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센터 학생들과의 런던 현지 모임
영국 출장길에 영국유학센터 학생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요새 핫(!)하다는 한국식당 Kimchee에서 만났는데, 인테리어 멋지더라구요. 직원들도 손님들도 외국 사람들이 많구요, 한국식당보다는 아시안 레스토랑의 느낌~
출장기간동안 처음 먹은 한식이어서 더욱 반가웠던 불고기.
이것이 바로 2.6파운드 깍두기의 위엄 ㅎㅎ 한국에 돌아와서 식당에서 주는 김치에 감사하게 되었다는!
바쁘신 중에 와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려요. 어학연수 하시는 분, 워킹홀리데이로 오셔서 간호사로 일하시는 분, 석사예비과정, 학사, 석사 학생분 등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서로 경험도 얘기하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석사 준비하시는 분들은 석사과정이 힘들지 않은지 물어보시고, 미술쪽에 관심있는 어학연수 학생분은 예술대 학생분에게 촬영장 구경가도 되는지 물어보시기도 하구요. 서로 런던 맛집과 유럽 여행정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어학연수 학생분은 지내셨던 홈스테이가 정말 좋으셨데요. 런던에 오래 있을거라 집을 구하는데 집 구하는 것도 도와주고 짐도 옮겨주셨다고 합니다. 집에 동물 많음 (개 2마리, 고양이 2마리, 새 2마리) 이것만 싫어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시데요. 애완동물을 풀어놓는 것도 나름 룰이 있어서 너무 복잡하진 않았다고 해요. 저희 영국유학센터는 이렇게 학생들에게 특별히 좋은 평가를 받은 홈스테이에 대해 기록해두었다가, 다음 학생이 가면 그 집으로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석사과정인 학생분은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일할 때는 소모되는 느낌이었는데 공부는 힘들더라도 내가 선택한 거니까 즐겁게 하신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인상적이었어요. 석사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11월에 바로 석사논문 정하라고 해서 당황스러우셨대요. 미리 생각하면 좋겠네요. 교수님과 상하관계가 아니라 편하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하셨구요.
가끔은 느린 영국 스타일에 답답하기도 하지만, 합리적이고 편한 분위기를 좋아하셨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박물관, 갤러리가 정말 좋고, 뮤지컬 최대한 많이 봐야 한다고 다들 얘기해주시기도 하구요. 유럽이나 아프리카까지도 여행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시면서 영국에서 1년만 있기에는 너무 아쉽다고 하시네요.
함께 식사를 하면서 많이 웃고 즐거웠습니다. 헤어지실때 연락처를 교환하시면서 서로 연락 나누시겠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