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후기] Studio Cambridge



l  케임브리지 도착한 지 며칠 안되셨지만 잘 지내고 계시나요?


이곳 생활은 워낙 걱정도 많았던 저라 ㅋㅋ 불안하셨죠~

다행히 잘지내고 있구요~

 

l  출국하실 때 별 문제 없으셨죠? 경유는 처음이셨는데..


우선 입국 심사는 처음에 한국에서 출국당시에 비행기 출발시간이 2시 반이었는데

전 같이간 친구말만 믿고 그때까지만 가면 된다고 그래서 미리 갔음에도

면세점에서 시간때우다가 가려고 보니 스텝이 절 찾으면서 난리가 아니었어그요 ㅠㅠ

비행기 놓칠뻔했다고.. 탑승시간은 출발 20분전이라면서 같이 부랴부랴 뛰어갔어요 ㅠㅠ

그렇게 10시간 좀 넘게? 가서 경유할때는 2시간 충분히 넉넉하고

경유는 딱히 뭐 할건없고 바로 탑승지로 가서 앉아있다가 시간되면

짐 검사하고 여권검사하고 끝이더라구요~

의외로 생각보다 간단하게 진행되서 괜찮았구요~

가는길에 입국심사 용인가? 그 이름이랑 국적이랑 막 여러가지 적어 내는걸 받았는데

모르고 어떻게 적는지 가르쳐준 파일을 짐에 부쳐버려서 ㅠㅠ

허둥지둥하다가 옆에 마침 동양인 아저씨께 여쭤봤더니

중국분이셧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다 가르쳐주시고 내려서 어디로 가는지 까지 안내받았어요 ㅎ

 

l  이번에 단기학생방문으로 입국하셨는데, 입국심사는 까다롭지 않으셨어요? 
도착 후 택시기사분도 잘 만나셨죠?


입국심사는 의외로 전혀~~~~ 까다로울것도 없는게 제가 늦게 도착해선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바로 10분? 도 안걸렸어요 ㅋ

그냥 앞에 네다섯명 기다린다음에 제차례되서 학원에서 보내준 종이랑 여권 보여줬더니

얼마 동안 있을거냐길래 6개월이라고 하니까 바로 통과시켜주더라구요~

그리고 택시기사분 만나서 잘 오구요~

 

l  홈스테이는 어떠세요?


홈스테이는 그럭저럭 집은 아늑하니 아기자기하게 괜찮구요~

홈스테이맘은 제가 아무래도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대화하기가 벅차선지 ㅠㅠ

많은 대화는 딱히 없구 저녁때 식사 같이하면서 한두마디가 전부긴 하지만

굳이 안챙겨줄부분은 안챙겨주더라도 챙겨줘야할건 확실하게 챙겨주시는거 같아요~

눈치보일일도 없고 아주머니 혼자라 다행히 너무 편하고요~ ㅋ

 

l  Studio Cambridge 첫날은 어떠셨나요? 수업은 어떤가요?


오늘 학원 이틀째 다녀왔는데

첫째날은 아주머니가 버스 타는법이랑 표 끊는거 가르쳐 주셨는데

걍 저는 경치도 좋고 워낙 이곳이 완전 유럽풍의한산한 거리라 버스타고 가는게 아까워서

천천히 걸어갔거든요~ 좀 멀긴하더라구요 ㅠ ㅋㅋ 그래도

운동삼아 30분정도 걸어갔는데 거기서 첫째날 온학생들은 다른곳으로 가야된다고 간략한 지도를 주며 설명해줬는데 엄청 헤맸어요 ㅠㅠ 
근데 마침 저랑 비슷한시기에 리셉션에서 나와서 같은곳을 찾아 헤매던

프랑스 여자애가 있었는데 같이 헤매서 제가 말걸어서 겨우 같이 찾아가서 도착한뒤에

줄서서 여권 보여주고 등록한다음에 사람수별로 10명 남짓하게 끊어서 각 반으로 들어가요~

그런다음 간단한 테스트(기본적인 영어 문법 문제 100문제랑 푸는중간에 한명씩 3분정도 가량의 간단한 인터뷰? 대화?같은거구요) 를 거치는데 그 테스트 후에 모여서 원내 돌아다니며 설명듣구요~ 


저는 그리고나서 같은 반에있던사람들과 그새 친해져서 ㅋ (터키 아저씨가 친화력이 좋아서 그분 덕택에 다른 사람들이 두루두루 잘 어울릴 수 있었어요 ㅋ)

카페에서 간단히 점심먹으며 다들 너무 서로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 제가 영어가 많이 부족했는데도

답답해하지않고 서로 서툰영어실력으로 차근차근 계속 설명해주고 웃으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오후에 국가별이나 나이별로 대충 그룹나눠서 인솔자선생님 한명씩 해서 캠브리지 내 유명 교회나 캠강주변이나 쇼핑타운이나 관광지 같은곳들 걸어다니며 설명해주고 가르쳐주고요~

