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대학교 파운데이션 - 브리스톨 대학의 다양한 행사과 전공을 미리 경험해볼수 있어서 좋아요
출장에서 브리스톨대학교에서 파운데이션 과정 중인 최** 학생을 만나, 브리스톨 유학 생활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 브리스톨 대학교 파운데이션에 한국 학생 많이 있어요?
이과랑 문과 합해서 넉넉히 한 12명- 13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Q : 어느 나라 학생들이 가장 많나요?
반은 중국이고 반은 아랍 중동 계열 애들이 진짜 많아요.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 이런 애들이 거의 절반이라고 보시면 되고 유럽 쪽 애들은 손에 뽑는데 한 4-5명 정도에요
Q : 같은 수업 듣는 반도 국적 비율이 비슷한가요?
제가 영어 수업 두 개 랑 회계 랑 경영이랑 수학 이렇게 다섯 과목이 듣거든요. 영어 수업 2개는 똑같은 반이에요. 그냥 과목만 다르고 근데 거기 애들이 저랑 우크라이나 여자애랑 스페인 남자 애 빼고 한 거의 10 명 정도가 다 사우디 이쪽 애들이고요. 회계나 경영 과목은 저랑 또 다른 제 한국 친구랑 아프리카, 스페인 학생 빼고 전부 다 중국 학생이에요.
Q : 한국 사람들하고 자주 만나요.?
일단 제가 해야 되는 게 요즘 좀 많아서 안 만나요. 제가 한인회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행사는 많이 참여해서 친구는 있기는 한데 요즘은 과제도 많고 진짜 너무 바빠서 잘 안만나요.
Q : 과제가 많나요?
과제가 많은 건 아니에요. 근데 점수를 잘 받고 싶으면 많은 것처럼 해야 돼요.
Q : 대학 전공 정할 때 고민을 좀 했었는데 지금 배우는 과목들은 재미있고, 따라갈 만해요?
경영을 배우면 마케팅도 배우고 경영도 배울 수 있잖아요. Term 2 때부터는 경제랑 회계 수업 중에 하나를 고를 수가 있어요. 저는 회계를 골랐는데 문과 쪽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회계 경제 마케팅 경영 이런 거를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이 코스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제가 어차피 한가지 목표를 딱 정해놓고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여러 과목을 배워 보면서 어떤 게 더 나한테 재미있고 잘 맞는지 알아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파운데이션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아예 파운데이션 코스 자체를 바꿀 수도 있고 중반쯤 되면 학교에서 ‘ 이 코스를 마치면 이런 이런 학과를 갈 수 있어’ 하고 얘기 해줘요.
저는 경영학 파운데이션을 하니까 이 코스를 통과하면 Business Accounting, Business Economics 나 International Business 같은 전공을 제가 선택을 할 수가 있어요.
Q : 브리스톨 대학교 파운데이션을 하면서 대학 시설이나 교수님을 접해볼 기회가 많이 있나요?
일단 저는 잘 참여를 안 하긴 했는데요.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하니깐 참여해라’ 라는 이메일은 되게 많이 와요 그래서 몇 개 참여한 행사들이 있어요. 입학 박람회 같은 거 있었고, 오픈 데이 같은 행사도 갔었고 거기서 막 무료 후드 집업이랑 가방 같은 것도 받았어요.
그리고 위치는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엄청 큰 공원에서 동아리 홍보하는 곳이 있었는데 운동이면 운동, 동물이면 동물 이런 식으로 부스를 나눠 거기 안에 한 30~40개 동아리 홍보를 하는데 그런 곳에 있으니까 진짜 대학교 1학년 학생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근에 파운데이션 코스를 마치면 어느 학과를 진학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줬는데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경영을 가르치시는 교수님들이 직접 오셔서 ‘우리는 이런 걸 가르쳐’, ‘너희는 이런 걸 배우게 될꺼야’ 라고 말씀해주시는 등 교수님을 직접 접해볼 기회도 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Clubbing 홍보를 해주기도 하는데요, 학교 어플에 들어가면 ‘이날에 브리스톨대학교 파티가 있다’ 나오고 그곳 가서 Clubbing 하면서 친구들 만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내가 Uni 학생인가?’ 가끔 착각해요.
