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방과 1위! 러프버러대학교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학과 김태영 교수님 방문

얼마전 러프버러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 학과 김태영 교수님과 대학교 담당자가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영국유학센터에 방문했습니다.

러프버러대학교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 학과 김태영 교수님과 국제담당관 

미디어는 정말 넓은 분야죠.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신문방송학과 같은 거라, 신문사, 방송사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레거시 미디어 외에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도 소셜 미디어로 미디어의 큰 부분 중 하나이고,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OTT, 팟 캐스트, 인터넷 방송도 뉴 미디어라고 불러요.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은 쉽게 말하면 신방과인데요, 졸업 후 광고, 홍보, 마케팅, pd 분야로 많이 나가지만,  기자가 되고 싶다면 저널리즘 학과가 적합하다고 해요. 국내 대학교는 신문방송학과로 통합되어있지만, 영국은 저널리즘 학과가 따로 개설되어 있거든요. 

교수님은 러프버러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셨는데요, 전임교수만 24명이라고 하니, 상당히 큰 단과대죠?  석박사 학회에 가서 러프버러대학교다, 라고 하면 다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국내 대학교 교수님들도 다 아신다고 합니다. 보통 인문, 사회과학 전공들은 외부 펀딩이 많지 않은데, 러프버러는 심리, 보건, 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결합으로  펀딩이 많다고 해요. 

교수님이 캐나다에서 박사를 하셔서 영국과의 차이를 여쭤보니, 캐나다/미국은 박사과정에 수업이 포함되어 졸업까지 평균 6-7년이 걸리지만, 영국 박사는 수업이 없으며, 보통 3년안에 졸업을 시키려고(!) 한데요. 아무래도 일찍 박사를 마칠 수록 재정적으로도 더 유리하겠죠.  박사과정에서 지도 교수님은 보통 2명이고, 1달에 2번 (1명씩) 미팅을 갖습니다.  미국은 박사생이 TA도 많이 하지만, 영국은 TA가 없고, 가끔은 아예 수업을 맡아서 하기도 하지만 드뭅니다. 

학생분들 전공 상담할때, 문과를 희망하지만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경영학과 대신 미디어 학과도 많이 추천드려요.

 

러프버러대학교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최근 대학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https://www.thecompleteuniversityguide.co.uk/league-tables/rankings/communication-and-media-studies

그러면 교수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풀어볼까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러프버러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 전공에서  문화산업을 가르치고 있는 김태영입니다. 

 

미디어 & 커뮤케이션 전공으로 러프버러대학교는 좋은 대학교인가요? 

 

러프버러 대학교는 영국 안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학교 중 한 곳입니다. 일단 그것이 객관적으로 저희 학교가 영국 안에서 좋은 과라고 얘기할 수 있는첫 번째 이유일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저희 과 교수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다른 학교들에 비해 저희 과 신문방송학과 &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공이 굉장히 규모가 큰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배울 수 있는 것도 많고, 교수님 개개인 분들이 갖고 계시는 역량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 저희 러프버러대학교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영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신문방송학과도 굉장히 다양한 걸 배우는데, 저희 과에 미디어가 정치적인 현상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연구를 하는 교수들이  많이 계세요.  영국 안에서도 저희가 손꼽히는 분야라고 생각하고요. 그렇다 보니까 저희가 항상 영국 안에서 선거가 끝나면  저희 과 동료 교수님들이 분석 요청을 많이 받으세요. Political Communication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러프버러를 선택을 하셔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내가 미디어가 사람들의 심리적인 상태나 정신건강, 미디어를 일반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관심을 갖는가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은 경우에도 저희 대학교를 추천하는 것이 사실 영국에 그런 연구를 하는 분들은 많진 않아요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다른 산업들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신문 방송 이런 걸 넘어서 의료산업과도 연결이 되어 있고 스포츠 등과도 연결되어 있어요. 실제로 저희 과 교수님 중에도 의료시설들과 같이 연구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예를 들어서 저희 과 동료 교수님의 연구가 코로나 때의 사람들의 소통 단절이  어떤 식으로 건강이나 정신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것이었어요. 이 연구는 사회심리학적인 지식이 있고 동시에 인간과 인간이 소통하는 방식을 알아가는 과정인데, 저희 과에 계신 동료분들이 정말 오랫동안 해왔고 그래서 러프버러대학교가 굉장히 전통이 있는 분야거든요. 물론 신문방송학과에 많은 분야들이 있고 다양한 연구를 하는 교수님들이 다양한 대학들에 계시겠지만 저희 과는 그런 곳에서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프버러대학교 미디어학과 학생들의 BBC 방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도 미디어인가요?

