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전 인터뷰-Excel, MLS 등**님
늦은 저녁 등**님께서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영국유학센터 사무실을 찾아주셨습니다. 등**님은 굴지의 주류회사 해외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하시다가 영국 어학연수를 결정하시고, 영국유학센터를 통해 Excel English에서 일반영어 12주, MLS에서 Business Higher Certificate 24주 과정을 등록하셨고 총 어학연수 기간에 2개월 여유기간까지 포함해서 성공적으로 비자를 받으셨습니다. 수속 담당자에게 선물까지 챙기시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어요~^^
1:1 오리엔테이션을 받으신 후 잠깐 시간을 내어서 출국전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비자도 받고 오리엔테이션까지 받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준비 기간 동안 내낸 걱정이 많았어요. 학교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직장인인데 비자가 잘 나올지, 외국인이어서 불리한 점은 없을지 (참고로 등**님은 화교이심).. 비자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안도감이 들었죠.
무엇보다 빨리 수속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자 받고 출국까지 1달 정도 남아서 지금부터 정보수집도 하고 영어학원도 다니면서 차분히 준비할 수 있어서요.
원래 계획은 비자 받은 이후에 회사 그만두는 거였는데, 비자발급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비자 나오기 전에 그만두게 됐어요. 그래서 더더욱 비자가 안 나오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구요.
비자 신청 서류 준비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점이셨어요?
제가 해외에서 대학, 대학원을 나오다 보니 증명서류 떼는 것도 더 힘들었고, 은행 서류도 약 7-8개 계좌를 제출해서 준비할게 많았죠. 물론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도 마찬가지구요. 자기소개서도 영국유학센터에 드리기 전에 영어권 친구에게 한번 검토해달라고 했고, 이후에 영국유학센터에서 다시 한번 봐주셨어요.
저희가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는 대사관에서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 들어갔는지를 중점으로 봐드리니까요
네, 자기소개서도 처음에 쓰려고 하니까 막막했는데 그래도 전문적으로 하시니까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쓸 수 있었어요.
어학연수는 어떤 계기로 결심하게 되셨어요. 해외 마케팅 부서라 영어가 많이 필요하시죠?
다른 언어도 다 하지만 (중국어, 일어가 가능하심) 영어가 베이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어가 없이 다른 외국어 실력이 알파가 되지는 않아요. 업무상 필요한 영어는 정해져 있어서 그것까지는 가능하지만 전문 영어나 그 이상을 얘기하려면 부족했어요. 영어가 되면 나에게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글로벌 회사에 가려면 기본이니까요.
항상 연초에 세운 목표 중 하나가 어학연수였는데 항상 지키지 못했어요. 매년 지키지 못한 목표를 보니 이제 그만 미루고 실천해봐야겠다고 결심했구요. 구체적으로는 작년 7,8월에 결정했어요.
왜 영국으로 결정하셨나요?
항상 내가 잘 모르는 문화에 대해 알고 싶었어요. 미국이 익숙하기는 하지만 미국은 미국일 뿐이고 영국은 문화 플러스 알파로 영어가 가능했으니까요. 제가 일본으로 어학연수 갈때도 도쿄가 아닌 오사카로 갔던게, 오사카 사투리를 알아들을 수있으면 표준어도 당연히 알아들을 수 있으니까요. 일반 영어 실력뿐 아니라 영국 영어를 익혀보고 싶었어요. 또 둘째로는 안전이구요.
그럼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결정한 다음에는 어떻게 진행을 하셨어요?
우선 인터넷에서 영국유학에 대해 써치를 했죠. 그런데 유학원이 너무 많잖아요. 그러다가 영국문화원에서 검색을 했는데 영국문화원사이트에서 유학원 리스트가 있더라구요 (영국문화원 영국전문유학원을 말씀하시는 듯) 그 리스트에서 추려서 두 곳을 선택했어요. 한 곳은 영국만 하는 곳, 한 곳은 전 세계를 다 하는 큰 유학원이었어요.
그 중 유학원 선정은 어떻게 하셨어요?
똑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영국유학센터가 제일 답변이 빠르고, 제가 상하이 출장을 갔을 때도 네이트온 메신저로 연락도 가능해서 계속 연락이 가능하다는 안심이 들었어요.
전 세계를 다 하는 큰 유학원은 영국 비자가 안 될 경우를 생각해서 알아봤었어요. 정보는 방대한데 내가 정확히 원하는 정보는 아니었어요. 학생이 원하는 거보다는 추천하는 곳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 정보를 하나씩 설명해주시기 보다는 첨부파일로 그냥 학교파일을 보내주셔서 하나씩 읽어봐야만 했어요. 또 그 유학원 상담하시는 분은 실제로는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하셨던 분이더라구요. 아무리 어학연수 내용 자체는 비슷하다고 하고 영국을 여행으로는 잠깐 다녀오셨다고 하지만 직접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걸렸어요.
그런데 영국유학센터는 핵심만 찍어서 설명해주시고 엑셀파일로 각 학교의 예상비용과 함께 장단점을 비교해주셔서 이해하기가 편했어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도와주시는거죠.
학교나 과정에 대한 선택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우선 저는 어학연수 다녀와서 다시 한국에 와서 취업을 해야 해서, 영어뿐 아니라 알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었고, 제 요구에 맞춰서 추천해주신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비즈니스 과정을 바로 가기에는 실력이 안되니까 일반영어 과정을 먼저 하게 됐구요. 6개월 이상 한 곳에 있기에는 무료할 것도 같고, 간 김에 런던도 체험하고 싶어서 런던에서 3개월 일반영어를 한 뒤에 본머스에서 비즈니스 과정을 6개월 하는 걸로 결정했죠.
직장인으로서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목표를 분명히 갖는 게 후회가 없을거에요. 또 어떤 일을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가장 적기인거 같구요.
이제 나머지 생활비 환전하셔야겠네요. 환율이 낮았으면 더 좋았을걸요.
그래도 많이 오르기 전에 송금해서 다행이죠. 학비는 다 송금했으니까 생활비 약간만 더 환전하면 될거 같아요. 일생에 한번 갈까 말까 하는 어학연수 인데 약간의 환율 때문에 하고 싶은 거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짧은 인터뷰를 정리하며 불경기에 가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긴장감이 있으니까 좋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등**님~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기원하고 또 재밌게 생활하시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