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대학교 예술경영 프리마스터 과정 학생과의 만남
지난 출장 때 시티대학교 예술경영 석사과정 진학을 위한 프리마스터 과정 중인 이**님을 만났어요.
카페에서 편하게 이런 저런 얘기 나누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재 영국 유학 중 힘든 점은?
생각보다 영어가, 특히 말하기 듣기가 빨리 늘지 않아요. 프리마스터 입학 전에 영어 준비하는 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었어요. 영국 와서도 처음엔 날씨가 좋았는데, 11월부터는 날씨가 안 좋아서 돌아다니기 싫어서 집에서 넷플릭스만 봤더니 영어가 안 늘더라구요.
입학 전으로 돌아간다면, 오히려 저는 영어 스피킹 준비를 더 했을거 같아요. 리딩은 어차피 영국와서 읽어야 할 게 워낙 많다보니, 리딩은 어쩔 수 없이라도 늘게 되구요. TED 강연도 많이 도움됐고, 하다못해 그냥 외국인들이 말하는 릴스라도 보면, 조금이라도 영어가 귀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프리마스터 (석사예비과정) 추천하시나요?
완전 추천해요.
저는 미대 나와서 논문 써본 적도 없었거든요. 자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 대학교 가서 논문까지 바로 써야 한다면 매우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프리마스터 과정을 통해 논문 쓰는 법을 안 배우고 영국 대학원 가서 논문 쓰라고 하면 힘들었을 거에요.
[ 시티대학교 프리마스터 과정을 운영하는 인투 시티]
한국과 영국 대학교 리포트 작성 방식에 차이가 있나요?
영국 에세이는 확실하게 구조가 있고, 거기에 맞춰서 써야 해요. 서론, 본론, 결론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을 써야 합니다.
프리마스터에서 1500자 에세이를 낸다면 최종 제출 전에 2번의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회 줘요. 프리마스터 과정 중 소셜 사이언스 선생님 좋아했는데, 이 선생님은 여러번 도움을 요청해서 피드백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영어 선생님이나 다른 선생님들은 그렇지 않았지만, 다른 학생과의 형평성도 있으니까 충분히 이해는 해요.
인투 시티대학교 프리마스터에서 학생들 많이 도와주나요
인투 시티에서 학생들을 많이 도와주려고 해요. 숙소부터 mental health까지 알아봐주고요. '이 점수로 석사 진학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어떤 다른 대안이 있는지, 상담도 해줘요. 여름 인턴쉽도 소개시켜줘요. 모든 게 그렇지만 본인이 얼마나 찾아보는지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인투 런던은 도서관이 작지만, 시티대학교 도서관 이용 가능하니까 불편한 점은 없었구요.
[영국 런던 시티대학교 캠퍼스 투어]
영국에서의 기숙사 생활은 어땠어요? 장단점을 꼽아본다면
기숙사의 큰 장점은 리셉션에 항상 사람 있어서 택배 받아줄 수 있다는 거에요. 만약에 플랫에 살면 집에 사람이 없어서 택배를 놓칠때도 있거든요. 다시 약속을 잡을 수는 있지만, 그때도 사정이 생겨서 못 받으면 반송될 수도 있죠.
단점은 수리 처리가 느리고, 1년 계약이기 때문에 중간에 취소 어렵죠. 주위에는 자기 대신에 지낼 대체자를 구하고 기숙사에서 나간 사람도 있긴 했어요.
최근에 좋은 집을 구했는데, 꿀팁 있나요?
싸고 좋은 집은 없더라구요. 1존 기숙사 300파운드 이상하니까, 1달 1100파운드정도였어요. 공과세는 포함이고 관리인/청소 있었구요. 에어비인비 1주일 있다가 스페어룸에서 무조건 찾았어요. 가기 전에 미리 많이 찾아봐야 하구요, 자신이 포기할 수 있는 것, 포기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우선 순위를 고르세요. 저는 학교까지 통학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채광이 중요했어요.
