은건지 아니면 시험이 쉬워서 점수가 좋은건지…약간 후자 같긴 해요.

 

-        한 반 정원과 국적비율

    : EAP->약 15~20명 사이 (한국인 4명, 홍콩인 2명, 아랍인+쿠웨이트)

    : EP, Biology, Chemistry, Mathematics -> 30명(한국인 9명정도, 홍콩인 1명, 아랍인+쿠웨이트)

 

-        온라인 수업 시간과, 수업 방식

 

 :EAP ->일주일에 2번, 각 2시간

             ->수업방식은 영어 교재를 온라인으로 같이 풀어보는 시간이었어요. 제 선생님은 Kevin OHanlon이었는데 이분은 워낙 그룹 활동을 잘 시키는 분이라 수업시간에 랜덤으로 그룹 만들어서 영어문법 문제 시간내에 풀어내고 그런 수업이었어요. 케빈은 질문해도 이해못한 거 같으면 친절하게 다시 설명해주시고 열정이 넘치시더라고요. 멋진분.

 

 :Extended Project->일주일에 2번, 각 2시간

            ->수업방식은 매번 수업에 피피티를 보면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거에요. 이 과목은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는 수업인데, 수업의 2/3은 이론 공부하고 1/3은 그걸 내 글쓰기에 적용해서 글을 작성해보는 시간에요. 저는 이분도 선생님이 Kevin 이었는데 중간에 대면수업이 도입되면서 Anna 로 바뀌었어요. Kevin 때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룹활동이 좀 있었는데 Anna 때는 그냥 혼자 글을 작성해보는 경우가 잦았어요. 각각 선생님마다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그룹활동을 하면 동기들 이랑 친해질 수도 있고 재미있고, 개인 활동하면 과제를 할 수 있어서 과제 부담이 줄어들어요.

 

 :Biology -> 일주일에 2번, 각2시간

                -> 수업방식은 영어교재를 쓴 다긴 보다는 파워포인트로 주로 수업을 진행하세요. 파워포인트에 없는 내용은 선생님이 말로 설명해주고 넘어가는데 제 경험상 파워포인트에 없는 내용은 주로 책에 다 있더라고요. 중간에 그룹과제도 2~3번 있었어요. 그룹으로 Canva라는 포스터 만드는 과제를 하기도하고, 그룹으로 발표를 하기도 해요. 크게 어렵거나 힘든 부분은 없었어요. 제 선생님은 IB였는데 이분은 약간 까칠해요. 까칠해도 잘 가르치기만 하면 상관없다 주의인데 가르치는 거는 못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고. 

 

:Chemistry, Mathematics -> 각 과목마다 일주일에 2번, 각 수업당 2시간

                              -> 제가 둘 다 좋아하는 과목이네요. 이 두 과목은 선생님이 한 분이셨어요. Abul Arafat이었는데 이분도 생물처럼 주로 파워 포인트로 수업을 진행하세요. 근데 생물이랑 다른 점은 생물은 약간 주입식 느낌이 있는데 화학이랑 수학은 수업 중간에 이론 배우고 문제 풀어 보고를 계속해요. 아주 재미있어요. 파워포인트에 방금 배운 거 관련 문제를 띄워주면 학생들이 각각 풀어내서 선생님한테 Direct message(줌기능)을 보내요. 문제 맞추면 칭찬해주고 틀리면 응원해줘요. 이 두 과목은 과목 특성 때문인지 그룹 활동은 없었어요. 학기 중간에 한 2주마다 쪽지시험을 봐요. 이것도 재미있어요. Abul은 학생을 주로 응원과 격려로 키우는 선생님이라 좋았네요. 모르는 거 맘껏 물어봐도 되고 과제가 어려우면 따로 메일보내도 잘 답해주시고 기본적으로 잘 가르치셔요. 카플란 실력+인성 종합 1티어 선생님인 듯해요. 

                            

졸업 후 2년간 구직할 수 있는 graduate route 비자 론칭으로 더 각광을 받게 된 영국 약대

 

Q 약대 인터뷰 준비는 어떻게 진행 됐고, 올 해 인터뷰 통과 못한 학생들이 많은데 왜 그럴까요

 

   : 인터뷰 준비는 카플란에서 도와줘요. 인터뷰를 도와 주시는 선생님이 강의로 대강 우리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강의로 시키는 거 강조하는 거 예시 이런 거 잘 봐 두고 적어놨다가 개별적으로 준비할 때 적용하세요. 카플란에서 제시해주는 문제가 거의 적중률 높아요. 저 포함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뷰 문제가 어렵거나 처음 보거나 당황스러웠다 이런 건 없었어요. 화학에서 삐끗한 학생들이 있긴 했는데 화학식 계수 맞추고 화학식 쓰는 문제라 저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왜 인터뷰를 통과 못한 학생들이 많을지(100명중에 60명 떨어지고 40명 붙음) 생각해보면 

