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도, 입학도 아닌 교환학생 신분으로 영국에 갈 계획입니다..
영국 비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딪혀 이렇게 상담 글을 올립니다. 저는 09년 1월에 영국 에딘버러로 가기를 희망하는 학생인데요, 지금 신분은 대학원 4학기에 재학생입니다. (거의 끝나가네요..)
제가 영국으로 가는 이유는 대부분의 다른 학생들 처럼 어학연수나 학위를 받으러 입학을 하는 것이 아니구요. 에딘버러 대학교의 한 실험실에서 1년간 생활하면서 같이 공동연구를 하는 목적으로, 다시말해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 현 대학교의 교수님과 에딘버러 교수님이 이 교환 프로그램에 대해 서로 동의를 하셨구요, 영국에서 허가서(?) 와 비슷한 서류를 받아놓은 상태 입니다.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비자 발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몇가지 질문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1. 제가 영국에서 받은 서류는 입학허가서가 아니라, 제가 가게 될 에딘버러 대학교 실험실의 교수님 자필 서명이 담긴 letter입니다. 거기에 담긴 내용은 1년간 저에게 필요한 space and resources를 공급해주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travel and living에 대한 비용은 공급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구요. ( 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비가 들지 않는 대신 저희가 돈을 들여서 연구를 배우고 오는 과정이기 때문에 에딘버러 측에서는 돈을 부담하지 않거든요.) 이렇게 온 한장의 letter가 비자 발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더 큰것이 사실인데요, 저와 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싶습니다.
2.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 프로그램은 제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요, 현 교수님께서 유학비용의 전부는 아니고 절반 정도를 지원해주십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서류인 Certificate of Deposit Balance 라는 서류를 준비했구요. 교수님의 성함과 대학 직인 등이 갖추어진 서류입니다. 이 문서가 비자 발급에 도움이 될 지 알고싶구요, 도움이 된다면 이 문서를 재정보증인(아버님을 새우는 곳) 쪽에 언급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맨 마지막 부분에 추가로 언급해야하는건지 알고싶습니다.
3. 제 현 신분은 학생이지만, 제 명의의 계좌에도 어느정도 금액이 저금되어 있는데요, 이는 장학금을 받은 것과 학부생이었을 때 부터 유학을 위해 모아놓은 돈이 모여서 어느정도의 몫돈이 된 상태입니다. 재정보증인으로 아버지를 새울 계획이긴 한데, 저의 재정상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그에 따른 증빙 서류도 함께 제출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알고싶습니다.
제가 알고싶은 질문은 현재까지는 이렇게 3가지 이구요, 흔한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12월 내 혹은 1월 초순까지는 비자를 받고 싶은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