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지사]가족과 함께 쉐필드 대학 도시계획 석사 학업 후기 :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과 비슷해요!

꾸준히 가족과 함께 영국 유학길을 알아보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영국유학센터는 가족과 함께 영국유학을 가는 많은 분들을 도와오고 있습니다. 런던, 쉐필드, 요크, 리즈, 엑시터, 버밍엄, 본머스, 포츠머스, 레스터 등등 영국의 다양한 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영국 유학을 떠나고 계십니다.

​오늘은 영국 쉐필드 대학에 가족과 함께 들어가셔서 현재 열심히 Urban and Regional Planning MSc 도시계획 석사 1+1 과정을 밟고 계신 노** 학생분의 학업 후기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방직 공무원으로, 토목 및 도시계획 분야에서 주로 근무해왔습니다. 일하는 중 업무에 관한 학문적인 지식을 탄탄하게 하고, 선진사례 등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자 영국으로 국외 훈련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Q. 여러 영어권 국가 중 어떤 이유로 영국으로 유학을 결정하셨어요?

 

주요 영어권 유학 대상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석사 전공으로 선택한 도시계획 분야 그리고 특히 연구 관심 분야였던 수변 공간 계획과 관련하여, 영국은 국가 및 주요 도시들의 규모와 지리적 환경 등의 면에서 한국과 가장 유사하였고 수변 공간을 활용한 우수한 도시 재생 사업들을 다수 진행한 바 있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Q. 현재 학업중인 쉐필드 대학이 있는 쉐필드 지역은 어떤 곳인가요?

 

셰필드는 런던에서 차로 북쪽으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수 기준으로 영국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 있는 도시입니다. 주요 도시인 맨체스터, 리버풀까지도 차로 1시간 반, 2시간 거리로 가까이에 있습니다. 셰필드는 역사적으로 철강산업이 발달하여 산업혁명 이후 잉글랜드의 주요 중공업도시였으나, 현재는 셰필드대학교와 셰필드 할람대학교를 주축으로 교육 중심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Q. 가족분들과 함께 가셨는데 가족분들의 영국 생활 만족도는 어떠세요?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맑은 공기와 드넓은 녹지공간입니다. 다들 공감하시리라 생각하지만, 한국에서는 미세먼지로 신경쓰면서 지냈었는데, 이곳은 공기가 맑고 또한 셰필드는 영국 내 도시 중에서도 녹지율이 높아 넓은 공원에서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 비가 자주 내린 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기온은 한국보다 따뜻하고 무엇보다 여름이 습하지 않고 무더위가 없어서 생활하기 좋습니다.

 

Q. 최근에 유럽의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기사들을 보게 됩니다. 직접 경험하고 계신 영국 쉐필드의 물가는 어떠한가요?

 

저희는 물가가 많이 오른 시점에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하여 그 차이를 체감하지는 못했습니다. 들리는 바로는 품목마다 다르겠지만, 현재 식료품, 생필품 가격이 1.5~2배 정도 오른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고, 과일 채소 등 일부 식료품의 경우는 오히려 저렴한 품목도 있습니다. 다만, 외식비용(인건비 영향)은 한국의 약 2배 정도여서 주로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산품 역시 한국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Q. 대학 가족 기숙사에서 지내시고 계신데, 대학 가족 기숙사의 시설이나 환경은 만족스러우신가요?

 

저희는 3인 가족 기숙사(방2개, 화장실 1개, 거실, 다용도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3층짜리 건물에 24개 가구가 사는 저층 아파트 형태입니다. 가구(옷장, 소파, 책상 등) 및 주요 전자제품(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져 있어 현지 도착 후 바로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신식 건물은 아니며, 영국 특유의 카펫문화여서 청소하는 것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위치도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 분위기는 만족스러우나 학교까지 도보 25분 거리이며, 인접한 공원과 놀이터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Q. 셰필드 대학 석사 과정은 어떤가요? 학업의 난이도나 공부량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전공하는 도시계획 분야는 수강과목들의 평가가 지필시험이 아닌 개인 에세이 제출로 대부분 이뤄집니다. 따라서 암기과목 공부할 때 느끼는 압박감은 없습니다. 에세이 제출 마감도 학기 종료 후 1달 정도의 여유기간이 있어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2,000자 ~ 3,000자 에세이를 쓰는 일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며, 현지인에 비해 언어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Q. 영국 대학원 과정에는 교수님과의 일대일 Tutorial 시간이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utorial을 자주 하시는지와 어떤 부분을 튜토리얼 때 다루게 되나요?

 

저는 아직까지는 논문 주제 선정과 관련하여 간단하게 면담을 진행한 부분 밖에는 없습니다. Tutorial은 크게 논문 지도교수님과 그리고 수강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과제 작성안을 사전에 피드백 받는 기회를 통해 또는 교내 언어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코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Q. 석사과정 2년차 때 직무훈련 (Professional placement) 이 포함된 과정인데, 이와 관련하여 1년차 때 대학에서 어떻게 서포트를 받으시나요?

 

우선 1년차 때에는 간단한 논문 주제 선정을 진행합니다. 연구하고자 하는 주제와 관련하여 2년차 때 관심 있는 현지기관들에 견학 또는 인턴활동 등을 진행하고 싶은 경우 학교 측에 요청 시 공식적으로 해당 기관과 소통하여 다양한 실무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가족과 함께 쉐필드 대학교로 유학을 오려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셰필드는 대학 중심 도시여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이며, 치안도 좋습니다. 런던 등 대도시에 비해 집값 및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런던과 같이 유명한 관광지, 역사명소, 다양한 편의시설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다채로운 도시는 아닙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심심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조용히 공부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놀기에는 적합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쉐필드는 가족과 함께 유학가기에 좋은 영국 도시 중 하나입니다. 셰필드 대학교에서 가족 기숙사를 일부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 전반적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져 있으며 치안도 좋아 자녀와 같이 가기에도 좋은 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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