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SE 를 마치고 에이레벨을 앞둔 학생의 후기
1년간의 GCSE 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올해 9월 에이레벨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의 후기입니다.
이 학생은 고1까지 마치고 4개월간의 어학연수를 통해 영어 준비를 했습니다. 얼마전 어머님과 방문했을때 , 1년 전보다 훨씬! 밝은 얼굴이 보기 좋았어요. 수학 선생님이 Further Math 과목 수강까지 권할 정도로 잘 해나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2년 후에 에이레벨도 잘 마쳐서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교 진학하길 바랍니다!
유학 가기 전 영어실력은 어느정도였고, 가서 영어가 어렵진 않았나요?
영어는 내신은 암기로 해결해서 나쁜 점수는 안 받았지만 영어 자체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영어를 듣고 말하는 걸 잘 못해 처음에는 수업을 제외한 많은 문장들을 못 알아 들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제일 걱정이었던 수업은 일상회화보다는 편하다고 느껴졌고 정확한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이기에 수업을 듣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현재에도 영어를 잘한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영어의 대한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영국에서 느낀 문화 차이는 어떤 게 있었어요?
국제학교를 다녀서 큰 문화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학교 식당에서 몇몇 학생을 위해 고기는 할랄 식이나 비건식이 있었는데, 보통 한국에서는 한 가지의 식사만 제공하기 때문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주변에 공원과 나무들이 많아서 자연적 환경이 매우 좋습니다. 한국 도심 속에서 살다 이런 환경에 오니까 마음이 차분해져 좋았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일 처리가 한국보다 느려 살짝 답답할 때가 있고 무언가를 사러 갈 때에도 좀 멀어 불편할때도 있습니다.
한국과 영국의 고등학교 생활은 어떻게 다르던가요? (수업, 수업 외 모두)
저희 학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수업시간이 한국보다 좀 길고 쉬는 시간 또한 길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반을 나눠 반대로 수업을 받는다면 영국은 딱히 반이 없고 자신이 수강하는 과목시간에 맞는 교실을 찾아가 듣는 방식이라 과목마다 학생이 바뀌어 더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우리가 많은 과목을 짧은 시간 안에 해야 하고 단 한번의 시험으로 결과가 정해진다면 영국은 과목수도 적은 편이었고 같은 과목을 여러 번에 나눠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했나요?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고 질문이 생길 때 즉시 담당 선생님께 질문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비는 시간에 교과서를 보며 중요한 부분위주로 노트를 만들고 교과서를 자주 보았습니다.
특히 수학 과목성적이 좋은데 비결이 궁금해요
문제 푸는데 필요한 수학 용어를 외우고 선생님께서 주시는 문제를 풀며 영국 수학 문제 유형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한국에서 배웠던 책을 보며 잊은 기억을 되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에이레벨 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소감은 어떤가요?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지만 작년보다 높아진 수준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
대학교에서는 어떤 전공을 하고 싶은가요?
아직 정확하게 어떤 전공을 공부하겠다고 정하진 않았지만 공대 쪽으로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앞으로 2년동안 더 생각해보고 정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