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유로센터 본머스에서 어학연수 중인 김보0 학생 후기입니다.
유로센터 본머스에서 현재 어학 연수 중인 김보0 학생 후기입니다.
1. 학교에 대한 첫 느낌 어떠셨나요?
학교가 인적이 드문곳에 위치해 있긴하지만 내부가 깔끔했고 리셉션에 계신 분들,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셔서 첫날의 긴장감을 덜 수 있었어요.
2. 학교시설은 어떠세요? (교실, 컴퓨터실, 학생 휴게실 등)
교실은 깨끗하고 컴퓨터실도 마찬가지예요. 컴퓨터가 여러대 있어서 언제든지 컴퓨터를 사용 할 수 있고 학생 휴게실에는 탁구대와 테이블 풋볼이 있어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탁구를 하거나 테이블 풋볼을 해요. 아참, 피아노도 있어요. 피아노를 잘 치는 친구들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피아노를 치기도 해요.
학교 식당은 종류가 다양해서 (최소2가지 이상, 3가지일 때도 있고 베지테리언 전용 음식도 있어요) 입맛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위생적이기도 해요. 그리고 화장실도 정말 깨끗하고 물비누, 휴지 등이 항상 구비되어 있어요.
3. 수업은 본인에게 잘 맞으세요?
- 수업 방식은 어땠나요?
일단 레벨 테스트를 통해서 반이 배정돼요. 수업은 선생님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프린트물이나 책에 관해 수업하고(책에 의존하지는 않아요. 책의 챕터를 따라가지만 활동들은 책으로 안 할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챕터 내용이 places(장소 설명)라면, 큰 틀은 placesd에 관한 거지만, 책에있는 문제 말고 다른 문제를 프린트물로 나눠주셔요.
거의 항상 옆에앉은 친구와 상의해서 문제를 풀거나 토론하는 수업이예요. 특히 교재는, 한국에서 배우는 거와는 많이 다르게 상당히 실용적이어서 '아 영어권 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한 영어를 배우는 구나,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를 배우는 구나' 같은 생각마저 들어요. 물론 실생활에서 쓰이는 말도 배우지만, 격식체도 배워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시험을 통해서 내가 얼마만큼 늘었는지 평가해요.
- 과제는 어땠나요?
거의 매주 에세이를 쓰는 숙제가 주어져요. 과제는 많은 편은 아니예요. 주로 프린트물이나 책에있는 exercise들을 풀어오기지만 이건 선생님마다 많이 다른 것 같아요.
4. 선생님들은 잘 해 주나요?
선생님들은 잘 해 주세요. 선생님들에 대해 만족하는지 묻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가 코스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아이엘츠 선생님 중 아이엘츠 시험감독관이었던 분도 계세요.
5.수업 받으시는 학교에 한인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학교 전체 한국 학생 수 및 본인이 수업 받으시는 클래스 내의 한인수는 몇 명인가요?
저 포함해서 총3명이예요. 정~말 적어요. 각자 반도 다르고요. 학교 전체 학생수는.. 잘 모르겠어요.
6. 레벨분화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a1/a2, a2/b1, b1/b2, b2/c1 4개반으로 구성되어 되어있어요. 물론 이건 general english 코스고요, 오후반 IELTS 수업은 2개로 나눠져있고 FCE 캠브리지 반도 1개 있고 general english 반은 2개로 나눠져있어요. 그 외에도 여러 코스들이 있는데 잘 모르겠어요. 원래는 거의 1반씩이었는데 여름 다가오니까 최근에 2개의 반으로 나눈것 같아요.
7. 숙소는 어땠나요? 홈스테이 또는 기숙사에 관해 적어주세요~
홈스테이 아주머니 아저씨는 정말 친절하세요. 근데 이건 제가 운이 좀 좋은 것 같기도 해요. 다른 친구들은 홈스테이 아주머니아저씨와 잘 맞지 않아서 자취하는 애들도 있어요. 학교에서도 홈스테이에 관해서 신경 쓰는 편이라 무슨 문제가 있으면 쉽게 옮길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숙사는 위치가 상당히 좋더라고요. 내부는 들어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8. 학교에서 진행하는 소셜 프로그램이나 여행 프로그램 같은 거 있었나요? 참여하셨다면 어땠나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소셜 프로그램 한국음식점, 일본 음식점 가본 적이 있어요. 최소 4명 이상 신청해야지만 가능하고 4명보다 적은 인원이 신청하면 취소돼요. 선생님 한분과 함께 소셜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식당일 경우, 미리 예약을 하고요. 선생님과 친구들과 학교 밖에서 친목도모를 하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시간은 영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관계보단(영어공부의 연장선으로 소셜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건 그렇게 적합하지 않아요), 그냥 여러나라의 각기 다른 나이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자리예요.
9. 어학연수 기간 중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전 외로움도 잘 안타고, 한국 음식이 그립다거나 그런건 별로 없기 때문에 딱히 힘든 점은 없었어요 . 제가 좀 특이한 경우죠.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음식은 생각 잘 안나요. 느끼한 음식을 잘 먹고 한국에서도 김치와 고추장 같은 것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었거든요. 흠, 근데 굳이 꼽자면, 초반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는 거정도예요. 제 반에는 유럽애들이 많았는데, 유럽 친구들을 영국과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어서 저같은 동양인은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었고 한국에서 배우던 영어와 많이 달라서 친구들은 모르는데 저만 아는 것도 있었고(특히 문법과 학문적 단어), 친구들은 다 아는데 저만 모르는 게 많았아요. 왜냐면 수업이 실용적인 영어를 위주로 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저는 아이엘츠 수업이 오히려 편했고요. 아 그리고 수업이 토론식이고, 거의 옆사람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많아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었죠. 익숙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그것도 적응돼더라고요.
10. 유학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
오기 전에, 특히 영국은 모든 게 역사와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역사 공부 하고 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영국 영어 많이 접해놓으면 더 나을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영국인들이 대화하는 유투브 영상을 많이 보고, 시험 준비하느라 영국 영어 많이 들었는데도 여기 오니까 너무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한국에서 들어도 여기와서 완벽하게 적응할 수는 없겠지만 예방주사랄까요, 오기 전에 많이 접해야 그나마 여기와서도 빨리 귀가 트일 것 같아요.
11. 지역 추천 가게 (음식점, 상점, 서점 등.. )
음. winton 옆에 있는 moordown 에 Barnacles 라는 피쉬앤칩스 가게가 있어요. 아직 저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제 호스트아주머니아저씨가 최고의 피쉬앤칩스가게라고 하더라고요. 매주 월요일마다 쉬니깐 월요일은 가지마세요. 그리고 chez fred 라는 seamoor road에 있는 피쉬앤칩스가게가 있는데 여기는 맛에 비해 과평가된 곳이예요. 기다리는 줄이 참 긴데, 그정도로 먹을 곳은 못돼요. 저 뿐만 아니라 다들 그렇게 얘기하고요.
12. 그 이외에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마음껏 적어주세요
학교는 마음에 드는데, 다른 학원보다 홈스테이 비용이 약간 더 비싸서 그게 유일한 단점인 것 같아요. 그 외에는 선생님들도 좋고 학생 비율도 정말 괜찮고요.(다른 학원은 한반에 한국학생이8명이 되는 곳도 있대요.)
저번에 영국 유학센터에서 출장 오셔서 점심도 사주시고 노력 많이 하셨는데 정말 반가웠는데 제가 숫기가 없어서 제대로 얘기도 못해서 참 아쉬웠어요. 어쨌든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꼭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