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미스 석사과정 학생분 안부 이메일
골드스미스에서 석사과정 중인 학생분께서 안부 이메일을 보내주셨네요. 프리세셔널을 잘 마치시고 석사과정 시작하셨구요.
너무나 우연하게 저희 영국유학센터에서 같은 기간의 프리세셔널과 같은 석사과정으로 진학하신 분이 계셔서 출국 전에 서로 소개해드렸는데 가셔서 절친이 되셨다고 합니다 :) 석사 과정이 어떤지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글이라 학생분께 허락을 구하고 올립니다. 성공적인 석사과정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프리세션 때가 행복한 때라는 말이 여러모로 와닿는 석사생활이어요. 학교는 이틀밖에 안가서 굉장히 여유롭지만, 한 페이지 읽는데 몇십분이 걸리는 리딩 과제들을 소화하는 게 정말 너무 어렵네요. 집중력의 문제죠. ㅎㅎ 1월 전까지 2개의 에세이를 내야 하는데, 지금 약간 폭풍 전야의 느낌이어요.
아이엘츠 점수의 문제기도 했지만, 프리세션한 것에 대해 저나 친구들은 굉장히 만족하는 편이예요. 일단 생활에 적응하는데도 그렇고, 집 구하는 부분도 그렇고요.
지금 저는 프리세션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집구해서 같이 사는데, 중고등학교 때 동창들과 같이 사는 기분으로 서로 크게 의지가 되어 좋습니다. 물론 불편한 부분,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그건 어디서 누구랑 사나 마찬가지일테니까요. 그보단 장점이 훨씬 많아요.
전에 소개시켜주신 ***씨와는(이렇게 말하니 어색하네요...ㅎㅎ) 지금은 절친이 되었어요. 서로 없었으면 정말 많이 외로웠을 거라고 자주 얘기합니다. 감사해요. : )
골드스미스가 미디어 분야가 유명하고 하는데, 일면 동감하고, 일면 기대보다 덜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 전공이 미디어과에 속하다보니 선택 모듈을 미디어과 수업 중에 들을 수 있는데 그때 듣는 이야기들이 도움이 많이 돼요. 물론 영어가 유창하면 더 좋았겠지만, 수업의 깊이보다는 한국 대학원에 다녔더라면 생각치 못했을 부분들, 방향 등이 저한테는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전공 수업 (Branding 1)의 경우, 제가 학부 때 경영학부 수업을 들었던 것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고, 세미나의 수준도 아무래도 저보다 경력이 낮은 친구들이 더 많아서인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아쉬워요.
하지만 대학원이라는 게 자기 방향을 정하고 찾아가는 과정인 동시에 지난 경험을 정리하는 일이기도 하니까, 기왕 온 거 학교나 전공에 애정을 갖고 제 길을 잘 찾아나가보고자 합니다.
이번주부터 영국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전 처음으로 감기도 걸리고 ㅎㅎ 영국 오기전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이제 이 변덕스런 날씨가 좋아지는 걸 보니 꽤나 적응했나 봅니다. 물가는 여전히 비싸지만, 플랫메이트들과 거의 집에서 만들어 먹고 학교 바로 앞에 집이 있어 교통비도 절약되고 그렇게 적응해가는 중이어요. 남은 건 영어뿐이네요... ㅎㅎㅎ
안부가 잘 전달되었나 모르겠어요. 혹시 도움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주시고요.
원장님도 건강 항상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골드스미스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으로 영국에서 잘 알려진 대학이죠.
학사과정에서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등의 학과가 개설되어있고, 석사과정에서는 아동 문학, 예술경영,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 문화, 문화학, 문화산업, 디지털 미디어, 영화학 등의 학과를 제공합니다. 석사과정은 관련 학사 학위소지자 또는 관련 경력이 있으시면 되고, 아이엘츠는 6.5 (라이팅 6.5, 모든 영역 6.0)가 필요합니다. 물론 영어점수가 약간 부족할때 들을 수 있는 사전 영어과정 (프리세셔널 코스)도 제공해요.
석사과정 학비는 약 17070파운드 (약 2560만원)입니다. 영국 석사 1년인건 다 아시죠? 특히 직장인분들께 짧고 집중적인 학업이 가능한 영국 석사과정의 장점이 부각되는것 같습니다.
영국 석사과정 준비, 영국유학센터와 함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