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대학교 부설 파운데이션 후기; 이렇게까지 학교가 재미있었던 적이 있었나 라고 생각 들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요크대학교 University of York 부설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올해 요크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인공지능 BSc Computer Science with Artificial Intelligence학과로 진학하시는 학생 분의 후기입니다!
요크대학교 (University of York) 1963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학생들의 졸업 이후 훌륭한 커리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2014 Research Excellence Framework (REF)에서 연구분야 영향력으로 14위를 기록한 바 있고, 영국의 아이비리그라고 불리는 연구 대학을 이끄는 러셀그룹 대학 중 하나에요! 현재 120여개국에서 온 국제학생들을 포함 20,000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입니다.
목표로 하신 대학교로의 입학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파운데이션을 무사히 마치고 1학년 입학을 앞둔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사실 파운데이션 과정을 받기 전에는 내가 수업에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런 압박감을 견디면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정말 열심히 들으니 첫 전기학 중간고사를 제 전공에서 가장 잘 받았어요.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그 뒤로부터는 자신감이 생기고 주위 친구들한테 인정받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 현재 심정은 설레는 감정이 걱정보다는 더 큽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것을 몸소 느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Q: 국내 입시가 아니라 영국대학교로 진로를 계획하신 동기가 있으셨나요?
주위 친구들중에서 영국유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영국 문화나 경험담을 여기저기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영국 대학교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전공인 컴퓨터 인공지능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세부적으로 어떤 것을 3년동안 배우는 지를 보았고 전망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영국대학교를 다녀야겠다고 확신이 차서 결정하게되었습니다.
Q: 여러 파운데이션 과정 중에 요크 파운데이션 과정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
이 파운데이션 과정을 선택하게 된이유는 YORK라는 도시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리포터의 샘블즈 거리, YORK Minister등 볼거리들도 많기도 하고 이 도시가 영화에서나 보던 건물들로 구성되어있고 그래서 공부를 하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커서 결정하였습니다.
또 앞서 말했듯이 컴퓨터 인공지능과가 추후에 전망적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고 고등학교때 다양한 과목들을 공부해본 경험을 토대로하면 암기과목인 생물쪽보다는 수학,전기학,로보틱스등 조금더 관심이 있고 흥미를 느낄수 있다고 판단이 되었기때문에 결정하였습니다.
Q: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배웠던 과목들과, 평가 방식, 그리고 어떤 수업 교과서나 도구로 수업이 진행됐는지 설명해주세요
제가 배웠던 과목들은 Language & study skills이라는 영어, Electronics, Robotics, 그리고 Advanced Mathematics 이렇게 총 4과목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성적에 따라 파운데이션 과정이 2학기, 3학기 이렇게 다를수 있으면 전 총 2학기를 들었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리딩 이렇게 시험을 보고 퍼센테이지를 따져서 1학년으로 진학을 하기위해서는 전공마다 요구하는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 점수를 충족하여야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니 테스트같은 pass/fail 이라는 시험이 라이팅, presentation, 그리고 IOA라는 선생님이랑 1대1 질문받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시험이 있습니다. 이 작은 시험들은 퍼센테이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무조건 pass/fail 이둘중에서만 결과가 나옵니다.
두번째로 전기학이나 로보틱스 같은경우엔 대부분 점수는 portfolio로 진행되였습니다. 전기학은 중간고사(30%), 나머지 70 퍼센트는 3개의 portfolio로 실험을 하여 나온 결과로 보고서를 적어서 제출하는 형식으로 점수가 채점 되었습니다. 로보틱스의 모든 과정들은 팀원들과 협동을 하면서 로봇을 만들거나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portfolio(70%)는 물론 혼자 적어야 합니다!
또 그룹발표(30%) 이것도 수업시간에 팀원들과 만든 로봇들을 설명하고 어떤 프로그래밍을 넣었는지에 대한 10분짜리 발표입니다. 수학은 다른 과목과 처럼 따로 말할게 없는게 수업시간에 진도 나가고 숙제해오고 그게 반복이었습니다.
수학같은경우에는 다른과목들보다 자습시간이 저한테는 많이 필요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였고 질문할 시간이 수업시간에는 거의 없기때문에 진도를 한번 놓치면 따라가는것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수학은 midterm(30%), final(70%) 이렇게 두개로 나뉘어져있으며 시험이 별로 없다고 몰아서 하는것보다는 미리미리 그날에 배웠던것들을 자습하는게 좋다고 무조건 자부할수 있을거같아요. 모든 과목들은 반에 있는 스크린으로 이루어졌으며 수학빼고는 노트북이 필요한 과목들이 많아서 항상 챙겨다니는게 좋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좋은점은 학교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언제든지 빌릴수 있었고 반 학생들은 대략 15명정도로 이루어졌으며 그렇게 많지 않아 더 집중을 잘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캐나다에서도 공부를 하셨고, 영국에서도 공부를 해보셨는데 두 국가 교육방식이나 평가 방식에 차이가 있었나요? 차이가 있었다면 어떤 점이 달랐나요?
두 나라에서 파운데이션을 들어본 입장에선 반 학생수는 비슷하지만 선생님들의 열정 차이는 조금 컸다고 생각이 듭니다. 캐나다랑은 달리 영국에서 수업을 들어보니 어떻게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이해할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였고 1학년으로 진학을 시키려고 보충수업이나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피드백을 주셔서 어떤것들에 더 집중을 하여야하고 선생님들의 입장에선 쉽지 만은 않았겠지만 모든 학생들을 케어하면서 공부 스케줄까지 추천해주셨습니다.