 

그럼요. 그런 것을 빼놓고 저희가 미디어를 얘기하는 것은 사실은 지금 시대에선 굉장히 좀 어려운 얘기고요. 저희 과 교수님들 중에도 소셜 미디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도 OTT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편이고요. 

 

연구가 강한 대학교에서 공부한다는 게 학생들에게 어떤 장점이 있나요? 

이거는 사실 대학원생분들한테 진로가 굉장히 중요한데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교수님,  네트워킹이 강한 교수님하고 같이 일을 한다는 건 졸업을 했을 때 진로에 있어서 굉장히 수월한 것이 있을 거고요, 또 공부하기 편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교수님들은 어찌되었건 학생들한테 지원해 줄 수 있는 유무형의 자원들이 많을 거니까요.

러프버러대학교 캠퍼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에서도 외부 프로젝트가 많나요? 

 

저희 과는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학과에서 같이 하는 다른 교수님과 하는 프로젝트에 학부생 두 명을 조교로 고용해서 하고 있는 거고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영국 유학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영국 유학은 일단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학위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특히 미디어 & 커뮤니케이션 같은 신문방송학 같은 전공의 경우에는 

내가 졸업을 한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가 조금 중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많은 글로벌 스튜디오들이 영국에 적을 두거나, 영국에 있는 회사들과 많은 파트너십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국에 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했다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런 회사들에서 자기의 경력을 쌓을 수 있다라는 기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러프버러대학교 졸업생 기자

졸업 후 취업 분야는 어떤가요? 

 

정부 기관에서 일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그리고 마케팅 회사 같은 곳에서 취업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해서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가는 친구들도 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방송국 아니면 신문사 아니면 이제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OTT 플랫폼, IT 기업 같은 곳에 취업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문방송학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졸업 후 진로가 굉장히 밝은 학과 중의 하나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 학생들이 유학 생활 잘 해나가나요?

 

저도 한국 학생을 대학에서 간혹 보지만 어디를 가도 한국 학생들은 사실 뒤처지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들이고 또 만약에 어느 다른 곳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 영어도 그렇고 환경도 그렇고 다 낯서니까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한테 현실적으로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본인만 그런 게 아니다,라는 것. 러프버러 대학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편한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과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씩은 학부생이든 석사를 하는 학생이든 다 지도교수가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은 면담을 하도록 되어 있고요, 특히 졸업 학기때는 매 달 한 번은 지도교수가 학생을 의무적으로 만나는 규정들이 있어서 교수님들이 그것을 다 체크해요.

그리고 저희 과도 교수님들 중에 상당수가 외국인이라서, 본인들도 외국에서 공부를 한 사람들이고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신다면 

 

영국에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좋은 대학들이 많이 있어요. 당연히 러프버러 대학만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 다른 대학들도 생각을 하시겠지만 러프버러는 객관적인 지표로 봤을 때 연구 역량이나 학생들의 만족도나 그리고 전반적인 대학의 랭킹 이 세 가지를 따졌을 때 결코 어느 하나 밀리는 게 없는 정말 영국 안에서 가장 뛰어난 미디어 대학 중의 하나라고 제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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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위는 작년에 이어 캠브리지대학교이며, 지난해 4위였던 옥스포드대학교가 다시 3위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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