일단 첫번째, 방심한 탓이에요.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학생들이 인터뷰를 그냥 형식적인 것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준비도 느슨하게 하고 긴장도 안하고 그런 경우요. 어차피 붙여주는데 그냥 형식적으로 본다 이러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면접관이 약대 교수님 이셨어요. 워낙 학생들을 많이 가르쳐본 교수님들이라 그런지 좀 헐렁헐렁한 학생들은 그냥 짤라버리시는듯요. 명심해야하는거가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내가 약사에 적합하다. 나를 뽑아야 하는 걸 어필해야해요. 예를 들어서 소개팅에 나갔는데 이번 이 사람은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어떻게 든 필사적으로 공통점을 만들어서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인터뷰에 참여하세요. 약사랑 나랑 얼마나 공통점이 있고 내가 얼마나 적합한지.

      Ex) 너의 취미를 말해봐라

          모범 답안) 저의 취미는 불우이웃에게 하모니카를 불어주는 것입니다. 하모니카연주를 들려주는 과정을 통해 저는 이웃들과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방법을 배웠고, 저의 연주를 듣고 하모니카에 흥미를 갖게 된 이웃들에게 가르쳐 주는 방법을 통해 다른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또한 저의 취미는 제 이웃과 배드민턴을 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소통능력과 협력하는 방법 배웠고 체력도 증가 등등~~~

 취미 하나만 말하지 말고 교수가 끊을 때까지 계속 말하세요. 저는 취미 2개 이야기하고 이유도 좀 많이 이야기한 거 같은데 교수가 다 들어주시더라고요. 단 난해하게 아무 이야기나 하지 말고 관련내용만 열심히 이야기하세요.

(최대한 pharmacy 9 standards에 해당하는 거 껴 맞추세요. 이렇게 하라고 인터뷰 선생님이 알려 주시는데 실천 안 하는 사람들은 떨어진 듯요.)

 

두번째,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영어 스피킹이 좀 떨어진다. 질문 이해 못하고 자꾸 물어보거나 대답을 하는데 너무 더듬거나 버벅대고 그러면 떨어뜨리는 거 같아요. 아이엘츠 6.5 스피킹 정도면 붙어요. 걱정 마시길. 6.5 밑이면 떨어질 확률이 아주 높아져요. 제 동기들 중에 붙은 사람 떨어진 사람 나눠서 비교해보면 그렇더라고요. 

파운데이션 성적 아무리 좋아도 인터뷰 떨어지는 순간 노팅엄 약대 못 가더라고요. 노팅엄 다른 과 더 낮은 곳을 갈 수 있어요. 근데 다른 과 가려고 온 거 아닐 테니까 떨어지면 파데 다시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보통은 떨어지면 카디프나 버밍엄 등 약대기준 더 낮은 곳 가기도 하네요. 근데 노팅엄보다 낮은 대학인데 인터뷰 떨어져서 가는 경우 조건이 좀 높더라고요. 듣기로 버밍엄은 아이엘츠 스피킹을 7.0 요구하고, 성적도 노팅엄 파데로 가는 것보다 더 높은 성적 요구하고…카디프도 노팅엄 파데로 노팅엄 약대 가는 성적보다 더 높은 성적 요구해서 오히려 낮은 대학 가는 학생들이 더 고생해요. 파데 다시 한다고 몇천만원 날리거나 다른 낮은 대학 조건 맞추느라 힘들어 하지 마시고 인터뷰에 올인하셔요! 파이팅

 

 

전세계 약학 5위 노팅엄대학교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1: Pharmacy & Pharmacology 2021)

 

Q 한국 고등학교, 대학교 과제와 영국 파운데이션에서 제출해야 하는 과제의 차이점

 

    : 솔직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대학생활을 하느라 고등때는 잘 기억이 안나요. 대학교 과제를 비교해보자면 한국은 표절에 덜 민감한데 영국은 표절에 아주 철저해요. Intext citation, reference list 이 두가지, paraphrasing 중요해요. 일단 여기는 파운데이션이라 그런지 과제가 대학교 스타일인 것은 거의 없었어요. 여기는 글쓰기 과목 (Extended project)제외 하고는 과제가 문제 풀어서 풀이 과정이랑 답 제출하기, 포스터 만들어서 제출하기…이런 거만 있어요. 간호대때는 간호 케이스 주고 이거 분석해오고 내 견해 적어서 검토 받기, 어느 계통 부분 분석해서 제출하기, 특정 의료 이슈에 대해서 조사보고서 쓰기, 이런 거하고 주구장창 쪽지 시험이었는데 파데때는 이런 거는 없었어요. 파데 쪽지시험은 어차피 성적에 안들어 가고 쉬우니까 별 의미 없고요.

