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Kaplan Aspect London에서
안녕하세요?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한국은 굉장히 춥다던데 잘 계신지 모르겠어요. 말씀대로 여기는 해가 빨리 떨어져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젠 제법 익숙해져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가 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한번 지갑을 잃어버려서 한동안 우왕좌왕했었는데 그것도 잘 해결되었고 지금은 한국음식이나 가족,친구들 생각나는 것만 제외하면 (6개월뒤면 볼텐데 유난스럽다 싶기도 해요^^;) 정말 좋아요.
제가 지내고 있는 홈스테이는 전에 말씀드렸듯이,가족은 여자분 한분이고 학생은 저 혼자라 집도 깨끗하고 식사나 일정도 제 위주라 매우 편해서 계속 지내고 있어요. 12일에 방학을 해서 다른 곳을 여행하고 몇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아주머니께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랑 음식을 준비해주셔서 기분좋은 이브날 밤을 보냈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출발시에는 비행기가 뜰까말까 했다가 겨우 떴는데 다행히도! 런던에 돌아올 때는 유로스타가 정상화되어서 잘 도착했어요)
학교는, 제가 규모가 작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원해서 왔기 때문에 특별히 불만은 없지만 계속 비슷한 친구들이나 제한된 커리큘럼이나 시설같은게 다소 아쉽긴해요. 또, 옥스포드 카플란에 있다가 온 사람들도 많은데 그분들 말 들어보면 옥스포드에서는 쇼핑센터나 유흥거리가 없어서 외국 친구들과 하루종일 같이 있기 때문에 영어도 많이 늘고 사이가 굉장히 돈독해지지만 이곳 런던은 아무래도 혼자 다녀도 볼 것이나 할 것이 많으니까 각자 따로 다니는 경향이 있어 그런 것이 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박물관이나 미술관같은 좋은 문화생활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은 점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즐거운 학교생활하고 편안한 홈스테이에서 지내면서 준비 너무 잘해주신 영국유학센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성탄절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도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