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파운데이션 과정 통한 영국 명문대 진학
내신 성적 부족해도 명문대 진학 기회는 열려 있다.2010-02-02 오후 10:03:46 게재
세계 대학 랭킹 26위인 영국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에서 현재 경영학을 전공하는 김모(21, 남) 학생은 2년 전만 해도 과연 서울 소재 대학교는 갈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하위권에 속했다. 중학교까지는 우수한 성적이었기에 명문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으나 막상 외고에 진학하니 결과만을 평가하는 극심한 경쟁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외고 유학상담 선생님이 추천한 영국유학센터와 상담을 통해 영국 대학교의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다.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경영학 개론> <미디어학> <유럽 사회와 사고> 세 과목과 영어를 공부하고 맨체스터대학교, 리즈대학교, 셰필드대학교, 퀸메리 런던대학교 등 네 곳의 명문대학교로부터 모두 입학허가를 받아서 최종으로 맨체스터대학교를 선택한 것이다.
해외 유학생을 위한 대학예비과정, 파운데이션
영국은 우리와 달리 초·중등 교육이 13년제라서 한국, 일본, 중국, 중동 등 고등학교 졸업까지 12년 교육을 받은 학생이 영국 학부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해외 유학생을 위한 대학예비과정인 파운데이션 과정(Foundation Programme)을 이수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1년간 대학에서 전공할 분야의 3~4 과목과 영어, 영국대학교의 학업방식을 익히게 된다. 예를 들어 경영학 전공을 희망한다면 수학, 경제학, 비즈니스 개론, 정치학 등의 과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지원한 대학교가 요구하는 학과목 성적과 영어점수를 취득하면 학부과정으로 입학할 수 있다.
많은 예비과정은 특정 대학교와 연계되어 있어서 성공적으로 이수할 경우 해당 대학교 학사과정 입학이 수월해진다. 하지만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같은 최상위 대학교 또는 의학·치의학·수의학과 전공으로 입학하기는 어렵다.
파운데이션 과정은 보통 9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9개월 과정이지만 1월부터 8월까지 학업 하는 과정도 늘어나고 있다. 드물게 4월에 개강해 그 해 9월에 학부 진학이 가능한 단기 집중적인 학사예비과정도 올해부터 개설되었다.
대부분의 외국학생이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영국대학교로 진학하지만 예외적으로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Ⅰ, SATⅡ), 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AP), 국제학력평가시험(International Baccalaureate) 점수가 있거나 호주,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면 영국 학부과정 1학년으로 바로 진학할 수 있다. 2010년 9월 학부입학을 위해 영국 내에서는 1월 15일로 지원을 마감하지만 외국학생은 6월 30일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
학위 취득 빠르고 학비 저렴하고
“한국은 정해진 분량을 주고 암기 위주로 공부한다면 영국에선 자기가 직접 자료를 일일이 찾아서 이해해야 해서 만만치 않았어요. 파운데이션 과정에서는 3~4과목을 깊게 배우는 거라 그 수준이 훨씬 높은 거 같아요. 미국에서 미디어로 학사과정 중인 친구가 한 번은 놀러 와서 제가 다니는 학교에 청강을 했는데 거의 대학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맨체스터대학교 경영학과 김모 학생은 한국과 영국의 학업방법 차이에 대해 이와 같이 얘기한다.
영국 더타임즈와 글로벌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09년 세계대학평가에서 10위 안에 4개의 영국대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단일대학교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교육수준을 알 수 있다. 학위 이수에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학사 3년, 석사 1년으로 학위취득기간이 미국, 캐나다보다 1~2년 짧고 학비도 미국에 비해 약 30~50퍼센트 가량 저렴하다. 학생비자 소지자는 무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학기 중에는 주당 20시간 아르바이트, 방학 동안에는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세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면서도 명문대 입학 방법은 다양하며 또 미국보다 입학이 쉬운 영국 유학. 대학 입시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인생의 목표를 낮추지 말자. 해외로 눈을 돌려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영국유학을 마친 3~4년 후에는 세계가 인정하는 학위를 취득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윤세연 원장
영국유학센터 02)605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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