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약대 졸업생과 함께하는 웨비나 - 노팅엄 약대와 영국 약사 생활 경험!

안녕하세요, 오늘은 Kaplan UK Pathways에서 진행한 노팅엄 약대 졸업생과 함께했던 웨비나의 내용을 정리해 보여드리려 합니다.

노팅엄 약대에서의 경험 뿐만 아니라 영국 약사 경험과 다양한 질문에 답변까지 상세하게 담았으니 약대 유학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마지막까지 꼼꼼히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노팅엄대학교

노팅엄 대학교는 1881년에 설립되었고, 러셀 그룹 대학교 중 한 곳입니다.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의 중부 도시인 노팅엄에 위치해 있습니다. 많은 공원, 스포츠 시설, 극장,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생활비가 저렴한게 특징이에요. 캠퍼스에는 넓은 정원과 보트를 즐길 수 있는 호수도 있습니다.

  • 약학 전공 전 세계 12위
  • 영국 30위(2024 Complete), 세계 122위 ( 2023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 영국에서 2 번째로 고용주들에게 인기 있는 대학교 (UK university by employers (High Fliers 2023))
  • 영국내 연구능력 7 위 (Research Excellence Framework 2021)
  • 세계적인 약대 명성 (세계랭킹 8 위 -2023 QS subject)
  • 보건복지부 장관 인정 영국 약대


 

이 웨비나는 국내 고등학교를 졸업 후 영국에서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2020년 노팅엄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Foundation Training Year를 마치고 영국 약사고시까지 패스한 조*님이 발표해주셨어요. 
 

 

자기 소개

저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졸업 후, 영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제가 파운데이션을 시작할 때는 커플란에서 노팅엄대학교 파운데이션을 진행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노팅엄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타운에 있는 공립 컬리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후 UCAS 를 통해 대학교를 지원하여 노팅엄대학교 약대에 2016 년도에 입학하여 2020 년도에 졸업을 했습니다.

2020 년도에는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 시기여서 졸업식은 사실 재작년에 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노팅엄 근처의 롱이튼이라는 곳의 Independent Pharmacy 에서 당시에는 pre-registration year 라고 불린 Training Year (일종의 인턴십)를 1 년 동안 일했습니다.

그 후에는 런던에 있는 부츠 (Boots-영국 최대 약국 체인이자 뷰티&헬스 스토어)에서 일했어요. 처음 약사자격을 받은 약사를 위해 부츠가 지역별로 정해주고 거기에서 20 군데 정도의 약국을 커버를 하게 합니다. 그래서 여러 약국을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고 당연히 환자분들도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환자들도 만나볼 수 있는 경험을 하는 장점을 지닌 릴리프 파마시스트 (relief pharmacist)라는 타이틀을 받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릴리프 파머시스트라는 일로 시작해서 웨스트 런던 쪽에서도 일하고 런던 동쪽의 Lewisham hospital 에 있는 외래 약국에서 1 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이후 런던 남서쪽 브릭스톤이라는 동네에서 Independent Pharmacy 에서 일을 했는데 여기에는 트래블 클리닉 Travel Clinic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른 국가 여행갈 때의 리스크에 관해 예방 접종이나 관련 약을 추천하는 트래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데 영국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고 있어요. 그런 서비스를 포함해서 약사를 하다가 최근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노팅엄 도시 소개

제가 처음 노팅엄이라는 지역을 선택한 건 영국 중부에 있다보니, 여행하기에 위치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동네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도 노팅엄에 살면서 런던 왔다 갔다 하기도 참 편했고 에딘버러 같은 스코틀랜드 가기에도 사실 런던보단 노팅엄이 더 편했거든요. 이런 점 때문에 노팅엄이 위치적인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바로 근처에 있는 월라튼 홀이라고 배트맨이 옛날에 촬영했던 장소도 있고 역사적인 것을 많이 가지고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시티센터를 돌아다니다보면 항상 지나다니게 되는 곳이 올드마켓 스퀘어인데 상점들도 많고 사람들이 날씨 좋으면 앉아서 아이스크림도 먹기도 하는 곳입니다. 현지인들도 많고 외국 학생들도 많이 살고 있어서 다양함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노팅엄대학교 약대의 장점과 커리큘럼

