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대학교 공무원을 위한 1+1 행정석사 후기
작년에 중앙부처에 계시다가 영국 버밍엄대학교 1+1 석사과정으로 가셔서 1년의 학업을 마치고, 올해 9월부터 직무훈련을 앞두고 계신 영국유학센터 학생분께서 감사하게도 후기를 보내주셨네요.
버밍엄대학교는 런던과 2시간 30분 거리의 중부 버밍엄에 위치해있으며 예전부터 공무원분들이 많이 가셨던 대학이라 생활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고 대도시라서 생활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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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석사과정 수업 방식 및 과목
총 2년의 과정 중 첫 1년차 과정(가을학기, 봄학기)은 학교 수업을 듣고 에세이를 제출하여 평가받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과목은 동 과정이 사회정책인 만큼 주로 의료, 복지, 이민 등 사회정책 관련 과목이며 조사방법론 및 통계수업 등 논문작성에 도움을 주는 수업도 있습니다.
논문 준비
1년이 조금 지난 현 시점에서는 각자 논문 제목을 정하고 지도교수가 배정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주요 레퍼런스가 될 수 있는 자료를 검색하면서 수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9월경부터 지도교수님과 면담해 가면서 보다 구체적인 방향 설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업의 난이도
수업은 주로 외국인(한국인^^)들이 듣다 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고 에세이에 대한 채점도 비교적 관대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양과 견문을 넓히는데도 아주 재미있는 수업이 많습니다. 프로그램의 주 운영자인 Kelly Hall 교수님 주관으로 writing수업 등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는 수업도 진행됩니다.
직무훈련 (Placement)에 관해서
placement는 간단히 말해서 여러 민간기관으로 학생들이 실제 배치되어서 실습을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시청에서 사회정책 관련 부서의 업무에 직접 관여되어서 서포트를 하는 등 여러 케이스가 있습니다. 동 기관을 설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학교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고, 학생들에게 리스트를 제공한 후 희망을 받아서 학교 측에서 최종 조정을 해 줍니다.
한국사람이 많은 과정의 장단점
장점이 매우 많습니다. 서로 수업에 대한 견해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을 하는 데에도 외롭지 않고 큰 의지가 됩니다. 단점을 굳이 찾는다면,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영어에 노출되는 기회가 다소 줄어든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버밍엄의 특성
버밍엄은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한국 식품을 살 수 있는 슈퍼마켓, 아이들 학교(Nursery, Primary School)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가운데 지점에 위치하다 보니 인근 도시로 여행하기에도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업도시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깨끗한 공원도 많이 있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다만, 유명 관광지들에 비해서는 다소 재미없다고 생각될 수 있겠네요...
두서없이 써서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든 또 연락 주시면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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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밍엄대학교 공무원을 위한 1+1 행정 석사과정은 총 21개월 과정으로 1년은 석사, 이후 9개월은 직무훈련을 하게 됩니다. 보통 석사 시작 2-3달 전에 가셔서 영어과정을 먼저 들으셔서 총 2년이 됩니다.
입학조건으로는 전공은 무관하며, 공공기관에서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입학은 9월이며, 영어점수는 IELTS 6.5 (모든 영역 5.5 이상)가 필요하며, 영어점수가 약간 부족한 경우 부설 어학센터에서 일정기간 영어과정을 통해 입학 가능합니다.
영국유학센터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많은 공무원분들의 영국유학을 도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