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국 뉴카슬대학교 해양공학과 재학생과 인터뷰


영국 Newcastle University에서 해양공학 학부과정 중이신 학생이 1학년을 잘 마치고 여름방학 때 잠깐 저희 영국유학센터에 들렀습니다.

뉴카슬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할 때는 원래 전공이었던 토목공학을 계획했었는데, 주위에서의 여러 얘기를 들어보고 뉴카슬대학교가 영국에서 톱으로 꼽히는 해양공학, 그 중에서도 해양구조물인 Offshore Engineering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자료사진-뉴카슬대학교]
 

영국유학센터: 방학 동안 잘 쉬셨어요?
학생: 네, 잘 쉬기도 하고 바쁘기도 했어요. 재 시험 칠게 있어서 영국문화원에 가서 친 것도 있었구요.

 

영국유학센터: 대학교 입학해서 수업 따라가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학생: 강의할 때 워낙 빨리 진행되고 처음에는 단어를 잘 몰라서 이해가 안 됐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시간이 지나니까 좀 적응 되더라구요. 강의 때도 수학이나 공학 계산은 원리를 알려주면 다 이해는 되고, 잘 이해 안 가는 부분은 혼자서 다시 공부하기도 하구요. 튜토리얼을 통해 예제 풀어주기도 하는데 필수가 아니라 공부 특별히 열심히 하는 애들이 주로 가요.시험기간에는 학생들끼리 학생회관 (Student Union)에서 만나서 밤새고 공부하기도 하구요.전체적으로 시험도 잘 보고 성적도 잘 나올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무래도 표현력이 부족하고 어떻게 포장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과제 하나 할 때마다 20시간, 30시간씩 투자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요령이 생겨서 훨씬 시간은 줄었어요. 이제는 느낀게, 에세이 쓸 때 확실한 게 아니면 쓰지 말아야겠다는 거에요. 또 분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이 충실해야 하는 점을 느꼈어요. 


 


영국유학센터: 성적은 어떻게 매겨지나요?
학생: 1학년 성적은 안 들어가고, 2/3학년 성적이 최종 학부 성적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 학과가 다른 학과에 비해 시험도 많은 편인데 1학기 때는 시험이 6개 있고, 2학기 때는 7개인가 있었어요. 과제도 각각 있구요. 


영국유학센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건 어때요? 
학생: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되는데, 내 말을 전부 다 전달을 못 하니까 좀 답답한 부분이 있어요. 영국 애들 제외하고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그리스, 홍콩 등에서 많이 오는데 아무래도 아시아 애들끼리 더 쉽게 어울리는 건 있어요. 그래도 영국 애들과 안 어울리는 건 아니고 과제 준비할 때는 서로 정보도 많이 교환하고 시험 끝나면 다 같이 맥주 마시기도 하구요.

 

영국유학센터: 지금 재학중인 해양공학 학과는 어때요?
학생: 이 해양공학과 (Marine Technology)는 해양공학 (marine Engineering), 조선공학 (Naval Architecture), Offshore Engineering (해양구조물 공학), Small Craft Technology (요트 등 작은 선박 공학) 이렇게 크게 4개로 나눌 수 있어요. 저희 학년이 이 4학과 더해서 120명 정도에요. 거의 40-50%가 marine engineering이고 그 다음은 조선공학, 제가 하려는 offshore engineering은 10%정도로 적은 편이에요. 

1학년 때는 배우는 학과가 똑같구요, 2학년 때부터 전공에 따라 과목이 달라져요. 
이 공부하면서 한국에 대한 자부심도 많아요. 10번 강의하면 한국 조선업/해양공학에 대한 내용이 10번 나올 정도에요. 그러니까 주위 친구들도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구요.


 



영국유학센터: 해양공학과에 한국 학생들도 꽤 있죠?
학생: 네, 특히 박사 마치고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신 한국 분도 계셔서 제가 듣는 한 과목 시험채점을 이 분이 하시기도 하구요, 얼마 전에 인하대에서 교환교수님도 잠깐 왔다 가셨어요. 또 석박사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여기에서 석사 마치고 런던 로이드 선급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도 있다고 들었구요. 선박 쪽은 영국이 꼽히니까요. 또 삼성/현대중공업에서 견학도 많이 오시구요.

 

영국유학센터: 앞으로 계획은 어때요?
학생: 내년 여름방학 때는 인턴을 할까 해요. 한국에 들어와서 삼성이나 현대 중공업 같은 한국 업체에서 할지 아니면 영국에서 할지 결정을 못 했어요. 
한국은 보통 학사학위면 괜찮은데, 영국 엔지니어링은 거의 석사를 요구해서 어디에서 취업을 할지에 따라 더 공부를 해야 할 수도 있구요. 
 

쉽지 않은 영국 학부과정인데, 긍정적으로 여유있게 잘 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앞으로 남은 2, 3학년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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