 

노팅엄 약대 건물

 

 

노팅엄 약대에서 배운 것에 대해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제가 다닐 때 배웠던 것과 지금은 학사 과정이 조금 바뀌었기 때문에 바뀐 내용을 포함해서 설명 드릴께요. 

1 학년 때는  다양하게 여러 곳에서 공부를 한 학생들이 입학하기 때문에 1 학기 때는  그 학생들을 같은 수준의 지식을 가지도록 기초를 다집니다.' 약사란 무엇인가', '약사들이 윤리적으로 무엇을 해야 되는가' 이러한 기본적인 걸 배우기도 하고요. 화학이나 생명과학 혹은 약리학 등등 새로 배우는 과목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기존에 배웠으나 내가 대학 공부를 하기 위해서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학년 2 학기 때부터  Drug, Medicine & Patient(DMP) 모드가 들어가는데요. 제가 노팅엄 약대를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모듈들이 잘 구성되어 있었고, 학교가 그 모듈들을 지속적으로 공들이는 것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Drug, Medicine & Patient (DMP) 모듈은 우리가 평소에 Pharmacology, Pharmacy, Chemistry, Biology 이런 식으로 과목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소화제라고 하면 소화 시스템과 생물학과 생리학 등을 배우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질병이 생길 수 있을까? 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치료쪽으로 접근을 해서 어떤 약을 처방할 수 있는지 판단을 합니다. 그러면 그 약을 만드는 것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약사의 관점에서 전체적인 주제를 꿰뚫게 되는 그런 모듈 구성이 잘되어 있어서 학교 다닐 때 공부할 때도 매우 편했고, 나중에 시험 볼 때도 되게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이 티칭 스타일이 약사 일을 하면서도 환자들에게 설명하거나 환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때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런 과정이 1 학년, 2 학년, 3 학년 때 계속 여러 가지 모듈에 대해서 이어집니다. 그리고 3 학년이 되면 리서치 프로젝트를 해요. 졸업 논문 쓰는 것 하고 지금은 처방 관련된 모듈도 같이 배우기 때문에 그걸 위해 리서치한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팅엄 약대는 졸업논문 과정을 위한 리서치를 3 학년때 하고 4 학년 때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이 시뮬레이션이 노팅엄의 가장 큰 장점인 과목인데요, 같은 팀원들끼리 모의 약국을 운영을 하는 시뮬레이션을 4 학년 때 1 년 동안 진행해요.

 

노팅엄대학교 내 모의 약국

 

노팅엄 약대의 장점은 리서치가 아무래도 강한 학교다 보니까 여러 가지 실험들을 1 학년 때부터 같이 할 수 있다는 점과 눈으로 직접 보고 배웠던 것을 실제로 해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Queen's Medical Centre 대학 병원이 바로 대학교 옆에 붙어있어서 혈당을 배울 때는 서로 혈당을 측정 해주면서 어떤 일을 했을 때 또는 무엇을 먹었을 때 혈당이 올라가는지에 대해서도 친구들이랑 직접 실험 해볼 수 있었습니다. 심장을 배울 때는 ECG (electrocardiogram: 심전도) 를 서로 측정을 해서 측정 방법과 다양한 결과가 의미하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노팅엄 대학교 유학생활

 

스포츠 동아리 활동

노팀엄 대학교에는 동아리라 할 수 있는 스포츠 클럽이랑 소사이어티가 있는데요, 스포츠 클럽은 70 개 이상, 소사이어티는 200 여개가 넘을 정도로 되게 다양하게 세분화가 되어 있습니다. 스포츠는 영국 내에서 하는 영국 대학 체전에서 1~2 위를 할 정도로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되게 높은 대학교예요.