[시티대학교 예술경영-문화 정책 경영 석사 교수님 인터뷰]
프리마스터 끝나고 시티대학교로 진학하실 예정이시죠?
석사 진학 1순위는 시티대학교에요.
시티대학교가 취업, 인턴 연결되는 뮤지엄, 갤러리가 짱짱해요. 시티대학교 예술경영 출신 한국 동문이 많다는 점도 대학교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었어요.
저는 갤러리 쪽 인턴 해보고 싶은데요, 인턴하면서 큐레이터로 갈지 경영으로 갈지 그 이후에 결정하고 싶어요.
석사 졸업 후 취업비자 2년은 무조건 할 예정이에요. 외국에서 일한 경험을 한국 돌아가도 높게 인정해주니까요.
수업 외 시간은 어떻게 보내요?
런던에는 공원이 참 많구요. 연극, 뮤지컬 너무 싸고, 뮤지엄, 갤러리 많아서 문화 생활 기회 많아요.
최근에는 서브컬처를 전시한 사치 갤러리에 갔었어요. 전시장 안에 구조물 만들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더라구요.
런던에서 치안은 어때요?
서울이랑 비슷해요. 밤에만 안 돌아다니면 괜찮아요. 시내라도 밤에는 사람 없고, 노숙자 있으니까 약간 위험할 수 있으니까, 밤에는 우버나 볼트 이용하거나 집 앞에 바로 내리는 버스 이용했어요.
영국 물가는 어떤가요?
용돈으로 집 값 빼고 100-120만원 정도 썼어요. 그 중 교통비는 30만원정도 였구요.
아무래도 식비가 제일 큰데, 외식 하면 한 끼당 10-20파운드 정도는 들어요. 5일이면 100파운드, 4주면 400파운드, 즉 70만원 정도 되는거죠. 직접 요리 해 먹으면 한 달에 40-50만원 정도면 되구요. 식료품비가 싸니까 도시락 싸거나, 직접 해 먹으면 아낄 수 있어요.
거주비, 교통비 빼고 한국과 물가 차이는 별로 없지만, 인간의 손이 닿으면 비싸요. 예를 들어 파 1단은 1000원 미만으로 원재료는 저렴한데, 이걸 누가 요리해서 준다면 값이 뛰는거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닐 때는 돈이 남았어요. 교통비 아끼고 싶으면 지하철 보다 버스가 더 저렴한데, 시간은 훨씬 더 오래 걸려요.
한국에서 가져갈 거
가습기, 밥솥, 전기장판 다 가져가야죠. 저는 나중에 다 택배로 받았잖아요. 쌀은 테스코 스시 쌀. 빨간 색 추천해요! 한국 쌀과 맛 똑같아요.
이케아 가구 생각보다 안 싸서, 중고로 사는 것도 추천하구요. 아마존도 비싸더라구요.
영국유학센터를 선택한 이유
틀에 박히지 않고 꼼꼼하게 저한테 맞는 대학교를 선택해 주셨어요.
다른 유학원과 비교해서 지원할 대학교 뽑아주신 것부터 차이가 났어요. 저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셨구요.
영국유학센터에 만족하고, 추천해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석사 인터뷰를 준비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어요. 석사 인터뷰 때 이미 영국에서 프리마스터 중인데도, 석사 입학 인터뷰는 긴장되더라구요. 시티대학교 가는 걸로 어느 정도 결정했지만, 리즈대학교도 지원 후에 인터뷰 요청을 받았거든요. 그래도 지원을 했으니까 합격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구요.
영국유학센터에서 예상 질문을 주시긴 했지만, 교수님이 어떤 질문 하실지 모르니까요. 저는 줌으로 인터뷰를 봤는데, 대본을 볼 수 있어서 더 마음은 편했어요. 리즈대학교의 인터뷰 하시는 교수님도 호의적이셨구요.
인터뷰 너무 감사하고, 이 학생분은 프리마스터 마치고 시티대학교 석사과정으로 합격하셨습니다!
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