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평가서] St. Giles, 브라이튼

학교명 St. Giles, Brighton

과정명 International Semester Course 28 lpw

기간 19/09/2011 - 27/07/2012




1.   자기소개


 

첼시-위건전 Stamford Bridge stadium



26살 대학생 정태ㅇ입니다. 2011년 9월 ~ 2012년 7월 총 10개월 공부 예정입니다.

주관적 일수 있지만 가장 솔직하고 시원한 답변 드릴께요 ^^

 



2.   학교 선정 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셨나요?

  

사실 굉장히 빠르게 결정한 어학연수라(1주일) 여기저기 비교해볼 시간은 없었어요. 유학원 세 군대를 돌아보고 공통적으로 추천해주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어디를 가도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랬죠 ^^

다만 이곳에서 6개월 정도 생활을 하고 나니 다시 돌아간다면 제가 좋아하는 산이나 자연에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취미생활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칫 자신을 초심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한국인들과 어울리며 영국에서 흔히 말하는 강남 신촌 영어학원을 다니는 것 별반 다를 게 없게 되죠. 전 체대생이라 운동을 좋아해 근처 헬스장도 등록했고요 웨일즈에 있는 산에도 한번 다녀왔습니다. 자신의 성격을 잘 돌아보시고 장기적으로 보시고 학원의 위치를 결정하세요. 영어가 전부인 어학연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

학원의 시설 규모를 많이 보실 텐데 사실 다른 학원을 다녀보지 않아 제가 다니는 학원과 직접적 비교는 힘이 듭니다. 단지 제 생각에는 학원규모가 크다고 무관심하거나 작다고 엄청 관심을 가져주거나 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고 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엄청난 관심을 받을 수 있답니다~!




Snowdon mountain

 


3.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St. Giles 어학원 입니다.


상당히 큽니다. 강의실도 많고 제가 처음 온 작년 9월부터 꾸준히 설치하기 시작한 전자칠판(interactive whiteboard)이 이제 거의 설치완료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수업 중에 바로 인터넷 검색하고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바다에 걸어서 2분 정도며 Brighton station 과도 매우 가깝습니다. 중심가에서 아주 가까워서 어느 곳에서든 접근 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선생님이 모두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대부분 열정이 있으시고 학원측에서도 선생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작년 11월에 경험이 부족한 선생님 때문에 반 학생들이 모두 Complain을 하니 학원측에서 수업 중에 감시하러 왔더군요. 학원의 국적비율은 한국학생이 상당히 많고요 터키, 사우디, 스위스, 대만 정도 순서라고 볼 수 있겠네요.

 General English 외에도 다양한 시험 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개월 전 Tourism 자격증 반에 들어가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한달 간 노력으로 얻은 순수영어로 된 첫 자격증이죠^^ 뿐만 아니라 FCE, CAE, IELTS, TOFLE 등 많은 시험 반이 있어서 본인의 목적에 맞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FCE반에서 공부 중입니다. 다만 시작되는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오기 전에 잘 알아보시고 오셔야 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반이 Intermediate 나 upper-intermediate 수준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하셔서 바로 저 레벨이 아닌 이상 1~2개월 정도 수준이 필요합니다.



 

4.   지금 현재 지내고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영국 남쪽 해안에 위치한 Brighton 에 살고 있습니다. 굉장히 활발한 도시로 매일매일이 축제처럼 사람들이 런던과는 다르게 친절하고 활기찹니다. 런던 빅토리아역까지 기차로 1시간정도면 갈수 있고요, 유럽 내로 여행을 가려면 게트윅공항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기차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Seven sisters와 Devils dyke 등등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좋은 곳도 많이 있습니다.



 

5.   학교에서 가장 친한 친구는? 


 올 1월에 떠나긴 했지만 Hakan 이라는 터키 아저씨와 매우 친했습니다. 오전반이 같았는데 처음 같이 있던 반에 선생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제가 옮긴반으로 따라와서 같이 두 달 정도 공부했습니다. 펍을 많이 가고 뭐 그렇진 않았지만 항상 점심식사를 같이하면서 오전에 배운 표현들도 같이 복습해보고 좋았어요. 가족을 고향에 두고 정말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영어공부 하시는 모습에 저도 많이 자극을 받았었지요. 대체로 외국인 친구들은 금방 공부하고 떠나갑니다.

