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유학] 드몽포트대학교 De Montfort University 석사과정 유학체험기
영국에 있는 De Montfort University에서 첫 학기를 보내며
이름(name): 이**
전공(course): Business Intelligence Systems and Data Mining(석사)
영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 들
먼저 영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전공하려는 과목과 왜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영국에 오기 전에 회사 생활을 4년 조금 넘게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유통회사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 하면서 제 분야에 대한 이론적 지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었습니다. 저의 대학 때 전공은 경영학이었고 세일즈에 대한 경험만있었지 통계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회사에서 주어진 데이터 분석가 업무를 하면서이론적 지식 없이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국은 현대 유통산업이 시작된 곳 이며TESCO 나 OCADO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의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방문해서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DMU는 제가 필요로 하는 유통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과정을 영국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주저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다음은 영국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 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석사의 경우에는 대학 졸업장과 학점(보통British Honours degree 기준으로 2:2를 minimum으로 요구합니다) 또한 영어점수는 IELTS만 가능하며 6.0 이상의 점수가 필요 합니다. 그리고 에세이와 추천서까지 준비되면 원서 접수를 할 준비가 완료 됩니다. 영국은 미국과 달리 합격 불합격 여부를늦어도 한달 빠르면 일주일 이내에도 알려 줍니다. 다행이 unconditional offer(학교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받는 합격증)를 받았다면 이제는 비자 준비가 필요합니다. UK 비자는 신체 검사를 미리 받아야 하며 영국 유학 가는 분들은 거의 다 Higher Education Institute에 지원을 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비자가 나올 것 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영국은 영어 점수 없이도 지원해서 합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conditional offer를 받게 될 겁니다. 나중에 영어 점수를 내면unconditional offer로 바뀌게 됩니다. 인기 있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영어점수는 나중에 내도 되니까 자리가 차기 전에 가능한 빨리 지원하는 것이 합격하는데 유리할 것 같습니다.
De Montfort University (DMU)의 한국 학생들을 위한 환영 프로그램
DMU는 외국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합니다. 특히 한국 학생들을 위한Welcome session은 학교에 적응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된 프로그램 입니다. 학기가 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한국, 일본, 대만학생들이 함께 모이여 환영을 받는 자리가 마련 됐었습니다. 거기서 학교에 대한 소개와 학교생활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들었습니다. 또한 한국인과 정서적으로 통하는 일본 그리고 대만 친구들을 알게 되어서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기서 먹었던 영국 차와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국 학교 기숙사
DMU는 최신식의 다양한 학교 기숙사를 제공합니다. 영국 기숙사는 en suite (방안에 화장실이 있고 부엌만 같이 쓰는 형태) 과studio (방안에 부엌 화장실이 모두다 있는 한국의 원룸과 같은 형태) 나뉩니다. en suite는 보통 주에 80~120 파운드 정도 하며studio는 좀더 비쌉니다. 영국 기숙사의 장점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영어를쓸 기회도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학교 안에 있는 기숙사라 대부분의 강의실을 10분 내외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최근에지어진 Newarke Point라는 기숙사에 살고 있으며 5명의 나이지리아, 중국, 영국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로스트 비프나 영국식 피자 같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영국 수업
저의 전공은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며 실무 중심이라 같이 수업 듣는 동기들도 전부 직장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평가 방식은 시험은 없고 과제로 성적을 평가합니다. 한국에서 받던 수업과 가장 큰 차이점은 교수님들의 수업방식이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동안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 있었지만 영국은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간중간 교수님께 끊임 없이 질문하며 교수님들도 학생들에게 질문과 아이 컨택을 하면서 학생들이 수업을 잘 따라 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과제를 내면 꼭 피드백을 주십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지만 지나고 보니 교수님 질문에 대답 하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었고 피드백을 통해서 부족한 점을 제대로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DMU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취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졸업 논문인 dissertation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워크샵과 취업을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의 여가생활
영국에서 운동을 하고 다양한 문화 생활을 통해 공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DMU는 최신식 레저 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곧 에서는 헬스나 수영뿐만 아니라 복싱 에어로빅 심지어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클라이밍 까지도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MU에는 학교 안에 클럽이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 갈 필요 없이 학교 안에서음주가무를 즐기며 생활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 인 것 같습니다. 또한 DMU는 Leicester 시내와 가까워서 언제든지 가서 즐길수 있으며 Highcross와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쇼핑도 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근처에 Leicester 성당 이나 박물관 그리고 미술관이 많이 있어서 언제든지 가서 보고 구경하면서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영국과 레스터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점
영국은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며 특히 Leicester는 multi culture 도시답게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면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학교 수업을 듣는 친구들의 국적을 보면 영국, 나이지리아, 중국 심지어 사이프러스 같은평소에는 잘 모르고 있었던 유럽 국가의 친구들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술과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학교 근처에 영국pub들이 많이 있고 Leicester를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Leicester City 축구팀의 구장인 King Power Stadium이 학교랑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언제든지 방문 하여 영국의 축구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하고 싶은 일
아직은 학기가 끝나지 않아서 학교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가 있는 주에는 런던을 방문하여 쇼핑도 하고 평소 좋아했던 오리지널 영국 뮤지컬을 관람 할 계획 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외국 학생들을 위한 Winter event도 준비하고 있어서 크리스마스 캐롤도 같이 부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