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트렌트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과정 안부 이메일

노팅엄 트렌트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과정 중이신 학생분께서 자세한 안부 이메일을 보내주셔서 동의를 얻은 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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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트렌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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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 영국 온 지 한 달이 넘었으니 인사 말씀 올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먼저 이메일을 주셨네요. 미리 이메일 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도착 후에도 곧바로 인사말씀 드려야 하는데 그것도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노팅엄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도(세탁, 학교 시스템, 버스 타기 등) 잘 몰라서 하나 하나 알아내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주위에 한국인은 한 명도 없고 너무 기본적인 것이라 반복해서 물어보기도 좀 창피도 하고.....그래서 혼자 천천히 여유를 갖고 알아내어 가다 보니 좀 시간은 걸렸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고 성취감도 있고 뒤돌아 생각해 보면 얘기 거리도 되고 좋은 추억이 될 것도 같습니다. 적응하고 여유가 좀 생기면 그때 잘 적응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하고 자랑삼아(?) 메일드릴려고 생각하느라 그만 이제껏 소식을 전하기 못했습니다. 너무 뻔한 핑계인가요? 어쨋든 이메일 이렇게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먼저 보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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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시내]



노팅엄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도시입니다. 없는 것이 없이 다 있고 인구도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래된 고풍스런 건축물이 가득차 있고 무엇보다 나무와 숲이 많습니다. 멀리서 보면 우리나라처럼 높은 고층건물이 적고 나무들이 많아 숲속에 건물들이 박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도 많습니다. 제가 있는 클리프톤도 역시 나무가 굉장히 많고 숲이 많이 있어 참 좋습니다. 공기도 너무 깨끗한 것 같고 밤엔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물론 젊은 학생들이 많은 기숙사는 늦게까지 시끄럽고 음악소리가 쿵쿵거리지만 그건 뭐 젊은이의 열기니까....이해 해줘야 되겠죠?)


여기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친절한 것 같습니다. 버스에 타도 급히 발차하고 잘 몰라서 뭘 물어봐도 친절히 더 자세히 알려주려고 하지 귀찮다고 신경질 내는 버스 기사분 한분도 못봤고, 낯선 사람들도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고 지나치고 쇼핑센터에선 상대방을 위해 문도 오래동안 붙잡아 주고.....


영국 남쪽에서 한국 유학생이 영국 젊은이들에게 인종차별로 폭행당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제 생각에는 일부 특수한 경우이지 모든 영국이 다 그렇다고 일반화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진 인종차별로 모욕감, 수치심 등 불쾌한 경험은 저의 경우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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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트렌트 대학교 등교길]



노팅엄 트렌트 대학은 제가 한국에서 다녀왔던 대학교나 대학원과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우선 교수와 학생의 수직관계가 아니고 강의하시는 분들도 뭔가 더 알려주고 싶어하는 열정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제가 영어가 좀 부족하고 영국 특유의 발음으로 속사포같이 어려운 학술용어로 강의하실 때는 잘못 알아 듣는 경우도 있어 좀 걱정이긴 합니다. 수업은 화요일과 목요일만 있지만 수업 준비와 과제 해결, 복습하다 보면 그리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에 영국 올때는 혹시 괜히 나이들어 공부한다고 고생길 자청해 들어가고 돈만 낭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잠시 했는데 지금 한달동안 생활을 돌아보면 저의 인생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어디서 쉽게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며 상대적으로 생활하기 편한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그동안 스톤헨지, 바스, 옥스포드, 워릭 등 영국 여러 곳을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좀 했습니다. 노팅엄의 좋은 점은 영국 딱 중간에 있다보니 어딜 갔다 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학업도 중요하지만 현지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도 유학의 장점인 것 간습니다.
 
또 하나 여기서도 k-pop에 심취한 대학생들이 많아 동아리(110명 회원 정도)까지 있고 한국에 관심 많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어를 자청해서 공부하고 한국에 갔다 오길 꿈꾸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참 놀라운 사실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현재까지 한국 학생들은 거의 못봤습니다. 이곳에 정말 중국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학에서도 현재 중국인들이 많아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만 약간의 우려도 하는 것 같습니다. 거리에도 중국사람들이 쉽게 눈에 띄고 큰 소리로 중국말을 하고 있는 모습을 흔히 봅니다. 제가 있는 교육석사과정에도 중국 여학생이 한 명있고 타이완(중국 본토는 아니지만 중국인)에서 온 남학생도 있고 동양인이 모두 3명이나 됩니다.
앞으로 한국인들이 이렇게 좋은 영국 노팅엄에도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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