수요일 오후 같은 경우는 동아리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하라고 일부러 강의나 세미나 혹은 워크샵 시간을 아예 비워두기도 하구요. 저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랑 허물없이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스포츠가 있는데, 새로운 스포츠를 시도해 볼 것인가 아니면 그냥 기존에 알고 있는 스포츠를 할까라고 생각을 하다가 태권도를 좀 오래 했었어서 태권도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태권도 동아리를 1 학년부터 4학년까지 쭉 다니면서 임원으로도 활동을 하고 대학 체전에도 나가서 메달도 따고 하면서 대학 생활을 잘 지내게 됐던 바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노팅엄대학교의 다양한 동아리. 출처 Societies at the University of Nottingham 

 

 

스튜던트 앰버서더

제가 한 활동 두 번째로는 스튜던트 앰버서더 (학생 홍보대사)입니다. 저는 1 학년 때부터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 학교 홍보 대사 활동을 했습니다. 주변 중고등학교에 가서 과학 실험 수업을 진행하거나 체육 수업을 같이하기도 하고,  대학교에서 오픈 데이가 있으면 오픈 데이 준비하고 오픈 데이 때에 학생들이 오면 가이드를 해주거나 궁금한 점을 답변해주는 일을 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서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앰버서더 활동은 학교에서 시간당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본인이 원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지원을 해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1 학기 동안 모아서 받을 수도 있고 1 년에 몰아서 받을 수도 있고 한 달씩 받을 수도 있는데요. 일종의 대학교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를 통해 대학교를 찾아오는 불특정 다수의 학생 및 학부모를 만나 학교 혹은 학과를 소개하거나 학교 시설을 가이드 해주는 일을 자주 하다 보니, 이후에 약사로서의 커뮤니케이션 자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Summer placement & 리서치 경험

영국 대학교는 학년이 9 월 말에 시작하고 수업은 5 월 말이면 끝나서 여름 방학이 굉장히 긴 편이에요. 그 긴 시간 동안 여름방학을 잘 지내는 것이 학교생활을 다채롭게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 학년 때 사실 리서치 경험이며 배우는 것도 그렇게 깊지 않기 때문에 저는 커뮤니티 약국에서 Summer placement (여름방학 인턴십)를 했습니다.

2 - 3 학년 때는 리서치를 대학교에서 진행을 했는데  International Genetically Engineered Machine (iGEM) 이라는 합성생물학에 관련된 국제적인 대회예요. 각 나라의 대학에서 학생들이 짧게는 3 개월, 길게는 6 개월 정도 실험을 하고 웹사이트를 만들고 옆에 있는 학교들과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식으로 총 6 개월 정도 실험도 하고 일도 하면서 10 월 말에 미국에 있는 MIT 학교에서 보스턴에 같이 모여서 프로젝트와 리서치 발표하는 잼버리라고 하는 대회를 진행합니다. 저는 그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랑 antisense RNA 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독성 물질을 방출하게 되는 어떠한 박테리아가 독성 물질을 방출하지 않도록 유전자 조작을 해서 설사나 혹은 병원에서 얻게 되는 감염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대안을 얘기를 하면서, 요즘에 항생제 관련된 문제가 많기 때문에 항생제에 대한 대안적인 치료법을 제한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3학년에서 4 학년 올라갈 때는 대학교 교수님들이 진행하시는 리서치가 많습니다. 노팅엄이 리서치로 강한 대학교라서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Postdoc 나 PhD 학생들이 학부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 때 이러 이러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뭐 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라고 학교 공고에 뜨는 것들이 되게 많아요. 저는 유전 공학이나 혹은 합성 생물학에 관심이 있었고, 또 다른 학과랑 같이 연계해서 실험을 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세포를 가지고 사람의 폐환경을 만든 다음에 그거를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항생제라든지 우리가 치료하는 것들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3 학년에서 4 학년 올라갈 때 진행을 했습니다.