 모두 영어공부도 공부지만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싶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친해지실 수 있어요 ^^



 

6.   영국에서 느끼는 가장 큰 문화차이는?


 7개월째 접어들며 사실 처음에 느꼈던 문화충격이 무엇이었던가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로 적응을 해버렸네요^^ 그나마 기억나는 몇 가지가 이곳 사람들 정말 느립니다. 우리나라는 미리 표를 사서 버스를 타는데 이곳은 버스에 타서도 계산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시간을 예측하기 힘들죠. 그리고 조금만 스치거나 동시에 무언가를 하려 서로 주춤하게 되면 “Sorry” 가 바로 나옵니다. “Please”, “Cheers” 등 이런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언어사용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 이런 게 익숙하지 않아 아마도 처음 여기 왔을 때 뒤가 뜨거웠던 것 같군요.

 또 한가지는 이곳 브라이튼이 게이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뭐 온 도시가 게이로 가득 찬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보다 훨~~씬 많이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짐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샤워도 같이하고 했건만 나중에 문자를 하다 보니 게이였다는....

뭐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하하..

 


 

7.   영국에서 지내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


 아무래도 처음으로 취득한 Tourism자격증을 손에 쥐는 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순간들이 있지만 이곳에서 처음으로 영어로 된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를 사귀고 이곳의 문화를 알고 지내는 것도 행복했지만 아무래도 이곳에 온 목적이 어학이기 때문에 지금 가장 기억에 남네요.

 


 

8.   영국 어학연수의 Tip/ 생활의 Tip


 사람마다 적응하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 조언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지만 감히 몇 가지 알려 드릴께요.

 이곳 어학원에서 많은 종류의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영국인들도 사람인지라 열심히 하고 성실한 학생이면 정말 잘 챙겨주고 사후관리(?)도 해주는 편입니다. 사후 관리란 게 뭐 일대일 수업은 아니지만 수업 외 시간에 만나면 말도 많이 걸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요. FCE 올라가기 직전에 있었던 Second 선생님이 마지막 날 수업에 연락처를 주시며 개인적으로 연락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저보고 most cooperative 학생이라면서.. 요점은 학원 늦지 마시고 결석하지 마시고 숙제 게을리 하지 않으시면서 한국학생 특유의 성실함을 보여주세요. 굳이 무언가를 얻는다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인간적으로 교감이 오고 가면 페이스북으로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커피숍에서 따로 만날 수 있는 행운까지 따라온답니다 ^^

 

  


9.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일단 오시기전에 치아치료를 다하고 오세요. 회화학원보다도 제겐 중요했습니다. 덕분에 이곳에서 잘 생활하고 있지만 몇몇 친구들은 충치로 힘들어하고 만만치 않은 진료비 때문에 돌아갈 날만 기다린답니다. 이곳 병원시스템이 한국처럼 잘 되어있지 않아 간혹 영국사람들도 영국의 국립병원시스템(?)을 못 믿는 경향이 있어요. 영어공부는 이곳에 오셔서 바닥부터 시작하셔도 되지만 건강문제로 한번 주저 앉게 되면 입이 트이고 귀가 트이는 문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일단 건강문제를 해결하셨다면 회화학원이든 어디든 가셔서 영어에 친숙해지세요. 매일 BBC뉴스를 듣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영어단어는 개별적으로 외우지 마시고 최대한 영영사전으로 실제로 쓰이는 느낌을 느끼시고 같이 쓰이는 전치사와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를 브레인 스토밍 하듯이 외워오세요. Ex) be aware OF, get used to=be accustomed TO…………

대체로 한국학생들은 문법과 단어에 강하지만 스피킹에 약하기 때문에 단어의 쓰임을 알고 오시면 이곳에서 공부하는데 속도가 더 붙으실 꺼에요^^

 



10.  영국유학센터에 전하는 감사의 한마디


 떠나기 전 고민도 많이 하고 낯선 곳에서 10개월 동안 지낼 생각에 걱정도 많았었는데 덕분에 잘 와서 적응도 잘하고 이제 곧 떠날 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이곳 저곳 알아보다 이정민 지사장님의 옆집 형 포스와 김미나씨의 옆집누나 포스에 선택한 영국유학센터! 정말 후회하지 않습니다. 자주 연락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열심히 해서 돌아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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