그렇게 첫날 마무리하고 둘째날부턴 수업이 시작되는데 첫째날 스케쥴이 끝나고 다시 학원으로 돌아오면

반배정이 되있어서 그거 보고 둘째날 찾아가서 수업듣는데 제가 클래스가 많이 낮아서

선생님이 굉장히 친절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학생들도 클래스가 낮아선지.. ㅋㅋ

주로 터키나, 사우디, 남아공 이런쪽이더라구요~ 그나마 거기선 나름 제가 두각을 보여서 선생님이

6개월이나 하는걸 보고 잘챙겨주시면서 열심히하면 금방 반올려주시겠다하셨어요 ㅋ

그리고 오후수업은 의외로 조금은 실망이긴해요~  반마다 다를수도 있고 반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후수업은 저렴한 편이라 그런지 퀄리티도 떨어지는거 같고 수업내용도 그다지 오전에 비해 심도 있진 않구요

그냥 한국 학교에서 들을수 있는 수업이기도하지만 워낙 집중도도 떨어지고 제가 있는반이 원래 있던 학생들이 있어선지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특히 어떤 뚱뚱한 아랍곈지 흑인인지 여자애가 있는데 거의 양아치 수준의 학생이 있는데 좀 막장이라 ..ㅡ; 선생님은 굉장히 착해보이는데 학생들이 워낙 엇나가서 통제가 잘 안되는듯 보였어요

수업내용도 딱히 그냥 시간이 남아서 들을만하지 굳이 추가하는게 낫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보여요~

생각해보니...그냥 제 생각엔 제 반이 클래스도 낮고 애들이 후져서인듯싶네요 ㅠㅠ

그래도 금방친해져서 밥같이 먹을 사람도 왕창 생기고 오늘도 지나가다 한국사람 만나서 카톡 친추하기로하고 이것저것 가르쳐준다했구

 

l  한인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한국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워낙학원규모가 커서 몰랐던거지 한국인이 대략 2~30명은 된다더라구요

그래도 원하면 한국사람 부족하지 않고 원하지 않으면 충분히 마주치지 않을 정도라 딱 적당한거 같아요 ㅋㅋ

 

l  발급해가신 국제체크카드는 사용하셨나요?


그리고 씨티은행은 ㅠㅠ 딱히 쓸모 없는듯해요 ㅠㅠ

우선 ATM기를 한번도 못봤구요 ㅠㅠ 또 체크카드로 쓰면 모를까 뽑아쓸생각은 안하는게 좋을거 같구요

 

l  케임브리지에서는 학생분들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시는데, 임대나 구입할 기회가 있으셨는지요.


자전거는 굉장히 비싸요!

제가 이틀동안 여기저기 선생님이고 홈스테이 맘이고 물어물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가격 알아봤는데요

학원 리셉션에서 알려주는곳은 렌탈 전문이고 캠브리지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스테이션 사이클스 인가 있는데 3개월 렌탈에 150파운드 좀 넘는데 deposit이 50파운드래요 .. 물론 돌려받긴하지만 3개월간 묶여있고 게다가 전 6개월이나 있을건데 6개월이면 좀더 할인은 받겠지만 거의 300파운드 좀 안될텐데 그중에 deposit 100파운드 빼도 거의 200파운드 남짓이라 그돈내고 6개월 렌트 할바엔 사는게 낫겟어서 다시 이번엔 사는걸로 알아봤는데 사람들이 자주 가는곳에 4~5군데 정도 있구요


다 뿔뿔히 흩어져있는데 많이 이용하는 크고 서비스 좋은곳에서 사긴 했는데 다른곳은 조그만한 규모에 종류도 적고 중고품이 많은데 중고품 살까 하다가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거나 좀 싸다 싶은건 딱봐도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을만한 후지고 오래되고 어딘가 금방 고장날거같은 자전거라 ㅠㅠ 왕따당할까봐 안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크고 서비스 좋은곳으로 왔는데 영국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곳이고 수리도 해주는곳이라

많이들 애용한대요~ 그래서 여기서 가격대를 보니 나름 할인율이 많이 적용되서 싼거는 100파운드부터 비싼건 거의 400파운드도 있고 ...

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MTB 라인부터 일반 사이클이나 전문적인 사이클 종류나 어린이용도 많구요

전 나름 쇼바? 같은것도 있고 한국에서 익숙한 모델에 MTB 샀는데 119파운드라더니 30파운드 추가하면 자물쇠랑 앞뒷바퀴에 물튀지 않게 대는 거랑 앞뒤 LED 달아준대서 그것도 내고 여긴 뒷바퀴에 스탠드를 따로 구매해야되서 ㅠㅠ 그것도 10파운드주고 구매해서 결국 160파운드 정도 주고 샀어요  ㅠㅠ 타격이 크긴하지만...ㅠㅠ 영사 UK는 의외로 가격대비 너무 후진것들이나 비싸게 팔아서 포기했구요..