사실 약대 공부만 생각하면 어느 약대를 가서 시험 및 국가 고시를 통과하고 약사로 일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본인이 영국까지 와서 공부를 하는데 어떤 경험을 했고 또 내가 나중에 어떤 일을 했을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결정짓는 것이 스스로의 학교생활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점에서 노팅엄이 다채롭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리서치가 강한 학교다 보니까 다른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연구 기회가 무척 많았습니다.

 

인턴십 Foundation training programme 및 영국 약사 생활

저는 노팅엄에서 살다보니 노팅엄이라는 도시를 정말 좋아했고 편안했어요. 그 당시에는 코로나가 터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기가 힘들어서 노팅엄 근처의 롱이턴이라는 타운이 있는데, 노팅엄 시티센터에 살면서 롱이턴에 있는 약국으로 출퇴근을 했습니다.

약국에 어떻게 취업할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해 하실 수 있는데, 국가적으로 오리엘(Oriel)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지원해서 인터뷰 보고 등수를 매긴 다음에 내가 가고 싶은 약국 혹은 병원을 선택하면 병원과 약국에서 원하는 학생들을 매칭을 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시스템 내에서 내가 갈 수 있는 곳을 가겠다고 생각하면 그 시스템에서 지원을 해서 가면 됩니다. 

이전에 약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그 약국 사람들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내가 일하고 싶은 곳에 가고 싶다는 학생들은 따로 외적으로 지원을 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그 약국이 있는 동네가 노인분들의 비중이 높아서 다양한 약을 보기가 좋다라고 생각한 점도 있고 그 약국이 서비스를 정말 많이 제공을 해서 선택했습니다. 예를 들면, 약 처방을 위해 피 검사가 주기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피 검사를 보통 의사가 해야 하지만 그 약국에서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약국에서도 피 검사 제공을 했거든요. 그런 서비스가 다양한 약국에서 일을 하면서 배워 보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외적으로 지원하여 1 년 동안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고 그 후에 시험을 봤습니다.

영국 약사고시 시험의 경우는 워낙 범위가 방대하고 1 학년 때부터 4 학년 때까지 배운 내용에 대한 시험이어서 어떻게 일을 하면서 공부도 하라고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학생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사실 임상 클리니컬적인 것을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기출 문제로 공부를 많이 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4 학년쯤되면 학생들끼리 서로 공유하는 모의고사나 기초 기출 문제를 모아 놓은 파일이 있는데, 약대 학생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파일이에요. 그런 파일을 가지고 모의고사나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편이에요. GPh 라고 해서 영국약사협회에서도 모의고사나 기출 문제 제공을 많이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노팅엄 대학교의 DMP 모듈이 시험 공부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DMP 모듈이 질병별로 묶어서 이 질병에 대한 것 그리고 이 질병을 겪는 환자들에 대한 것 그리고 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에 대한 것을 묶어서 공부를 하는데요. 이 시험을 공부할 때 임상적으로 치료법은 어떤 것이고, 이에 대한 약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연상하는 것이 가능해서 공부하기가 정말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약사 고시 시험 통과 후 런던에 와서 일을 구했는데요. 저는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약국을 돌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부츠에서 제일 먼저 일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본인이 원하는 영역이 있을 거예요. 저는 여행을 가는 사람들 혹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약국이 정말 재밌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곳에서 일을 했습니다.

 

Q&A

 

By mattbuck (category) - Own work by mattbuck., CC BY-SA 3.0

 

Q1. 약대 입학 인터뷰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약대 관련 활동을 입학 시에 요구하는데 그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고등학교 때에 사실 누구나 쓸만한 내용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한 활동들이 약대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후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누구든지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에 면접 때 충분히 쓸 수 있는 게 정말 많아요.

