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집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Home Tuition 체험기
*선생님의 집에서 학업과 생활을 하는 Home tuition 수업을 3주 받으셨던
안녕하세요.
다른 곳에 정착하느라 그간 살짝 정신이 없었네요...지금에야 연락 드려요.
덕분에 코스 무사히 마치고 저희가 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방을 얻었어요.
여기서 생활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그럴려구요..
우선 코스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곳에서 생활하고 공부했던 순간순간 모두 좋아서 떠나기가 무척 아쉬웠어요.
매일 세 시간씩 선생님과 했던 수업은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돼요. 저희의 부족한 점을 선생님께서 캐치하시고 바로 보충을 해주시고, 저희가 실수 할 때마다 선생님께서 즉시 고쳐주시고, 더 나은 표현이 있으면 알려주시고 하셨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항상 물어보시고, 서로 상의하면서 수업을 설계해 나갈 수 있었어요. 수업은 발음교정부터 단어, 이디엄, 문법, 전치사, 구동사, 심도 있는 주제에 대한 청취와 토론까지 다양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수업 시간외에도 항상 선생님과 함께하다 보니 생활영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같이 식사하는 것은 기본이고, 같이 마트도 가고, 아들 학교나 마을 축제에도 참여하고, 펍, 극장까지 같이 다녀서 현지인이 생활하는 것과 같이 생활 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과 잠자는 시간 외에는 항상 함께하다 보니 가족처럼 지낼 수 있었구요. 선생님 외에도 선생님 남편, 아이들도 또 다른 말 상대가 되니까 정말 이점이 많은 코스에요.
그리고 선생님이 많은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소개시켜 줘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선생님께 물어보니, 일본인 학생이 한 명 있었을 뿐이고, 나머지 학생들은 유럽 쪽 학생들이었대요. 어린이부터 사업가까지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구요.
대부분 1to1코스를, 15시간씩 2주정도 듣는다고 하네요. 2 to1으로 온 경우도 있었는데, 저희처럼 같이 오래 공부했거나 친구 사이인 경우도 있고, 어머니가 어린 자녀와 같이 신청한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저희 생각에는 2 to 1이 더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만약 1 to 1을 신청했다면, 선생님과 선생님 가족들 사이에서 생활하는 게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선생님 말씀이 많은 학생들이 잠자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방에 혼자 있는 시간도 점점 길어졌다고 하셨어요. 사실 저희도 24시간 동안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이 다소 긴장상태에 있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더 빨리 피곤해지고 방에 그냥 있고 싶기도 했는데 그럴 때 마다 선생님이 나오게끔 만들어 주셨어요. 선생님, 선생님 가족과 같이 생활하는 시간들을 보다 잘 활용한다면 아마 그 어떤 수업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단,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에서 이 코스를 선택해야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듯 해요. 초보자에게는 이 과정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