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기유학 학부모님 후기: "결국은 아이 본인의 의지가 중요해요"
영국 조기유학을 대학교 유학보다 훨씬 큰 고민을 하시는게 당연할것 같아요.
만 12세 미만이라면, 어머님이 보호자로 영국에 같이 가실 수 있으니 조금 더 안심이 되시지만, 그 이상 연령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아이만 영국 사립학교 (보딩스쿨)로 보내야 하는데, 어린 나이에 혼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이 나이에 보내도 될지, 가서 학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또 비용도 적지 않은데 하는 여러가지 고민이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학생은 만 15세때 영국 사립학교로 유학을 가서 10, 11학년을 마치고 올해 9월, 학교를 옮겨서 12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으로 조기유학을 보낸 학부모님이 직접 작성해주신 솔직한 후기로, 영국 조기유학을 알아보시는 학부모님께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일것 같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Y10으로 영국 유학을 시작하여 현재 Y11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는 K** 엄마입니다.
자녀분이 2023년에 GCSE 입학 후 올해 9월에는 A레벨을 입학 예정인데요,
2년전 영국유학은 어떤 계기로 보내게 되셨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저희 집에서는 아이 유학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가 해외에 나가보고 싶다고 해서 경험상 방학 기간 동안의 짧은 연수 정도만 허락하려고 했었죠.
하지만, 2주간의 연수 후에 본인이 더욱 절실하게 희망하고 부모를 설득해서 나가게 된 케이스입니다.

자녀분이 현재 B학교에서 2년간 GCSE 유학 중이신데, 한국 교육과 어떻게 다르다고 느끼셨어요?
기대하신 것과 비슷했던 점, 달랐던 점도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영국 현지 교육을 제가 직접 받아 본 것이 아니라서 아이의 입을 빌릴 수 밖에 없는데요, 본 예시가 간결하지만 명확한 설명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을 때 처음에 한 번 설명한 후에 아이가 이해가 되지 않아 추가 질문을 하니,
“이건 시험에 안 나와, 나중에 배워라” 여서 아이가 하교후에 선생님의 피드백에 실망했다는 얘기를 해 줬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아이가 영국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추가 질문을 하였는데 쉬는 시간이 되었음에도 선생님께서 계속해서 차근히 설명을 해 주셨다고 합니다. 더불어 선생님께서 좋은 질문과 의견을 주었다면서 아이 기록부에 리워드를 올려 주셨고 담당 튜터께서도 수진이가 수업에서 excellent work으로 리워드를 받았다고 부모 레포트에 칭찬을 보내주셨어요.
저희 아이가 수업 시간에 엄청나게 활발하거나 수없이 질문을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굳이 질문을 했다는 건 당시 정말 궁금한 포인트가 있었던가 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이 있을 때 받는 피드백에 따라 아이가 ‘그래, 이건 쓸데없는 질문이었어’ 라며 호기심을 버리게 될지,
아니면 작은 궁금증이 더 큰 호기심으로 발전해 나갈지, 피드백이 정말 중요하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우리의 교육이 단지 시험을 위한 결과 지향적인 것인지, 아니면 호기심을 채워 나가는 과정 중심의 교육인지, 어디에 중점이 있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자녀분은 영국 유학에서 어떤 점을 좋아하고, 어떤 점을 어려워했나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아이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암기식이 아닌 이해 위주의 수업 방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려운 점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것일텐데요, term마다 half term과 방학이 있어 한국에 자주 나오는 것으로 이겨내는 듯 합니다. 본인이 유학 가기 전부터 유학 가서는 적극적으로 변해야 한다라고 마음을 먹었는지 친구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고 노력도 많이 하지 않았을까 해요. 지금은 여러 영국 친구들의 가정에 초대받아 다니는 걸 보면 교우 관계는 생각보다 꽤 잘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 사립학교는 수업 외에 스포츠나 음악/연극 등 여러 교외 활동도 많이 제공하는데요,
자녀분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영국에서 교육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가 운동의 장점을 느끼고 운동을 지속하게 되었다는 점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운동을 시간을 쪼개서 하는 과외 활동의 하나로 여기는 분위기였다면 영국에서는 데일리 루틴 느낌이네요.
또한 음악을 듣는 건 좋아하지만 악기를 다룸에 있어서는 큰 흥미가 없는 듯했는데, 현재는 기타가 취미 생활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국 현지 분위기가 운동과 악기의 생활화가 정착되는 아이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교육 환경인 듯하여 만족합니다.