내가 리더로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을 수 있고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팀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을 수도 있고 봉사활동 했던 것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가 많아서 이런 것을 미리 적어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부족하다 싶으면 아카데믹한 쪽으로 남아있는 시간 동안에 내가 관련된 관심 있는 논문을 좀 찾아서 읽어보고 정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여러분들의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거를 미리 해볼 수도 있는 건데 아마 지금 많이 충분하시긴 할 겁니다.

그것을 어떻게 접근을 하고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차이긴 하지만 그래서 저도 이 면접을 위해서 준비를 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활동들 살아오면서 봉사활동이나 학문적인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들을 정리를 하면서 이거는 약대에서 이런 가치를 원하니까 이런 건 이렇게 풀어서 말해야겠다라고 정리를 해서 인터뷰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노팅엄 약대 파운데이션에서도 인터뷰 세션을 학생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운데이션하는 동안에 참가 하시면 충분히 인터뷰 준비를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Q2. 약대 졸업 후에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는 거 외에 어떤 분야에서 일할 수 있나요

사실 약사라는 직업군도 우리가 생각하는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심장 전문 약사가 될 수도 있고, 항생제나 임상일이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면 관련된 병원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의사들과 같이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GP 에서 일을 할 수도 있어요. 약사 내에서도 다양하게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제약 회사로 들어가서 일반 연구직으로 일을 할 수도 있어 정말 다양합니다.

Q3. 영국에서 외국인으로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실 외국인이라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많죠. 왜냐면, 아무래도 외국에서 일을 하는 거기 때문에 제가 처음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전화 받기가 힘들었다라는 것, 그리고 사람들 이름을 듣기가 되게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는 대개 친구들과 교수님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약국에서는 다양한 환자들한테 영어를 듣는 거잖아요. 환자들은 몸이 약해져 있고, 짜증이 나 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들의 감정을 이해를 하면서 진실을 담은 서비스를 제공을 해야 되는데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그런 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Q4. 졸업 후에 런던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학교 주변이 아닌 런던에서 약국 일을 잘 구할 수 있나요?

사실 런던이 일을 구하기가 가장 좋긴 합니다. 도시가 큰 만큼 약국이 많고 사람들도 많다 보니 그래서 저도 런던에서 일을 구한 거기도 하고 친구들이 대부분 런던에 내려와서 일을 못 구한 친구는 없습니다. 다들 일하고 싶은 원하는 곳에 거의 대부분 가더라고요.

Q5. 한국에서 약사를 할 계획도 있으세요?

저도 한국에서 약사 면허를 따고 약사로 일할 계획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약사면허 시험도 예비 시험이 생겼기 때문에 몇 년 전 보다 복잡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 약사 면허를 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6. 취업 비자 연장은 어렵지 않나요?

영국에서 약사가 부족 직업군이다 보니 취업 비자를 가지고 계속 같은 곳에서 일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고 싶다고 하면 비자의 변경이나 연장이 어려운 경우는 한 번도 본 적은 없습니다.

Q7. 약대 MPharm 5 년제 과정도 Oriel 로 인턴십 (Foundation training programme) 지원을 하나요?

저는 5 년제 과정 (4년 약대 과정+ 1년 인턴쉽 포함)으로 입학을 했다가 중간에 4 년제로 변경을 했어요. 5년제 약대 과정은 4 & 5 학년 때 6 개월/6 개월씩 일을 하고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3 학년 때 이미 인턴십으로 갈 곳이 정해집니다. 대학교에서 연계된 약국이나 병원으로 연결을 해 줍니다. 학생 수만큼 자리가 있어서 약간 작은 Oriel 처럼 학교 내에서 3 학년 때 학생들 인터뷰하고 약국, 병원 그리고 학생들의 선호도를 매칭시켜서 배정됩니다. 현재는 5 학년 때 1 년 동안 training programme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Q8. 처음에 영국 갔을 때 영국 발음이 어렵지 않았나요?

