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평가서] 잉글리시 인 체스터
학교명: English in Chester
과정명 : general English Course
기간 : 2012년 2월 ~ 11월
1. 자기소개
23살 경제학과 학생입니다. 3학년까지 마치고 영국에서 제대로 된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유학원을 통해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2. 학교 선정 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셨나요?
처음에는 무조건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활을 하다 보니 한국인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공부방법이라던가 학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도 해주고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자기 일처럼 다들 도와줍니다. 특히 한국음식도 같이 해먹을 수 있고 다들 장기라 그만큼 같이 오래있게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한국인이라도 영어만 쓰고 싶다면 그래도 됩니다. 여기 공부하러 왔지 국어 공부하러 온 것은 아니니까요. 다들 그걸 알기 때문에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3. 학교에 대한 첫 느낌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낡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이 지역 자체가 오래된 건물을 많이 유지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작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안에 교실도 많고 컴퓨터실, 휴게실, 컴퓨터실, 자습실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4. 학교시설은 어떠세요? (교실, 컴퓨터실, 학생 휴게실 등)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다 보니 걸을 때마다 삐그덕 소리가 납니다. 하루는 교실에서 다리를 떠는 학생이 있었는데 교실바닥 전체가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하고 공부를 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학생 휴게실에서는 전자레인지나 식기들 그리고 자판기가 구비되어 있어 점심이나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Self Access Centre라고 컴퓨터와 자습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컴퓨터로 발음, 문법, 시험공부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골라서 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 부족하다 싶은 부분을 더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실은 따로 있습니다. 여기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프를 한다던가 인터넷 서핑을 한다던가 프린트도 할 수 있습니다.
5.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9시 반부터 11시까지 첫번째 수업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수업은 문법, 단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책은 학교에서 모두 지급되며 관련 모든 자료도 선생님들께서 가지고 계십니다. 30분 동안 쉬는 시간을 가지고 1시까지 다른 선생님과 두 번째 수업이 시작됩니다. 이 때에는 쓰기, 말하기, 듣기, 독해에 집중합니다.
6. 선생님들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세요?
선생님들마다 스타일이 매우 다릅니다. 재미있고 즐겁게 수업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딱딱하게 수업을 이끌어가시는 분도 있으시고 설명을 잘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있는 반 선생님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수업내용도 알차서 만족합니다. 학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그리고 실생활에서도 어떻게 쓰이는지 많은 설명을 해주십니다. 저는 대체로 만족합니다.
7. 한인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지금은 학교에 6명 정도 있습니다. 3월까지만 해도 9명이었습니다.
8. 학교에서 진행하는 소셜프로그램은 어떤 종류로 진행되며, 만족도는 어떠셨어요?
소셜프로그램을 별로 참여하지 못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내용은 매우 좋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으로 가는 여행의 경우 혼자 계획해서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단체 여행이다 보니 관광하는데 시간이 제한적이라 아쉽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대체로 다들 만족하며 많이들 참여하므로 친구를 사귀기에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9. 그 지역의 다른 학교를 추천한다면?
Chester 내에는 연수를 위한 학교는 없는 것 같습니다.
10. 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영국 어학연수의 Tip/ 생활의 Tip)
저는 연수를 하면서 느낀 것이 한국학생들의 특징이 문법과 독해에 강하고 말 하기에 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연수오기 전 문법 공부도 좋지만 저는 말하기 연습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영국에 가서 말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저도 하고 왔지만 여기 오기 전에 좀더 구문도 연습하고 발음도 신경을 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한 단어공부도 꾸준히 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기 선생님들 말로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단어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좀 더 내용이 풍부해 보인다고 합니다.
11. 홈스테이는 지내기에 어떠세요? (음식, 친절도 등)
매우 편합니다. 홈스테이 아줌마와 단둘이 살아서 아줌마가 굉장히 신경 써줍니다. 아침은 있는 음식으로 제가 해먹지만 저녁은 매일 챙겨주시는데 맛있습니다. 간도 알맞고 싫어하는 음식을 미리 다 말해서 그것들을 빼고 요리해주십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을 때나 TV를 같이 볼 때에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서 영어공부에도 상당히 도움됩니다. 빨래도 제가 세탁기에 넣어놓으면 아줌마가 저녁에 다 말려서 갖다 줍니다. 방청소는 삼일에 한번, 침구는 일주일에 한번씩 정리해주십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다는 게 흠입니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45분이 걸리고 버스를 타도 버스가 이쪽 지역을 모두 돌고 가느라 학원까지 가는데 40분이 걸립니다. 제가 처음에 홈스테이를 고를 때 애완동물을 싫어하고 아기가 없는 집으로 해서 선택의 폭이 작았던 것 같습니다. 이 단점만 빼면 완벽한 홈스테이입니다.
12. 지역 추천 가게 (음식점, 상점, 서점 등.. )
Wok & Go : 아시안 식당입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고 식당안에서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음식재료를 고를수도 있으며 면종류도 바꿀 수 있습니다. 사이즈도 스몰 미디움 라지 스모로 다양해서 양조절도 가능합니다.
Slow Boat : 아시안 퓨전 식당입니다. 메뉴가 매우 다양하며 좀 짜지만 한국인 입맛에 잘 맞습니다. 짜장면 비슷한 음식도 있고 만둣국 비슷한 음식도 있습니다. 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대체로 고기가 부드럽고 한 그릇에 고기 비중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양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Wok & Go의 고급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a Fattoria :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피자가 매우 맛있으며 파스타도 맛있습니다. 이탈리안 학생들이 많이 추천해준 식당입니다.
13. 그 이외에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마음껏 적어주세요
여기에서 레벨이 올라가서 반을 바꾸는 일이 있었는데 같은 반에서도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Progress Test라고 한 달에 한 번 그때까지 배운 것을 시험을 보는데 그 시험점수로 반이 나눠진 건지 아니면 선생님의 의견으로 바뀌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물어 보니 자신이 한 게 아니라 학교에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저는 반이 바뀌거나 할 때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너는 이렇고 이러해서 반이 바뀌게 되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매일 보고 제 영어 상태를 잘 아는 선생님이 반을 바꾸는 것에 권한이 없다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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