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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HWLC (Ealing & Hammersmith West London College) 36주 과정으로 재작년 9월에 와서 2년이 다되어갑니다. 지금은 같은 컬리지의 석사과정 준비중입니다.

 

일단 제가 어학연수 후보에 넣었던 나라는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였습니다만 미국은 총기소유가 자유였는데 병역을 마친 저로서는 총의 위력을 알기에 겁이 나서 포기하였고 나머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적당한 일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생활비를 충당하기 힘들다라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학연수 자금이 그리 넉넉하지 못했던 저로서는 일본 도쿄에서 워킹비자로 체류한 경험을 토대로 영국 런던에서 일을하면서 영어공부를 책상에서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몸으로 배우고 싶은 생각에 영국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EHWLC (Ealing & Hammersmith West London College)이라는 학교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런던의 중심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국립학교라는 점이 비자 승인에도 한결 걱정을 덜수 있는 장점과 2존인 바론스코트 튜브역에서 도보 1분이라는 사실이 오전에 시간이 귀한 저로서는 아주 좋은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EHWLC (Ealing & Hammersmith West London College)는 국립 컬리지로써 영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영국인 및 EU패밀리도 공부를 하고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자신의 하기 나름대로 다른 영어학교보다 좀더 영국인이나 EU패밀리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가격은 일반 사설학원보다 조금 비싸지만 국립이라는 장점덕분에 좋은 학교시설과 좀더 안전한 비자취득이 가능합니다.

한인 비율은 어떻게 설명이 안되지만 현재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한국인 비율은 클래스당 1명이거나 없는 수준으로 정말 영어만 쓰셔야 하는 상황이라 한국인이 없어 외로움을 타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학교의 선생님들도 IELTS시험관등의 전문인력들이자 최소 10년이상의 베테랑 선생님들이라서 좀더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수업을 진행해 주십니다.

국립이기 때문에 방학도 정해져 있으며 일반 영국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쉬게 됩니다. 다른 사립학교와 달리 좀더 길기 때문에 여행이나 일하기 좋습니다.

 

현재는 방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교통이 좋은 3존인 일링에서 지내고 있으며 학교는 2존인 해머스미스쪽이어서 튜브로 10분만에 학교에 도착합니다. 일링은 주거지역으로 근처에 공원과 쇼핑센터가 있어서 생활이 여유있고 편리합니다.

 

저와 가장 친한 친구는 브라질출신의 포르투갈 출신의 루카스입니다. 나이는 22살 이지만 속이 깊고 친절한 친구라서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친해졌고 축구를 좋아해서 프리미어리그 관람도 같이하면서 남자의 공통 관심사인 여자친구에 관해서 이야기를 자주 하며 서로에게 조언도 합니다.

 

4인 1실이라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2존 해머스미스에 위치해서 학교 통학하기 좋았지만 역시 방이 좁고 유럽인이 위생에 약한지라 바퀴벌레 및 빈대로 고생 좀 했습니다.

 

 

그렇게 크게 느끼는 건 없습니다만 역시 인종 차별이라기 보다는 인종간의 벽이라고 해야할지…
백인과 흑인과 아랍인 동양인은 무언가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여행이죠 아직까지도 영국을 관광하기 바빠서 유럽쪽은 생각도 못했습니다만 한국인인 저로서는 어딜가도 신선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무엇이든지 자기 자신이 하기 나름이지만 굳이 뽑자면 한국인이 없는 상황에서 영어로만 말해야 하므로 한국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한다기 보다는 영어로 생각해서 영어로 말하게 됩니다.

 

영국 런던은 세계 각국의 인종이 몰려있는 도시기 때문에 잉글랜드출신의 영국인을 만나고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만족하지 마시고 소셜 프로그램이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역시 자신만의 공부시간은 최소한으로 가져주시는 것도 필요하니 시간 분배를 잘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이제 영국도 이민과 외국인학생이 일을 하는 것을 막는 추세여서 충분히 일하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자기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안 좋은 길로 빠지시지 않도록 자기 제어에 가장 중점을 두셔야 할게 해외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먼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는데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영국도착 이후에도 이것 저것 많이 신경써 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