네. 처음 봤을 때 무슨 말을 하나 싶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한 채로 간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영어 발음은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운이 좋았던 것이 홈스테이를 해서 홈스테이 가족 중에 8 살~9 살 정도의 어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계속 붙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익숙해졌습니다. 근데 그거를 통해서 생각을 해보면 결국은 누군가가 하는 말을 내가 오랫동안 듣고 내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해보면 그때 여러분들도 영어가 많이 늘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동아리 활동을 많이 추천하는 이유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영어를 편하게 쓰는 사람들의 언어도 많이 들어보고 나도 내가 말을 편하게 많이 해보고 하면 영어가 많이 늘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9. 영어 공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ELTS 공부 이외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영국에서 특히 교수님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인종들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영어를 우리가 생각하는 영국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스펙트럼 자체도 넓어야 내가 다양한 사람들과 무리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은 인도 억양을 가지고 있는 영어를 쓰는 사람도 있고. 유럽 억양으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이나 중국 혹은 아시아권 억양을 가지고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건데요. 저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표준화된 발음을 잘 알아듣고 표준화된 발음만 구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억양을 가진 사람들의 영어를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영국에는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나 많죠. 즉,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사귀어보고 만나보는 것이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친구들을 그렇게 많이 사귀어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하거나 혹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를 하고 싶다고 하면 저는 TED Talks 이라고 해서 유튜브에 보면 우리가 알아듣기 쉽게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인종들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들을 많이 보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Q10. 영국에서 약사로 일해보신 결과 영국에서 약사를 계속하고 싶으신가요 한국에서 하고 싶으신가요?

영국에서 약사로 일하는 것은 사실은 어디에서 어떤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는가에 따라 다르고 한국에서 하는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서는 약사가 정말 많은 일을 합니다. 아무래도 영국 사람들이 의사를 만나기가 어렵다 보니까 처음엔 약사에게 와서 예를 들어 피부 질환이 있을 경우 어떤 지 물어보기도 하고 여기 뭐가 난 것 같은데, 이건 어떤 지 묻기도 하고 예방 접종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제가 한국 약사 시험을 보고 면허를 볼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해서 한국에 들어온 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면 영국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영국에서 약사로 계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Q11. 영국 약대 커리큘럼으로 한국 약사고시를 치를 때 괴리는 없을까요? 아무래도 한국 약대랑 배우는 과목이 다를 것도 많을 거 같아서요

괴리가 많이 있기는 하죠. 완전 다르기는 해요. 왜냐하면, 영국은 임상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영국에서 보는 약사 시험이랑 한국에서 보는 약사 시험이 많이 다르긴 합니다. 한국은 아무래도 한의학 쪽도 들어가고 법규 같은 것도 많이 다를 것이고. 그리고 시험에서 화학적인 부분이 더 어렵게 많이 나와서 유기 화학이 중요하게도 여겨지기 때문에 다릅니다. 하지만 한국 공부에서 필요한 약리학이나 임상 같은 경우는 공부를 안 해도 될 정도로 영국에서 충분히 잘 다루고 있습니다. 언급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공부를 졸업 후에 아무래도 해야겠죠. 그거는 어느 나라를 가나 사실 똑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나라 나라에 대한 법과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약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어떤 다른 나라로 가서 전문직을 하려고 해도 똑같은 거라고 생각을 해서 다른 부분을 공부를 하기는 해야 되는 현실이긴 합니다.

Q12. Q&A 세션의 DMP 모듈은 약대 입학하기 전에 미리 공부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고 어렵나요?