물론 두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여야겠지만 선생님들의 열정을 보면 학생인 입장에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평가 방식은 조금 많이 다른 거 같습니다. 영국에서는 발표나 portfolio같은 스타일의 시험 유형을 선호하여 학생들의 이해도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려고 하는 것 같았고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paper test로 이루어진 객관식, 주관식을 보았었고 다시 돌아보면 성적만 잘 받으려고 이해보다는 외웠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는 영국 교육방식이나 평가 방식이 더 마음에 들었고 지식도 쌓아갔던 것 같습니다.
Q: 파운데이션 시작 전에 IELTS 점수를 높게 받거나, 교과서로 미리 공부를 하고 가는 게 높은 점수 받는데 유리하다고 생각 하세요?
파운데이션 시작 전 IELTS 점수를 기반으로 2학기 또는 3학기가 될수가 있습니다. 저는 무조건 IELTS 점수를 잘 받아서 두학기 듣는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2학기를 들으면서 3학기 듣는 친구들도 많이 보고 그랬는데 다들 부러워하고 더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들을 봤던 것 같습니다. 2학기를 들으면 3학기보다 시험도 적을것이고 빠르게 전공 과목에 대하여 진도를 나갈 것이며 흥미를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유학센터에서 추천해주신 교과서를 미리 공부하고 갔는데 수학은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같습니다. 전기학이나 로보틱스 같은 경우엔 오히려 추천해주신 것들이 1학년 진학을 하고나서 도움이 될 것 같아 더 감사드립니다.
영어 같은 경우에는 무슨 공부를 해서 갈지 모를경우에는 academic writing style을 어떻게 적는지, 리스닝 공부도 해보고 다양하게 준비해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리딩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과정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라이팅, 스피킹등 이 두 section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스피킹에 자신이 없으신분들은 많은 준비를 하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개인발표, 그룹발표, seminar discussion이라는 토론시험, 1대1 선생님과의 질문 대답시험등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준비만 잘하고 간다면 수월하게 점수를 잘 받으실 수 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Q: 학교 기숙사 생활은 만족 하셨나요?
저는 학교 건물과 불과 3분거리에 있는 총 4층으로 이루어진 Constantine college라는 기숙사에 살았어요. 학교 근처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지어졌으며 시설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기숙사보다는 조금 가격이 나가지만 훨씬 더 장점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기숙사에서만 지냈는데 다른 기숙사에 대해서 어떻게 알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친구들이 다양하게 학교 근처에 있는 기숙사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다 놀러 가보고 시설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Constantine college라는 기숙사에 들어가기전엔 부엌에 사람많거나 음식 넣을 공간이 부족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부엌엔 냉장고가 총 4개가 있고 냉동실도 있어 공간을 충분히 넘치고 한 부엌에 사용할수 있는 인원수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편하게 요리를 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같아요. 같은 층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부엌을 사용하여야 하다보니 더럽게 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실수 있는데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게 주기적으로 학교측에서 부엌 상태나 위생상태도 보러 와주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쓰실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방에 있는 화장실도 학교측에서 한달에 한번씩 청소도 해주시고 하기때문에 정말 만족했습니다.
Q: 만약 파운데이션을 다시 하신다면, 좀 더 보완해서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던 부분이 있나요?
앞에 말했듯이, 전기학, 로보틱스, 수학 같은 경우엔 성적을 잘 받았지만 영어 같은 경우엔 요구점수를 넘기기는 하였지만 영국을 가기전에 스피킹이나 라이팅을 조금 더 열심히 하였다면 더 점수를 잘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성적을 잘 받으면 받을수록 친구들과 훨씬 더 쉽게 사귈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유학생들이 1학년으로 진학을 하기 위해서 다 같은 목표로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는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공부나 중요한 핵심정도는 공유하면 학업적으로나 인간관계쪽으로나 도움이 훨씬 많이 될것입니다. 제 전공뿐만아니라 모든 전공들을 보면 반 친구들앞에서 발표하는것들이 많기때문에 저처럼 부끄럼 많으신분들은 미리 한국에서 시물레이션을 돌려보거나 준비를 하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Q: 이제 1학년 비자가 발급이 되면, 영국유학센터의 공식적인 수속 서비스는 종료됩니다. 저희랑 준비하신 약 1년여의 영국 유학 준비는 만족 하셨나요?
저는 군 전역하고 나서 영국대학교를 알아보면서 영국 유학센터에 대해서 알았고 파운데이션 준비 전까지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걱정하는 부분들을 너무나도 쉽게 설명해주시고 이해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오히려 너무나도 준비를 잘도와주셔서 영국가서도 공부에만 집중을 잘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일 만족하였고 감사한 부분은 질문을 하면 답장속도가 정말 빠르셨습니다! 영국유학센터에서 영국 파운데이션 과정을 듣기 전에 저한테 당부해야하는 것들을 다 말씀해주셔서 너무나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Q: 영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저도 처음에는 영국 유학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하였지만 막상 영국 유학을 해보니 오히려 자신감이 많이 생겨서 저 스스로에 대한 요구들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영국 교육들은 정말 말도 안되게 잘되어있고 선생님과 학생들의 벽이 없었던거 같아요. 정말 모든 반학생들이 하나가 된거처럼 열심히 하였고 선생님도 그중 한 몫 하였던 것 같습니다.
영어적으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대부분 저와 같이 수업을 시작한 친구들중에서 스피킹적으로 많이 부족한 친구들도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자신감이 많이 찼고 발표들을 하다보니 소통적으로 큰 문제없이 많이 실력이 향상 되었던 것 같아요. 두 학기인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어떻게 보면 저의 터닝포인트였고 성격도 많이 활발해진 것 같아요.
영국 유학을 계획하신다면 정말 권장드리고, 공부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학교가 재미있었던 적이 있었나라고 생각이 드실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