  

Q. 파운데이션 시작하기전부터 이미 높은 IELTS 성적을 가지고 있으셨는데, 이런 점이 파운데이션 하실 때도 도움이 되셨나요?

: 아주 도움이 됐어요. 저는 일단 유학원이랑 아빠가 빨리 맞추는 게 좋다고 해서 빨리 점수 만들어낸 케이스 에요. 결론적으로 유학원이랑 부모님말 들으면 손해 절대 안 봐요. 솔직히 아빠가 계속 아이엘츠를 몇 주 단위로 3번이나 보게 하고 자꾸 공부하라 그러고 학원가라고 그래서 좀 괴롭긴 했는데 원래 약은 쓴 법이죠. 결론적으로 아빠랑 유학원에 정말 감사하네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2.5개월동안 아이엘츠 시험 3번보고 최종점수 받았는데 (첫 시험은 오버롤 6.5라 다시 보고, 다음 시험은 오버롤 7.0인데 스피킹이 6.0 나와서 다시 보고, 마지막 시험은 오버롤 7.0 각 과목 6.5 이상 맞춰서 이걸로 최종 했네요)

 

*도움이 된 이유

첫째, 이미 아이엘츠 성적 맞춰 놓았으니까 EAP 안들어도 돼요. 저는 처음에는 EAP 이게 뭘 까 하고 듣다가 중간고사는 일단 보고 EAP 뺐는데 아주 좋더라고요. 시험기간에 과목 하나가 줄어드니까 편하고 또한 주중에 과목이 빠지면 여유 시간이 더 늘어나니까 다른 과목 공부하기도 편해요.

두번째, 아이엘츠 영어 덕에 스피킹이랑 리스닝이 급격히 늘면서 수업 듣는것이랑 소통하는 것에 편해요. 기본적으로 한국인이면 리딩은 잘하고, 스피킹 리스닝 라이팅이 문제인데 아이엘츠로 많이 해결이 돼요. 괜히 대학교에서 아이엘츠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듯해요. 아이엘츠 몇 점 이상이어야 지 대학생활을 적응하고 강의내용을 따라갈 수 있으니까 대학교에서 아이엘츠 점수를 요구하는 거겠죠. 

 

Q. 사실 노팅엄대학교 파운데이션을 다니시면서도, 타 대학교 약대 1학년도 합격을 하셨었는데 최종적으로 Nottingham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거는 노팅엄 보다 약대 순위가 낮기 때문에 노팅엄을 선택한거에요. 전체 대학 순위는 거기가 높은걸로 아는데 약대 순위 보고 가는게 맞아요. 아마 높은 약대 순위가 더 높은 대학을 붙었다면 높은 대학을 갔을거에요.

 

Q. 이미 너무 좋은 점수로 1학년에 진학하시게 됐지만, 파운데이션을 다시 하시게 된다면 더 준비해서 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 딱히 없긴 한데 아마 영어실력을 더 쌓아가야 지 싶어요. 아이엘츠 점수로는 나쁘지 않은데 현지 와보니까 스피킹이 좀 걱정이 되네요.

 

Q. 여러 유학원 중 영국유학센터를 선택하신 이유?

 : 아빠가 다른 유학원들 보다 여기가 제일 좋을 거 같다고 추천하셨어요. 진짜 그런 거 같아요. 다른 유학원 친구 말 들어보면 영국유학센터가 제일 나어요. 궁금증 해소해주시고 정확한 정보 주시고. 

 

Q. 이제 1학년 입학까지 하시고 나면, 영국유학센터의 공식적인 수속 서비스는 종료 됩니다. 저희랑 함께 준비한 약 1년 6개월의 시간은 만족하셨나요?

: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요. 감사했습니다. 당연히 만족하고요 5년뒤에 약사가 되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Q. 영국 약대, 또는 Nottingham 약대를 준비하는 학생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 다들 파이팅 하시고요. 영국유학센터 선택하신 거 잘하신 겁니다. 노팅엄 약대 다음 타자로 들어오시면 저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하셔도 돼요. 유학원에 연결해 달라고 물어보세요. 궁금한 거 있거나 기타 등등 아는 선에서는 알려드릴 게요. 사실 궁금한 거는 유학원에서 충분히 도와주셔서 제도움이 필요 없긴 한데 노팅엄 약대에 아는 선배 있으면 걱정은 좀 줄어드니까요. 파운데이션이랑 인터뷰 파이팅 하세요. 꼭 붙으시길…!

 

 

#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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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대학교 부설 파운데이션 후기
'한국 입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절대 평가’여서 상대적으로 같은 반 학생들과의 경쟁 심리가 덜하고 서로 협력하며 과제를 수행하는 분위기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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