Q : 동아리에 가입하지는 않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멀티가 안 되는 스타일 이기 때문에 학업에 집중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가입하진 않았는데 가입한 애들은 되게 많아요. 일단 대표적으로 자기나라 국가 소사이어티 에 가입한 애들이 되게 많아요.
Q : 한인회는 활발한가요?
네, 되게 활발해요. 한인회에 한국애들도 많은데 K-POP이나 약간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다른 나라 애들도 1/3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듣기로는 브리스톨 한인회는 한국을 좋아하는 동아리에서 파생됐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임원직에 있는 친구들도 외국인 친구들도 몇 명이 있고 다 열심히 고생해 준 덕분에 파티 같은 것도 많이 열고 하더라고요.
Q : 한인회가 있는 게 좀 도움이 되나요?
솔직히 말하면 저한테는 그게 임팩트 있는 도움보다는 가끔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문화차이로 인해서 잘 안 통할때나 한국이 그리울 때 한국 친구들 만나면 마음의 의지가 되는 것 같아요.
Q : 대학교 진학할 때 필요한 점수는 문제 없이 받을 것 같아요?
아직 끝나지 않아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문제없이 받을 것 같아요.
Q : 브리스톨에 있어 보니까 도시랑 대학은 마음에 들어요?
항상 이렇게 북적북적한 느낌이 아니라 그런 여유 있어서 저를 차분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도 다 좋다고 느끼는 게 조금만 부딪히거나 문을 안 잡아줬을 때 ‘미안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지나가거든요. 근데 브리스톨에서 몇 달 동안 생활을 하다가 런던에 갔는데 제가 그 사람들 한 테 내가 문 안 잡아주고 사람이 부딪혔다고 미안해 하고 부딪히면 미안하다고 하니까, 동생이 왜 자꾸 미안하다 하냐는 거예요. 런던 사람들 안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브리스톨 사람들은 그런 자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그런 런던 깍쟁이들 이랑 달라’ 이런 얘기를 실제로 장난식으로 한 적도 있는데 브리스톨 사람들이 좀 더 친절하고 따뜻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날씨도 런던에 비해서 좋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Q : 춥지는 않아요?
여기는 어딜 가나 해가 들어온 데는 진짜 패딩을 안 입어도 될 정도로 따뜻한데, 갑자기 바람이 확 불면 너무 추워요. 특히 비 오면 온도와 상관없이 체감 온도가 낮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에서 핫 팩 가져오는 친구들도 많이 봤어요.
기숙사는 따뜻하긴 한데, 거의 모든 기숙사가 라디에이터를 사용해서 엄청 건조해요. 제 방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최대로 틀어도 한 두 시간 지나야 좀 방 전체가 좀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라디에이터 근처에 있으면 따뜻한데 조금만 멀어져도 추워요, 원래 집에서 티랑 바지만 간단하게 입는 편이였는데 여기서는 후드 집업도 입고 있어요. 여기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데 항상 밖에 나가면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춥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체감 추위는 한국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Q : 식사는 잘 해 드세요?
여기 근처에도 오리엔탈 마켓도 있고 그리고 저희 학교 근처에도 오리엔탈 마켓이 2개 정도 있어서 거기서 햇반이나 간단한 반찬 같은 거 사서 먹거나 TESCO 에서 계란 같은 거 사가지고 간장 계란밥 같은 거 해먹어요. 제가 원래 요리를 진짜 하나도 못 했었는데 여기 와서 먹고 살아야 하다보니 늘었어요. ㅎㅎ
처음에는 그냥 음식을 사 먹었는데, 엄청 싼 곳 아닌 이상 보통 13파운드 정도 되는데 환율이 1파운드에 1600원대니깐 한끼에 2만원대라 지금은 그냥 해먹어요. 파스타 같은 거는 그냥 소스 사면되고 실패도 없고 소스 영국은 반조리 식품도 많아서 그냥 데워 먹거나 오픈에 구워먹으면 되서 편해요.
워낙 긍정적이고 밝은 학생이라 걱정은 없었는데 실제로 만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보니 너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고맙네요!
파운데이션 잘 마치고 브리스톨 대학교 진학 후 에도 성공적으로 과정 이수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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