저도 여러분들과 비슷하게 약물, 유기 화학을 배우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유기 화학도 그냥 파운테이션에서 제공하는 정보로만 공부를 했고 파운데이션에서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들어갔을 때 공부하는데 크게 문제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고 제가 학교에서 공부만 열심히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약대 공부가 당연히 힘들고 여러분들 생각하시는 것만큼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청 어렵거나 아무 생활을 못할 정도로 혹은 미리 공부를 많이 해 가야 될 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Q13. 약대에서 어렵지 않게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가는 게 좋을까요, 생물학이나 화학을 공부해야 할까요?

약대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과목이 메인 과목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과목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생물과 화학이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사실 약대 입학하면 화학이나 생물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생명 & 화학이 기본적인 배경이지 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배우는 것이 약리학, 의약품 관리, 임상 약학, 약사 윤리 등의 과목이 사실은 더 다양화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하고 가고 싶다면 화학에서는 유기화학 중 기능 특징과 화학반응 메커니즘을 공부하면 좋습니다.  화학을 잘 못하는데 그럼 화학 공부를 미리 해야만 공부를 할 수 있는 건가 혹은 난 생명과학이 재미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되지 라고 고민을 많이 하실 텐데 사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과목인 화학이나 생명과학이 주가 되는 과가 아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뭔가 알고 있는 것 중에서 조금 준비를 하고 가고 싶다고 하면 화학에서 특히나 유기화학 쪽에서도 작용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뭐가 있는지 그리고 그 메커니즘이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 예를 들어 산과 염기의 반응이 뭐가 있을까 그러한 정도의 화학반응에 대한 것과 유기화학 기초에 대한 것 정도를 얘기를 해드리고 싶고 나머지 과목은 거의 배우는 것이 다를 겁니다.

그래서 겹치는 것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유기 화학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혹시라도 봤는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되면 미리 가볍게 보고 가시면 공부할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Q14. 약대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화학 과목보다 생물쪽에 더 중점을 두나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우리가 친숙한 과목이 화학이나 생물이기 때문에 그 둘을 비교를 하게 되는데 사실은 그 이외의 과목들이 더 많습니다. 약리학, 제약, 임상연구 등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생물이나 화학에 비중이 높다기 보다는 굳이 따지자면 임상 과목이 가장 비중이 높습니다. 과학 과목 중에서는 화학이 비중이 높다기 보다 장벽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어려우면 어렵게 나오는 게 화학이고요. 생물을 더 많이 배우긴 합니다. 그 중에서도 약리학을 더 많이 배우기도 하고 어떤 과목이 다른 과목에 비해서 비중이 더 높다거나 굳이 생각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Q15. 고등학교 때 문과인 학생인데요, 생명 과학이나 화학을 얼마 정도 공부 하고 가면 좋을까요?

문과이고 과학 기초가 많이 없다면 아마 파운데이션 할 때 어렵다고 생각을 하겠죠. 그래서 화학이나 생명과학이 사실 교육 과정이 조금 달라서 한국의 교과서나 한국의 유형으로 배우기에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학교 커리큘럼을 미리 보실 수 있다면 미리 보시고 겹치는 부분 정도만 미리 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배우는 생명 과학은 A 레벨 내용을 기반으로 한거라 세포 구조, 바이오 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서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생명과학과 조금 다릅니다. 만약에 미리 보고 오고 싶으신 분들 같은 경우는 생명과학은 한국 과정에서는 이제 세포의 구조 그리고 광합성과 세포 호흡 정도만 보고 오시면 중간고사 첫 번째 학기에 대한 과정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그 정도만 미리 보고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학 2 까지는 보실 필요는 없고 그냥 화학 1 정도만 보면 되지만 사실 파운데이션이 미리 공부를 안 한 친구들이 대학을 가기 전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과정이기 때문에 미리 모든 것을 무조건 다 하고 가야만 할 수 있다고 보기보다는 학교에서 공부를 성실하게 따라가면서 중간 중간 시간을 잘 활용하면 누구든지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 후기는 Kaplan UK Pathways 한국지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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