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smiths 예술경영 석사과정 소개
2011년 가을 Goldsmiths 의 예술경영 석사과정을 시작하신 학생분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저는 학교기숙사 Batavia Mews라는 곳에 살고있는데요, 일주일에 집세가 93파운드여서 (기숙사 중 가장 싼곳 ) 매우 만족이예요. 운이 좋아서 영국사람 4명, 캐네디언,아프리칸1명 (저까지 7명)과 같이 살게 되었는데요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저녁마다 같이 밥도 먹고 수다떨고.. 그렇게 한달 반정도 지나고 보니 서로 많이 친숙해졌어요. 10월 초에는 '코리안 푸드나잇'이란거 만들어서 옆동친구들이랑 저희플랫 친구들이랑 밥먹으면서 한글도 좀 가르쳐줬죠. ㅋㅋ 외국나오면 다 애국자 라더니.. 그말 너무 공감이 되요. 한국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놀래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던데요?
우선 저희 학교먼저 말씀드리면요 정말 Artistic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포스트모더니즘적 성향을 강하게 지닌 예술학교라서 그런지 각 과별로 개성이 넘치고 활기차요.
저희 Arts Administration과는요, ICCE부서안에 있는 3개의 과중에 가장 사람이 많구요(현재 50명이 넘고 영국인과 미국인 등 native들의 비율이 2/3 정도임), 또한 굉장히 프랙티컬하구요. 리즈대학과 비교하면(2주전에 리즈에 가서 공부하는 친구를 만났거든요) 리즈는 아카데믹해서 에세이와 이론쪽교육을 초반부터 매우 강하게 시키는 편이구요. 저희의 커리큘럼은 각 현역에 있는 전문가들이 수업의 50프로를 차지해서 강의를 듣고 있구요.
첫번째 term에서는 영국 공연이나 극장쪽 유명한 분들이 오셔서 실무에 대한 교육을 하는 수업이 3번(일주일 5번 수업중)있어요. 그리고 교수님도 개인튜토리얼때 만나보니 마스터 기간중 현장에서 인턴쉽을 하고, 그 곳에서 접한 Case study를 논문에 적용하기를 원하시더라구요.
개인족으로는 만족해요. 왜냐면 정말로 런던에 있는 엄청나게 다양한 문화적 (예술분야에서) 혜택을 누릴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훗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론만 가지고는 실무에 적용하는 정책을 못만들텐데, 저는 실제로 어떻게 공연예술과 문화교육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는지를 볼수있기 때문에 학교뿐 아니라 지역적인 입지가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가지 좋은점은요. 런던대 끼리 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구요, 이곳에 있는 Open강좌 (LSE가 매우 활발하게 이런서비스를 하고있음)들을 듣는 재미도 쏠쏠 하답니다. 3주전에는 LSE에서 논문을 어떻게 쓰는지 강의가 있었구요.
리즈는 한가하고 느긋했던 반면, 이곳 런던은 활기차고 재미있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참 많은 특징이 있네요. 암튼 두곳다 장점이 있어서.. 저는 이곳으로 진학한 것을 Good choice로 확신한답니다.
석사과정 동안 많이 배우시고, 경험하셔서 원하시는 일 하시는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