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파운데이션 과정 후기입니다.
올해 UCL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UCL 컴퓨터 사이언스 학사 과정으로 진학을 하시는 학생 분의 파운데이션 후기 입니다. 학생 분은 아이엘츠 Overall 7.0을 가지고 과정을 시작을 하셨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 동안에 공부를 잘 하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셨던거 같습니다. 학사 과정은 보다 성공적인 생활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UCL 파운데이션 과정 입학 준비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셨나요? 아이엘츠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엘츠 점수 요구가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시험이기때문에 정보가 많지 않아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어려움을 좀 겪었던거 같아요.
저는 학원에 3주간 다녔었는데, 리딩과 리스닝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씩 문제를 풀었던거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라이팅과 스피킹은 까다롭더라고요.
라이팅은 첫번째 파트에선 빠르게 그림을 묘사하는 연습을 했고 두번째 파트에선 글의 구조를 짜고 최대한 다른 단어를 쓰는 노력을 했습니다. 스피킹에서 제일 중요한건 원어민같은 자연스러움이 제일 필요한것 같아요. 저는 스피킹 공부를 안했어서 점수가 안나왔지만 조금 원어민이 쓰는 표현들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대화에 사용하셨던 분들은 높은 점수를 받았어서, 고득점을 노리신다면 발음과 표현에 신경을 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파운데이션 입학 시험은 어떠셨나요?
수학은 정말 쉬워요. 특히 이과 수학하셨으면 정말 쉬울거예요. 저도 이과 수학을 했었기에 정말 쉬웠습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시험을 3개를 봤었는데(물리 수학 화학), 화학은 용어를 영어로 많이 알아야 하는게 좀 까다롭고 한국 고등학교 화학과는 달라요. 머리쓰는건 없지만 개념을 좀 잘 알아야해요.
물리는 한국 교육과정 물리1을 벗어나는 게 좀 있고(화학도 마찬가지) 대체로 쉽습니다. 50점을 넘으면 되기때문에 큰 부담은 안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파운데이션 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고, 국적비율은 어땠나요?
파운데이션 과정은 9월부터 그후년 6월까지를 3텀으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이과같은 경우, 이 기간동안 모듈 2개와 Academic English과 Science & Society를 배웠는데,매 텀 말에 Science & Society를 제외한 나머지 3과목들에대한 테스트가 있었어요. 텀1 시험은 대입에 직결되는 오퍼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이라 최소한 71%는 넘기시는게 좋습니다.
수학같은 경우 8가지 단원; 삼각함수, 다항방정식, 미분, 커브스케칭, 적분, 수열, 복소수 그리고 벡터를 배웠는데, 매 단원마다 과제제출이 있었고, 단원이 끝날때마다 쪽지시험이 있었습니다.
한국분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아서 공부를 별로 안해도 괜찮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가끔식 한국 고교과정을 벗어나는 내용이 있는데(주로 벡터, 복소수), 역시나 걱정안하셔도 되는게 문제가 쉬워서 조금만 공부하면 됩니다.
물리는 물리1을 벗어나 물리2 내용이 많이 포함되고요 심지어 물리2도 벗어나는 내용이 좀 있습니다. 물리를 잘 모르시면 공부하시는게 좋아요.
수학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쪽지시험을 봅니다.
모든 과학과목은 LAB수업을 포함하는데요, 물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LAB 수업이 좀 힘든데요, 그 이유가 실험시간에 쓰는 리포트에 있습니다. 실험을 어떻게 하는지 책을 보고 알아서 실험을 해 결론까지 내서 책에 기록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해보시면 느낄거같아요. 엑셀 잘하시면 도움됩니다.
Academic English는 말 그대로 그냥 영어 수업인데요, 리딩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을 다 배워요. 처음 들어가면 시험을 보는데 그걸 기준으로 반이 나뉘였었습니다. 라이팅 수업이 많이 도움되기 때문에 잘 들으시는게 좋을거예요.
Science & Society는 주로 ppt 발표나 에세이 쓰는걸 자주하고, 학술적 글을 쓰는데 필요한 수업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물리 수학을 했었는데요, 중국인이 80%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아요.
영어로 과제물을 해야 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에세이가 정말 힘들어요. 크리스마스쯤에 1000자 에세이를 쓰고 이스터쯤에 2000자 에세이를 쓰는데 전 둘 다 매우 힘들었습니다.
밤도 많이 샛어요. 발표도 굉장히 귀찮았습니다.
다른 국적의 학생들과 공부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살기 나름인데요 제가 다닐때 학생들은 다 착한편이여서 별로 어려운점은 없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어떻게 도와주시나요?
모르는게 있다면 뭐든 여쭤봐도 엄청나게 많이 말하신게 아닌 이상 대부분 친절하고 진지하게 대답해 주십니다.
전공을 컴퓨터 사이언스로 선택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전망이 너무 좋고 제가 관심이 있는 편이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