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험기] 본머스&풀 칼리지 General Englsih 과정 - 고xx님
안녕하세요~ Bournemouth & Poole College 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학생분으로 부터 받은 학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1. 학교에 대한 첫 느낌
COLLEGE 이다 보니 한국에서 생각하는 그런 큰 대학교는 아니었습니다. 본머스 도시 자체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다보니 대학교도 그렇게 크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학교였습니다.
2. 학교시설
제가 공부하는데 필요한 시설들은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교실은 깔끔하고 10-15명 학생들이 공부도 하고 여러 엑티비티도 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이며, 선생님이 유튜브, 교재 CD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수업을 이끌어 가는데 시설에 대한 문제없이 원활하게 진행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교 내 도서관 분위기가 좋아서 도서관 가서 컴퓨터로 과제하기, 친구들과 영어 토론하기 등 방과 후 시간은 거의 도서관에서 보냈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한국과 달라서 살짝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건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3. 수업
수업 레벨은 ELEMENTARY, PRE INTERMEDIATE, INTERMEDIATE, UPPER INTERMEDIATE, ADVANCED 과정이 있는데, 전 학교 처음 간 날 Grammar, Writing 테스트, 선생님과 간단한 specking 테스트 후 INTERMEDIATE 반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잘 만난 덕분에 영어와 수업에 흥미를 느껴 재미있게 수업을 했습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문법에 강하기 때문에 수업시간 문법 공부를 할 때는 ‘쉬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듣기, 말하기가 약한 저에게는 Intermediate 수업이 딱 맞았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배정받은 반에서 정말 쉽다고 느끼면 상담, 시험 후 반 교체가 가능합니다.
09:00- 10:40 수업, 10:40 – 11:00 쉬는 시간, 11:00-12:00 수업,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며, 선생님에 따라 수업진행 방식은 다릅니다. 어떤 날은 뉴스, 어떤 날은 IELTS, 어떤 날은 책 수업 등 다양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모두 다 영국 분이 아니십니다. 폴란드, 콜롬비아, 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 선생님들이 영어를 가르칩니다.
4. 관심도
선생님 및 학교 스탭분들은 학생들의 생활, 수업방식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합니다. 선생님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담임선생님은 오전 정규수업이 끝나고 한명씩 남아 10~20분 정도씩 개인 수업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목표와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에 맞는 개인 숙제를 내주셨으며, 그 다음 개인 수업시간에는 Speaking 연습을 같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선생님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5. 한인비율
저희 반 13명 중 저 포함 2명이 한국 학생이었습니다.
6. 레벨분화
3번에서 말씀드렸습니다.
7. 홈스테이
보통 홈스테이는 복불복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에 간 홈스테이는 저녁, 디저트 모드 직접 만들어서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부엌 사용하는 거에 대해 자주 마찰을 빚었고 눈치를 줘서 학교 생활 후 집에 가는 것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숙소 담당자와 이야기를 했지만 현재 홈스테이는 꽉 찼고 너가 개인 원룸으로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는게 전부였습니다.(한국 친구들과 이야기 해본 결과 사설 학원보다 무책임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한국 친구를 통해 홈스테이를 옮기고 그 후 아주 잘 지냈습니다. 본인이 홈스테이 가족들과 친해지려는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이야기 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딱히 맛있다, 맛없다 그런거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한국음식이 제일 맛있기는 하니깐요~
8. 소셜프로그램
대학 부설 어학원이다보니 따로 소셜 프로그램이 만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수업 후 남은 시간을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몫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IELTS를 목표로 추가 수업비를 내고 오후 3시까지 수업을 들으며, 어떤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어떤 학생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등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합니다. 저는 주로 수업 후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각자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거나 개인 공부를 하고, 가끔 인근으로 버스타고 놀러가기도 하는 등 자유롭게 지냈습니다.
9. 힘든 점
7번에서 언급한 홈스테이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거 외에는 즐거운 어학연수 생활을 하였습니다.
10.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
무엇보다도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를 아까워하며 가치있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만큼 얻는 것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는 것도 힘든데 외국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이 내 인생에 둘도 없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외국생활이 짧든 길든 얻는 것은 두 배가 될 것입니다.
남은 기간도 본머스 앤 풀 컬리지에서 유익한 시간 보내고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