자녀분이 B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수학 경시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는데,
옆에서 지켜보시기에는 어떻게 공부하던가요?
아이가 영국에 갔기 때문에 학습 태도가 180도 바뀐 것은 아닌 것 같구요.
제가 보기에 저희 아이는 조금 더 시키면 더 잘하겠다 하고 부담을 지어주면 오히려 뒤로 물러날 스타일인 것 같아서 어렸을 때부터 학습에 대해서는 많은 주문을 하지 않은 편이긴 했어요. 사실 어렸을 때야 이런 저런 실수를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그때라도 스스로 이모저모 해 보면서 부딪혀 보는 게 나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학원을 보내거나 선행 학습을 하진 않았습니다.
중학교 가서 성적이 나오는 시험을 보게 되면서 처음에는 선행 학습이 되어 있지 않아 엄청난 스트레스도 받고 따라가겠다며 밤도 새어보고
무조건 다 암기도 해보고 스스로 여러 방식으로 시험 준비를 해 보더니 이것보단 이게 낫군, 저게 낫군 하면서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요.
처음부터 학원과 과외로 공부를 시작했다면 아이가 혼자서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진 못 했을 것 같은데 혼자서 해 보다가 본인이 필요한 부분만 학원이나 과외를 추가한 것이 자기 주도 학습이 중요한 영국 교육과 잘 맞은 듯 합니다.
이번에 에이레벨로 영국에서 손 꼽히는 사립학교인 E학교로 옮기게 되었는데,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영국 유학 간지 반 년 정도 되었을 때 아이가 상위레벨 학교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에이레벨 학교 도전을 희망했습니다.
첫 학교인 B학교도 나름 좋은 학교이니만큼 비슷한 수준의 학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탑 학교 3군데에만 도전을 했구요,
합격이 어려울 학교만 선정했으니 합격 여부를 떠나 아이가 도전하는 데 의의를 두었었는데 운 좋게 E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3군데 학교의 자기소개서는 아이가 작성하고 영국유학센터에서 검수해 주셨구요, 인터뷰 대비로 영국유학센터에서 소개해 주신 기관의 선생님과 15회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도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겠지만 3군데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시험 및 인터뷰 과정을 거치고 또한 탈락하는 경험도 하면서 세상이 녹록치 않음을 많이 배우고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봅니다.

영국유학센터에서는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영국유학센터는 아이의 유학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을 상의하고 여쭐 수 있는 곳이에요.
아이와 관련된 일이니만큼 부모로써는 그 어느 부분보다 유학원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신뢰일텐데요,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저를 위해 시의적절하게 진행해야 하는 업무들 알림하고 진행해 주시는 것 뿐 아니라 아이와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주심에 많은 의지가 됩니다.
추가로, 영국유학센터는 영국 한 국가만 집중하기 때문에 여타 유학원들과 비교할 수 없는 전문성이 있어 믿음이 갑니다.
영국 조기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현실적인 조언 먼저 드려봅니다.
초기 고려했던 유학 비용 대비 생각지 못한 돌발 변수로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alpha 여유분을 고려하시는 게 좋겠어요. 영국 노동당에서 총리가 되면서 사립학교 학비에 부가세(20%) 부과하겠다는 공약 때문에 연간 학비가 바로 10% 인상되고
파운드 환율도 꾸준히 20%이상 상승해서 비용 부담이 한층 배가되었거든요. 비용 상승을 염두에 두시고 준비하시는 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아이 앞에서는 쿨한 척 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가 적응을 잘 할까, 공부는 잘 따라가려나 고민이 왜 안 되었겠습니까.
그래서 유학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의욕보다는 아이 본인의 의지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 본인의 의지로 유학을 떠났어도 몇 개월 만에 귀국하는 아이도 있는 것처럼, 그 먼 타지에서 아이 혼자서 외로운 날, 힘든 날 모두 겪어가며 지내기엔 본인의 강한 의지가 아니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유학을 떠났으니 거기에서 결론을 봐야 한다는 압박보다는 언제든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귀국해도 된다고 꾸준히 얘기해 준 것도
아이가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고 현지에서 집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도 같고요.
조기 유학을 고려하시는 많은 가정에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빌며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영국 명문 사립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사진을 보내주었어요
영국 사립 기숙학교, 보스워스 스쿨 학생들의 유학후기!"유학을 고민하는 사람이면 꼭 해봤으면 좋겠어요"
명문 보딩스쿨 콩코드컬리지 수업 및 대입서포트, 학교생활 생생후기를 소개합니다.
영국에는 약 2600여 곳의 사립학교가 있다고 해요. 모든 학생에게 정답인 학교는 없죠.
언제 입학을 희망하며, 학생의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학생의 학업 성취도는 어떤지, 영어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활발한 성격인지 조용한 성격인지, 어떤 과목에 강하고 대학교에 어떤 전공을 희망하는지, 남녀 공학/남학교/여학교 중 어떤 형태를 희망하는지, 선호하는 위치 (예, 런던과 가까운, 대도시, 안전한 소도시 등)가 있는지, 특별히 자신있는 스포츠 종목, 악기가 있는지, 종교가 중요한지, 큰 규모의 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해보는게 좋을지,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 케어를 받으며 잘 적응하는게 좋을지, 기숙사 학생수는 얼마나 되는지, 학교의 GCSE, A레벨 성적은 어떤지, 대학교 진학 결과, 외국 학생 비율 및 국적 등 너무나도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영국유학센터와의 충분하고 사려깊은 상담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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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상담부터 모든 지원 절차, 비자는 물론 영국 가디언 회사 신청과 학생의 학업 관리와 이후 대학교 입학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