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어학연수 이후 후기 - ELC 브라이튼
어학연수를 재학중인 학생분의 후기는 많이 보셨을텐데요 이번 후기는 6개월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학생분의 후기입니다!
6개월간 어떤 변화를 겪을 수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생생한 후기라서 공유드립니다! 이 학생분께서는 ELC 브라이튼이라는 브라이튼의 최우수 영어학원을 가셨습니다
1. 6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하셨는데, 레벨은 얼마나 오르셨나요?
학교 Certificate 상으로는 처음 B2에서 C1으로 올랐는데, 제 개인적인 체감으론 처음에 B1~B2 정도에서 B2~C1 정도로 오른 것 같아요.
2. 6개월간 쭉 홈스테이를 하셨는데 그 경험과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홈스테이는 호스트별로 정말 차이가 컸어요. 저의 경우 가족들은 친절했지만 매우 바빴기 때문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는 힘들었어요. 대신 함께 사는 다른 학생들이 셋이나 되었고, 덕분에 여름부터 집에서도 여러 국적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현지 컬리지 및 대학의 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영국인 학생들이 와서 살았는데, 덕분에 저녁 식사때마다 현지인 영어와 발음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영국 생활 시작 초반에 이미 상담드렸던 내용이긴 하지만 지금도 생각해보면 화장실을 혼자 쓸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고, 3층이라 와이파이 신호가 매우 약했다는 점이 제 홈스테이의 단점이었습니다.
3. 지금까지 들으신 오후 선택수업들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일반영어 2개월 듣다가 나머지는 캠브리지 시험반에서 수업 들었습니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있다면요?
마지막 선생님이었던 Chris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끔 친구들이 본인이 선호하는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저는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이 분을 만나고 나서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교재 이외에 개인적으로 준비한 것들을 가져와서 수업을 진행했는데 정말 잘 짜여진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매주 TED TALK 동영상을 각자 자유롭게 선택해서 보고 오게 한 후 서로가 본 영상에 대해 얘기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TED TALK 영상을 보면서 글로 정리할 수 있게 양식을 제작해 노트로 만들어 나눠주면서 writing도 함께 연습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대학에서 교육 관련 공부를 하신 분이라 그런지 수업의 수준이 정말 높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업 때마다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해오는 정말 열정적이고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 주는 선생님입니다.
5. ELC 소셜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많이 참여했던 소셜 프로그램은 conversation club 이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딱 한 번 갔던 뮤지컬이에요. 당시 WICKED를 보러 갔었는데 당시 학교 매니저가 미리 준비해둔 티켓이 하나도 안 팔려서 가격을 계속 낮추더니 결국 티켓 한 장에 5 파운드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입해서 보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원래는 바로 다음날 모의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가격이 너무 싸서 즉흥적으로 가게 됐던 터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6. 영국 브라이튼에서의 6개월 생활이 어떠셨나요?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기 싫을 정도로 브라이튼 생활이 좋았기 때문에 너무 잘 갔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도시도 좋았고, 학교와 사람들도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예기치 못한 상황들도 많이 겪었지만 돌아보니 다 재밌는 추억이네요.
7. 6개월간 어학연수를 돌아보며 느낀점 혹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정말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들었고 영어 공부 이외에도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여름에 만났던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다가 연말과 새해에 방문해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여러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정말 큰 힘이 되네요. 또 수업이나 일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주제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당시에는 어려웠지만 덕분에 정말로 생각하는 방식이나 시야가 넓어졌는지 대화할 때 훨씬 더 말도 많이 하게 되고 편해졌습니다.
8. 어학연수를 알아보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게 있나요?
저도 어학연수를 한 번 가본 게 전부지만, 가서 어떻게 지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열심히 학교와 지역을 알아봤던 것만큼 가서 어떻게 지낼지 확실하게 목표를 정하고 준비한대로 잘 지켜나갈수록 성공적인 어학연수가 될 것 같습니다.
9. 6개월간 어학연수를 하며 영어 레벨은 얼마나 오르셨나요? 객관적으로 또 본인이 느끼기에는요?
학교 Certificate에는 B2에서 C1으로 올랐다고 표기되어있지만, 제 체감상으로도 그렇고 Cambridge 시험 결과로 볼 때도 아직은 B2와 C1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CAE 시험 준비반에 있을 때는 귀국을 앞두고 공부에 집중을 잘 못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한국에서 다시 응시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10. 6개월간 영국유학센터와 꾸준히 컨텍을 하셨는데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네 영국 도착 이후에도 여행 시 비자 문제나 귀국 준비 등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귀국하기 전까지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11. 하고싶은 말씀 해주세요!
첫 번째로 비자 문제가 있는데요. 제가 작년 10월쯤 여행 다녀올 때 6개월 미만 비자 도장을 다시 받아서 그게 그 날부터 다시 6개월 체류할 수 있다는 뜻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12월말에 친구 집에 놀러가서 새해 맞이하고 기분 좋게 돌아오다가 그대로 한국으로 추방당할 뻔했어요. 당시 입국심사관 말로는 10월에 받은 도장은 다시 출국하는 순간 효력이 사라지는 임시 비자라면서 원래 7월에 왔으니 이제 6개월 비자 곧 만료되는데 왜 다시 왔냐고 묻더라구요. 사실 상식적으로도 그게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서 출발하기 전 학교 비자팀에도 여러 차례 물어봐서 괜찮다는 답변을 받긴 했었는데 확신이 없어서 직접 대사관이나 정부 기관에 물어보려다가 그냥 갔었거든요. 결과적으론 운 좋게 들여보내줬지만 심사관에 따라서는 충분히 한국으로 돌려보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덕분에 패닉에 빠진 나머지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잘못 타서 도중에 세 번이나 더 갈아타야하긴 했지만 무사히 입국했다는 안도감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케이스로 영국에 더 머물렀던 일본 학생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 친구는 6개월 넘어서 여행갔다가 못 돌아오고 그대로 추방당했다고 하네요. 저는 그나마 기간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비자 문제는 입국 심사관마다 정말 다르니, 꼭 영국유학센터 및 학교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학생분 케이스의 경우에는 원래는 6개월 더 체류할 수 있는게 맞는데, 까다로운 입국 심사관을 만나 어려움을 겪은 케이스입니다!
두 번째는 휴대폰 인터넷 사용에 관한 얘기인데요. 해외에 나갔을 때 아이폰은 유심을 바꾸기만 하면 되지만,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원래 한국에서 쓰던 네트워크 주파수로는 인터넷 속도가 제대로 안 나오더라구요. 저는 삼성 갤럭시였는데 영국 가서 미리 제공해주신 기프가프 유심칩으로 변경하니 인터넷 속도가 최대 3G 밖에 안 나오길래 처음엔 원인을 몰라 통신사도 바꿔보고 하다가 나중에 주파수 때문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삼성이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폰도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후에 안내해주실 때 이 부분도 같이 언급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프가프 무제한 요금 25파운드로 올랐더군요ㅠㅠ 20기가까지만 4G 속도고 그 이후론 속도가 많이 느리지만 버스 앱 쓰는 정도로는 괜찮았던 거 같아요.
학생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학연수를 하게 되면 영어 실력만 느는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될 수 있고 시야도 넓어지게 되는데요, 어학연수를 통해 정말 값진 경험을 하실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지금!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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