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어학연수에 대해 몇가지 질문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길어서 죄송,,)
1.학교 선택
1.학교 선택
1)우선 저의 자금 상황
지금 800만원 정도의 유학자금을 마련한 상태이고, 부모님께 다달이
80~90만원을 받기로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2500~3500파운드 사이의 학교를 예상중..)
2)지역선택
캠브리지나 옥스퍼드로 압축하고 있고, 이 지역에 대한 선호는 특별하기
보다는 이 지역에 오는 학생들 중 세계의 재력가 2세나 훌륭한 인재들이 많다고 하여,
그들과 접촉을 할 수있는 접근성이 좋을 것 같아 생각해 봤습니다.
면학 분위기도 좋다는 것도 맘에 들구요.
(참고로 저는 2002년 때 여행목적으로 캠브리지와 런던은 가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3)어학 목적
제가 생각하는 목적은 정말 순수하게 어학입니다. 전공은 의상 쪽 일을 하고 있고,
유럽에 가서 더 많은 모티브들을 얻고 싶지만, 어찌되었든 우선 순위는 어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학이 끝나고 인터쉽에는 관심이 있지만 굳이 전공 쪽과 관련된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4)기간
기간은 32~40주로 9~10개월을 계획 중입니다. 가능하면 오랜 시간 다녀오고 싶습니다.
5)기타 상황
지금 저는 의상전공자로 4학년1학기를 마친 상태이고 이번에 휴학을 하고
어학연수를 4월(필리핀) 6월 영국 연수를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영어는 지금 매일 매일 올인 하여 공부 중(방학이 시작 후 본격적으로)입니다.
grammar in use와 회화 그리고 하루 종일 영어에 노출(영화,mp3,음악,tv 등)
되어있습니다.
물론 저의 실력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너무 못 합니다.
토익을 본적은 없지만 솔직하게 한 300점이나 200점 나올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공부하면서 자신감이 붙고 있습니다.
이상 저의 상태 입니다. 역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알맞은 어학원을 추천해 주세요.
2.연계연수
필리핀으로 2개월 연계연수를 계획 중입니다. 괜찮은 필리핀 어학원을 추천해
주셨으면하고, (많이 들은 봐로는 거의 거기서 거기라고 들었지만..)
제가 조금 알아본 바로는 세부지역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필리핀 연계를 가는 이유는 역시 제가 아까 이야기했듯 영어를 본격적으로
사용해본지가 얼마되지 않아, 필리핀연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공부해 보고
싶은 이유에서입니다.
역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3.연수의 시기
지금 저는 4월달로 출국을 계획하고 있지만 자금이 넉넉하지 못한 편이라 제가 너무
성수기에 시즌을 맞춘 것이 아니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고 있고,
시간에 많은 구애를 받고 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전문가님께서 보시는
적절한 연수 시작시기를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연수 시기가 늦춰진다면 한국에서 할 수있는 공부 더하고 가니 좋고,
4월이면 시간을 절약할 수있으니 좋고..저는 어느쪽이든 편안한 상태입니다.)
4.비행기 값
제가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경로가 한국-필리핀-영국 이므로 이렇게 3번의 비행기
값이 가장싼 표값을 알아보고있습니다.
몇 번을 경유해도 괜찮고, 비주류 항공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역시 가격이 우선입니다.
또 중간에 필리핀에서 한국에 안돌아 와도 절대 상관없습니다.
제가 알아본 봐로는 우선 케세이가 이 경로에 유일하다고 들었고,
가격은 150~160이라고 들었습니다.
전문가님의 가장 싼 항공편을 추천 받고 싶습니다.
5.혜택
마지막으로 님의 어학원에서 장기수속(30주이상)과정을 할때 생길 수있는
혜택에 관해서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어학원 자랑 좀 해주세요.
이상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 감사드리고, 답변까지 해주신다면
정말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이건 제가 어학연수를 생각하게 된 이유에 관해 쓴 글입니다.
물론 이건 상담내용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안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혹시라도 안 바쁘실 때 읽어주시길..)
말랑 말랑..유연한...
얽켜있는 유기적 사고...
이 세상 모든 예술에 대한 인사와
혼자 누워서 침 뱉기
이 정도로 설명이 가능할까요?
저는 디자인 전공자(무대의상전공)로서
이 세상 모든 시각적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하고 싶고,
그 것을 창조한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하는 예술인입니다.
제가 설계하고 있는 큰 그림은,
각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며 유연하게 사고하는 법과
그 것을 조합할 수 있는 유기적인 사고를 하고 싶은 것이
제가 학문의 길을 들어서게 되고, 학문의 길을 놓지 않겠다고 생각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좀 더 궁극적으로는 삶을 삶답게 만들어주는
예술에 대해 조금 더 예의를 갖추고자,
(분명, 예술에 대해 우리들은 아직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자신에 대한 사욕으로 부터 자유롭고 자하며...
너무 뜬 구름 잡듯이 이야기해서, 추상적이라면...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경험과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조금 더 풍요로운 삶을 꿈꾼다는 거죠..뭐...^^;
그런데...그렇게 꾸었던 꿈에..
깊은 태클이 들어왔습니다.
그 것이 바로 언어의 장벽이었죠...
사실 모르고 방관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맘이 안가니..안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할까요?
그런데..나이가 들면서 꿈이 점점.. 구체적인 그림으로 다가오니
자연스럽게 언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졸업을 해야 할 시기에 남들은 다 취업 걱정하며,
인턴에 들어가고 유학을 한 다는 이 시점에..저는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에 대한 생각이.. 처음으로 ’해야 된다’가 아닌..
’하고 싶다.’ 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물론..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시기가 어렵고, 청년 실업이 만연한 이사회에서
이런 막연한 꿈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사회성 없는, 현실성 없는
이상주의자라며 욕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싶은 것입니다.
단지 그 뿐입니다.
기업이 당장의 밥은 먹여주어도, 평생의 밥은 먹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술(skill)이 당장은 필요할 수 있지만, 이 세상에 옷 잘 만드는 사람은
부지기수이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