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교 해양 공학 석사 후기

우연히 제작년에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교으로 해양공학 석사과정을 가신 학생분의 후기 영상을 발견했어요. 학생에게 반가워서 연락했더니 영상  링크올려도 된다고 허락해줬습니다.  더 찾아보니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조선해양공학 마린 한인회에서 제작하셨고, 동 대학교 Naval Architecture, Ocean and Marine Engineering 학과 정병욱 교수님께서 의욕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스트라스클라이드 정병욱 교수님 웹페이지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조선해양공학 마린 한인회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는 조건 건축, 해양 공학으로 영국 1위 대학교의 대학교이고, 이 학생분도 예전 저희 예전 학생분께 소개받아 유학원에 수속을 하셨는데, 조선 해양공학 업계도 좁다보니 서로 아셨어요.  올해도 이  스트라스클라이드 해양공학 석사로 진학한 학생분이 계시구요.

'1882년을 시작으로, 우리 학과는 영국 스코틀랜드를 기반으로 하여 조선,해양, 마린 엔지니어링의 전문 지식을 양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는 학교 부속 건물인 Herny Dyrer Builing 에서 대부분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영국 교육 기관 중에서는 가장 큰 Hydrodynamics facility를 갖추고 있습니다.  1974년에 이병석 교수님께서 한인 최초로 석사과정을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 부터 매년 꾸준히 한인들이 석/박사 과정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019년 8월 현재, 학교 Staff 1명이 재직중이며, 박사과정 6명, 석사과정 11명이 재학 중입니다.' -출처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조선해양공학 마린 한인회

영상 내용은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자기소개

저는 스트라스클라이드(Strathclyde)대학교에서 마린 엔지니어링 석사를 공부하고 있는 최**라고 합니다. 

 

유학을 결심하게된 배경

선박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지식의 폭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좀 더 값진 경험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같은 커리어를 가진 분들이 유학을 가시는 것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동생과 현직에서 일하고 계시는 선배님의 조언을 받고 유학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유학을 고려할 당시에 친동생이 준비를 마치고 있어서 동생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석사과정은 주로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었나요?

제 과정은 수업석사이기 때문에 총 3학기이고, 1-2학기는 수업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9월에 시작해서 3개월간 첫 학기를 끝내고 짧은 방학 후에 바로 2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서 개인 논문 기간을 마지막으로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지금이 3월말인데 저는 현재 2학기 마지막에 있습니다.

 

한국과 공부 방식이 어떻게 달랐는지? 인상적인 부분이 있는지?

기존 5지선다형이나 단답형 주관식에 익숙해져 있던 저로써 아마 평가 방법이 가장 인상깊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몇몇 시험은 아예 시험이 존재하지 않았고요, coursework이라고 해서 주어진 문제나 주제에 대해 레포트를 적어서 제출하고 그 레포트를 채점 받았습니다. 그리고 과목마다 종종 있는 그룹 프로젝트도 인상깊었습니다. 일정 학생들이 그룹을 이뤄 같이 한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결과를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시티센터

영국 생활은 어땠는지?

코로나 상황을 알고 시작했고, 다채로운 경험을 했다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상황이 호전되면 온라인 수업을 오프라인 수업으로 점차 바꿔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작년말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면서 결국에는 2학기까지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여기서 학사를 하고 계시는 한국 분이 신경 써주셔서 다른 친구들을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을 만날 기회는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계속되는 락다운으로 상점들이 거의 항상 닫혀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추억은?

아름답고 멋진 경험이나 추억을 예상 하셨을지 모르지만 저는 도착한 첫날이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현재 박사과정을 하고 계시는 형과 같이 처음 글라스고에 도착 했었는데 비가 꽤나 추적추적 내렸었습니다. 글라스고에서 앞으로 살 낯선 집에 도착했던 긴장감과 첫날 비에 다 젖어가며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형과 하루 종일 걸어 다녔었거든요. 지금도 형과 종종 이야기 하곤 하는데 그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학업에 미친 영향은?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었고 도서관, 스포츠센터를 제외한 건물의 출입이 불가능 했었습니다. 사실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규정으로 진행 됐던걸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계속 악화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공부 외적인 대외활동이 전혀 없었습니다. 가장 큰 영향이고 아쉬운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유학을 간 것에 대해 후회는 없습니다만 많이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 있습니다. 제가 있었을 때 가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여서 더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앞으로 유학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본인이 유학을 가는 목표에 따라 앞으로 상황에 유연하게 잘 대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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