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가] Frances King School of English
Frances King School of EnglishGeneral English(3hrs), Business English(2hrs)
도착한 다음날인 일요일에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차로 학교 앞까지 데려다 주시면서 길을 설명해 주셨는데, 좋은 동네에 위치해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 학생들이 많다는 느낌??
교실은 글로스터 로드(좀 더 작고)에 있는 교실과 웨더비 가든에 있는 교실(훨씬 크고 쾌적)의 크기가 많이 차이남. 컴퓨터실은 그다지 자주 쓰지는 않아서..(홈스테이 집에서 인터넷을 신청해 노트북을 쓰고 있어서 잘 모르겠어요. 단지 이상한건 글로스터 로드와 홈스테이 집에서는 노트북이 되는데, 웨버디 가든 건물에서는 무선인터넷이 이상하게 안된다는 점). 학생 휴게실은 잘되어 있는거 같아요..글로스터 로드에서는 수돗물을 마시게 되어 있고, 웨더비가든에서는 냉온수기가 있다는 점이 차이??
네. 그런편이에요. 처음에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레벨테스트를 하고 와서 첫날 인터뷰만 간단히 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General English 레벨에 대해서 두 가지 안을 말씀하시면서 처음부터 F반(G반은 있지만 개설이 안되었다고)을 가도 되겠지만 제가 너무 떨리고 걱정된다고 하니까 E반에서 한 일주일 정도 적응기간을 갖도록 하고 그다음에 F반으로 바꾸는 것도 괜찮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고, F반 수업 강도가 센 편이어서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엔 비즈니스 영어까지 선생님과 수업이 너무 빡세서 완전 나가떨어졌었답니다. 비즈니스 영어가 제가 원하는 직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중심이 아니고 경제 및 경영 관련된 주제라 좀 방향이 많이 다르지만 언제 또 이런 영어 공부하겠나 싶어서 너무 자유롭다는 Social English반으로 안 옮기고 있어요.
비즈니스 영어 담당이신 Gary선생님의 첫수업(완전 엄격하고, 빡센 수업으로 처음에는 악명?이 높으신) 이후 완전 쫄아서 반을 바꾸어야 되나 온통 걱정 투성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왜 강추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에요. 학생들에 대해 엄청 관심 많으시고, 출석 체크 엄격하게 하시고 아마 한국으로 치면 교수부장?정도 되셔서 그러실래나..E반 선생님은 참 인간적이고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으신 좋으신 분이셨는데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구요, F반은 선생님도 좋으시고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수업 방식이나 내용을 계속 바꿔주시고 계세요.
한국인이 꽤 많은 거 같아요. 여기 오래 있는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아도 그렇고, 홈스테이 아주머니 얘기를 들어도 한국학생이 많은 걸로 소문이 나 있더라구요. 제일 많은 국적이 한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같아요. 전체 한국 학생 수까지는 잘 모르겠고, 제가 받는 수업 중 일반 영어는 거의 반 가까이~40%(총 10명 중 5명 정도)가 한국인이었던 것 같아요. 레벨이 높을수록 한국인이 많다고 들었어요. 반면, 비즈니스 영어반은 한국인이 20% 미만이에요. 저와 한명만 한국인이거든요.
원래 한 달에 한번 레벨 테스트가 있다고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인터뷰할 때 F반을 바로 가도 되고, E반에서 한 일주일 정도 적응해보고 난 후 F반으로 옮기는 것도 된다고 해서 후자를 선택했는데 만족합니다. 근데, 레벨 변경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거 같아요. 한 반에서도 어휘 수준이나 스피킹 수준이나 개인차가 큰 것 같거든요.
아주머니가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베테랑이신거 같아요. 한국학생들을 위해서 전기밥솥도 갖춰 놓으셨더라구요. 원래 아침만 먹게 되어 있는데, 부엌도 사용 가능하고, 여러가지 소스나 뭐 아주머니꺼 요리기구들도 사용해서 저녁도 해먹으라고 하시고, 아침도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만들어주시려고 노력하세요. 뭐 먹고 싶으냐고 물으실 때 아무거나요,, 하면 콕 꼬집어 얘기해 달라고 하시구요. 간혹 공짜로 저녁을 주시기도 하세요^^.
다른 학생들 얘기 들어 보면 제가 운이 되게 좋은 거 같더라구요. 추울까봐 전기장판을 침대에 깔아주시기도 하고, 심카드 있는 모토롤라 핸드폰 기기까지 빌려주셔서 가외의 돈도 안 들었구요. 길치인 저를 위해서 근처 첼시구장까지 차로 태워다 주시면서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상당히 적극적이세요. 영국인 아주머니시라 말씀도 엄청 빠르고, 제 영어가 틀리면 교정도 해주시고, 숙제하는 것도 도와주세요. 집에서 또 다른 영어 수업을 받는 느낌이랄까??ㅋㅋ 암튼, 성격이 좀 많이 급하시고 다혈질이기는 하시지만 제가 또 나이가 있어서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주 대만족이에요.
매월 반복되는 거 같던데, 일단 금요일엔 항상 학교 바로 옆에 있는 펍에서 모임이 있고, 주말에는 교외의 도시들로 가는 게 있는 거 같아요. 그리니치 보트 프로그램이나 한국 음식 먹는 저녁 같은 모임을 통해서는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었던거 같아요. 가급적이면 많이 참여하려고 합니다.
다른 학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관심을 안 가져봐서..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그다지 없어요. 6개월 넘은 친구들을 보니까 향수병도 걸리고 하던데,, 전 그럴 틈은 없어서..
글쎄요. 뭐 아무래도 한국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전 너무 허겁지겁 와서 여기 와서 좀 아쉬운게 많거든요. 여긴 날씨나 기온 변화가 심해서 옷 같은 것도 좀 신경쓰는게 좋은데 전 그러지를 못해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사전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비용 절감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아직 차이나타운이나 쇼핑센터에 거의 안 나가봐서 잘 모르겠어요. West Kensington 의 north end road에 The Goose라는 펍에 홈스테이 아주머니랑 같이 갔는데, 5~7파운드 정도의 식사가 너무 훌륭했고(웨이트로스에 파는 스시 도시락도 5~7파운드나 하는데) 맥주나 칵테일 등도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었는데, 저희 아주머니는 다음엔 다른 펍에 데려가시겠다고^^;;
전 영국유학센터에서 모든 준비를 꼼꼼히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처럼 급하게 단기간으로 오는데 저 혼자 준비했더라면 아마 너무 힘들고 문제가 많았을 거에요. 학교 수업도 도움이 많이 되고 저 홈스테이집이랑 학교랑도 가까워서 넘 좋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