 

l  그 외 재밌는 일은 있으셨는지..


무튼 이틀밖에 안있었지만 굉장히 하루하루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생기네요 ㅋㅋ

사람들도 다들 각자 배우러 혈혈단신으로 오기때문인지 서로 굉장히 친해지려고 노력많이해서

제가 굳지 어떻게 하지 않아도 많이 친해지고 동양인이나 한국인이라서 차별받는건 거의 느끼지도 않구요

저혼자 괜히 눈치 보긴 하지만 그냥 제 성격상 쓸데없는 걱정이고 눈치일뿐 전혀 그런거 없어요 ㅋㅋ

심지어 알게된 사람들한테 물어보기까지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전혀아니라면서 ㅋㅋㅋ 다행히 ㅠㅠ ㅋㅋ)

한국이라고 하면 대부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첫째로 조심스레 북한인지 남한인지 부터 물어봐서 재밌어요 ㅋㅋ

한국 모를줄 알았는데 전부 다 알고 있더라구요 ㅋㅋ 한국이란 나라의 존재에대해 모르는 사람은 전혀 없어요 ㅋㅋ

또 삼성 폰 많이 써서 삼성 한국꺼라고 하면 아 그러냐고 굉장히 좋다고 하면서 또 친해지기도 하구요 ㅋ

군대얘기에 굉장히 많은 관심들을 갖고요 ㅋㅋ 뭐 나름 다들 좋은 사람들도 많고 치안도 캠브리지 자체가

워낙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전원주택들이 많아서 딱히 밤늦게 공원에 가지만 않는다면 전혀

걱정될거 없어보이구요

 

l  케임브리지는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인가요?


굉장히 아늑하고 한국과 경치가 전혀 달라서 너무 낭만적이기도 하고

공부하기엔 런던보다 캠브리지가 정말 최고인거같아요 한적하고 그렇다고 필요한게 없는 것도 아니고

나름 쇼핑타운도 큰규모로 있고 스토어도 여러군데 많구요 나름 이것저것 이틀동안 계속 싸돌아댕기면서

찾아보고 알아보고 돌아다녀보고 직접 보고 느껴보니 너무 좋은곳이네요 ㅋ 카메라를 안가져온게 너무 아쉬울정도에요 ㅠㅠ

그저 눈으로 보고 가슴에 새기기엔 너무 아까운곳인거 같아요 ㅋㅋ 게다가 런던 올림픽 시즌이라

벌써 런던에 있는 친구와 8월 1일에 한국 축구하는거 보러가려고 표 예매까지 완료했습니다ㅋㅋㅋ

또 빅세일기간이라 어제 학원 선생님과 그룹지어 돌아다녀보니 기본 50프로이상이라 충동구매욕구가...

이기간에 오는거라면 옷은 거의 안싸와도 될정도인거 같아요 ...ㅋㅋㅋ 그냥 여기서 사는게 훨씬 싸고 좋고 나름 쇼핑도 즐기고 ㅋㅋㅋ

 

l  아무래도 영국 날씨는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죠? 


날씨는 생각보다 훨씬 안덥고 오히려 나름 바람도 불어서 쌀쌀한 편이에요~ 전혀 덥진 않구요

다만 많이 걷거나 돌아다니다 보면 천천히다니면 안그런데 전 빨리빨리 다니는편이라 땀이 조금 나긴하지만

워낙 날씨가 선선하다못해 약간 쌀쌀해서 ㅋㅋ 괜찮아요~

그리고 반팔입을일은 거의 없을듯하구요 워낙 비가 자주 와서 거의 10분 갯다가 계속 왔다가 한 또 20분 갯다가 다시 오거나

날좋으면 하루에 두세번 1~2시간씩 비내리구요 ㅠㅠ ㅋㅋ

또 사람들이 워낙 우산을 안써서 혼자 쓰기 민망해서 그냥 저도 맞기는하는데

한국에선 맞으면 불쌍해보일정도의 비에요.. ㅋㅋ 보슬비라긴 좀 쎄고 폭우는 오바고..

그래서 여기 올땐 바람막이나 방수점퍼나 많이 있으면 굉장히 유용할듯 싶구요 패션 다필요없고 그냥 방수점퍼가 짱인듯....ㅋㅋㅋ

애써 머리 만지고와봤자 비맞으면 그냥 생쥐꼴이라서..ㅋㅋㅋ

반팔은 거의 필요없고 그냥 긴팔위주의 옷이 훨씬 유용한거 같아요 ㅋㅋ


*** 무튼 다아실테지만 굉장히 길게쓴건 혹시 다른 학생을 보내게 되실때 팁으로 주실만한 것들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써봤어요~

#실속어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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