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x 대학교 방문기
University of Essex를 방문했다. 에식스대학교는 런던 Liverpool street station에서 빠른 기차로는 약 55분 정도. 콜체스터 역에 내려서 차로 약 10-15분 정도 꽤 떨어져있었다.
에식스대학교는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2008 연구실적평가에서 York대학교에 이어 당당히 9위를 차지한 명문대학교이다. 이는 에딘버러, 브리스톨 대학교보다 더 높은 성적이다. 학업적인 우수함에 비해 대학교 규모가 작아서 한국에서 아직 큰 인지도를 얻지 못 하고 있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뛰어난 전공으로 연구 실적평가 1위에 빛나는 정치학, 국제관계학이 있고 그 외에도 사회학, 미술사, 회계 & 재무, 경제학 등으로 강하다. 주로 사회과학쪽으로 강한 느낌이다. 단 타임즈랭킹에서는 낮은 편인데 (전체 순위 약 50위) 예전에는 20위정도였는데 다른 대학교들이 2009년부터 이런 랭킹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때 자기들은 손 놓고 있었다가 이렇게 내려갔다고 한다.
파운데이션, 석사예비, 디플로마를 제공하는 에식스대학교의 International academy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전공에서의 예비과정을 제공한다는 점. 석사예비에서는 회계, 응용언어학, 미술사, 경제학, 영어, 재무, 역사, 경영학, 정치학, 심리학, 정신분석 등 아주 다양한 루트가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학과목들은 학부의 2-3학년 학생이랑 같이 듣는다고. 그래서 예비과정 학생들이 기존 대학생들과 잘 믹스하게 된다고.
캠퍼스가 깨끗하고 안에 은행도 세 곳 있고 여러 카페와 식당, theatre hall, 슈퍼마켓이 있어서 생활하기에는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음식 파는 수퍼가 따로 있는데 한국 라면도 여러 종류 팔고 당면까지 다 팔았다. 티켓오피스에서 런던 가는 표도 예약 가능.
캠퍼스가 모던한 건물도 꽤 있고 체육관도 좋아 보이고, 기숙사도 바로 옆에 있다. 캠퍼스 투어 도와준 캐나다 학생은 플랫에서 살긴 하는데, 거기가 학교 소유라 비용도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