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대학교 석사과정중인분의 이메일~
*셰필드대학교 MSC Health Economics and Decision Modelling 석사과정 중이신 분의 이메일을 옮깁니다*
윤세연 실장님, 안녕하세요. 김** 입니다. 답장이 늦었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는 귀찮을 정도로 실장님을 괴롭히다
막상 도착하고 익숙해지다보니 그때의 고마움을 잊고 지냈네요.
잘 지내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한학기를 보내고 지난 주부터 크리스마스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셰필드에도, 셰필드 대학에도, 석사수업과정에도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과제랑 시험때문에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있긴 한데 그 정도야 각오하고 왔으니 감당하야죠.
그런데 수업석사과정은 다들 정말 힘든가봐요. 제 주변에 요즘 제정신으로 버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날씨는 많이 추워졌어요. 해도 4시면 지구요, 비도자주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요. 요몇일은 눈이 엄청많이 내렸어요.
방학이라 학생들이 하나둘씩 떠나서 기숙사도 도서관도 너무 조용해요.
저는 OPAL2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다행히 flat mate 들이 좋아서 잘 지내고 있어요.
Edge 보다는 시내랑 학교건물이랑 가까워서 넘 편해요.
적응하면서 크게 어려운것은 없었는데 은행때문에 좀 고생을 했어요.
NatWest 를 이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제 이름 스펠링을 틀려서 그것 고치는데만 한달,
비자연장때문에 bank statement를 신청했다 결국 못받고 말았네요.
저뿐만 아니라 그 은행(특히 학교 branch) 을 이용한 학생들 전부가 비자연장때 문제가 있었어요. 결국 학교에서 도와주긴 했지만...
비자연장은 학교에서 단체로 우편신청 해줬어요. 10월초에 해서 12월초에 받았으니까 2달 정도 걸린것 같아요.
학교를 통해서 해서 다행히 더 빨리 된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제 박사지원을 준비하고 있구요, 그것때문에 이번 방학에는 한국을 못들어 갈것 같구요.
혹시라도 제가 도움이 될일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제 사소한 경험이라도 다른 친구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죠?
실장님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김은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