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유니버시티 벨파스트 디플로마 후 2학년 진학 체험기
INTO QUB를 선택한 이유는?
러셀그룹에 속해서 평판도 좋고 그만큼 학생들에게 투자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장학금을 제공하고 생활물가도 고려했어요, 한 예로 숙박비가 런던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INTO QUB 시설은?
INTO QUB는 규모가 작은 편인데 컴퓨터 실도 있어서 인쇄 및 복사가 가능하고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INTO QUB의 어떤 부분이 좋았나요?
기숙사와 아주 가깝고, 대학본관, 도서관, 체육관과도 가까웠어요. 외국에서 공부 하다 보면 가까운 것이 얼마나 편리하고 중요한지 알게 될 것 입니다.
벨파스트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요?
날씨에 따라 다른데 날씨가 좋은 날은 아주 활기 넘칩니다. 비가 오는 날은 살짝 음산할 때도 있다 학생들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젊은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당 학업시간?
학교에서 주 25시간 수업 하였고, 3주에 한 번 정도 개인 면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수업 방식은?
파워포인트 혹은 보드를 이용한 강의 후, 학생들이 수업을 이해하고 있는지 질의응답을 가졌고 수업에 따라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고 발표를 하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수업시간에 글로벌 기업이 문화가 다른 나라에 진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학생들과 토의 후 발표를 했던 수업도 있었습니다.
과제는 어땠나요?
보통 그 주에 있을 수업을 미리 읽어오는 과제와 문제풀이, 에세이, 발표준비가 있었습니다. 문제풀이는 크게 성적에 반영이 되지는 않지만 수업을 이해하는데 중요했고, reading 같은 경우는 분량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세이와 발표의 경우는 자주 있지는 않았지만 평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평가방식은?
영어수업의 경우는 IELTS Test 와 비슷하게 Reading, Writing, Listening, Speaking 그리고 에세이와 발표능력을 평가했습니다. 첫 번째 텀의 시험은 비중이 그리 크지 않지만 두 번째와 마지막 시험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상당히 크게 들어갔고, 과목에 따라서 에세이로만 40% 평가를 하는 과목도 있었습니다.
시험형식은 대부분이 에세이 타입의 문제로 여러 개의 주제 중 몇 개를 골라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도 있었고, 단답형으로 질문에 대한 이론적인 답변과 자신의 생각 그리고 예시를 요구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것 이었나요?
자기관리와 영어였습니다. 어느 순간 나태해 지거나 게을러지면 그만큼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개인적으로 날씨가 좋을 때 실내에 있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집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어라면 1~2시간이면 읽을 분량을 며칠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리딩에 시간을 쏟는 만큼 다른 것에 쓰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영어실력에 따라 학업과 생활의 방향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냈나요?
가능한 밖에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고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에 할 일이 없을 때는 근처 공원을 뛰기도 했고, 교외를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주말에는 한국 친구들 혹은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요리를 해먹기도 했고요, 파티를 가기도 하고.. 여가시간은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 안 좋은데 시간 남는 날은 낮잠도 잤습니다.
외국 학생들과 잘 지내는 방법이 있나요?
어딜 가나 자기와 맞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크게 인간관계에 미련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친해진 경우도 많았습니다. 남자들은 처음부터 너무 진지하게 다가와도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 친구들보다는 남자들이 주변이 많았던 것이 아쉽네요. 집에 불러서 요리도 해먹고 운동도 같이 하면서 친해진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파티에 갔다면 파티가 끝난 후 다음 만남이 중요한데요, 한국에서처럼 술 한잔 하고 다음날 인사를 안 한다면 그 다음부턴 타이밍을 놓쳐서 어색한 관계가 될 수 있으니 창피하거나 기억 잘 나지 않더라도 인사 한번 해주세요.
수업 시작 시간 및 끝나는 시간은?
디플로마 코스는9시 시작해서 4시에 끝나는 시간표가 일반적이었고, 5시에 끝날 때도 있었어요. 중간에 점심시간 있고요.
디플로마 코스 성적은 언제 받았나요?
저같이 9월에 시작해서 6월에 끝나는 경우는 7월 초에 나왔습니다. 8월 끝나는 학생들은 9월 초에 나온 것 같아요
한 반에 학생수는 몇 명이었나요?
저희 반에 12명 수업 들었습니다. 경제과목의 경우 주에 1번 통합 강의가 있었는데 디플로마 A/B 반 합쳐서 30명 정도가 같이 수업들은 적도 있고요, 선택 과목의 경우 저는 9명이 수업을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UCAS 지원정보는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상담시간에 듣기도하고 Queens 대학 소속의 진학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설명 해주기도 하고 미팅을 신청하면 시간을 조절해서 만나서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타 대학으로 진학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이번에 Foundation 들었던 한국 학생 2명이 각각 리버풀, 에든버러 대학으로 지원하여 합격했고 그 이외에도 셰필드 대학원으로 간 학생도 있었습니다.
강사진은 어땠나요?
다른 대학으로 강의를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INTO에서만 강의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박사학위 소지하고 있는 분들도 몇들도 계시고 석사 학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특히 모든 분들이 외국인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상당히 익숙해져 있습니다.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Business environment 라는 과목이 좋았습니다. 대부분 케이스 스터디인데 기업들이 왜 여기서 이런 결정을 했는지 한국의 관점이 아닌 영국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인 삼성도 자주 등장했는데 영국인의 입장에서 삼성이 어떻게 비추어 지는지 볼 때도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학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INTO 가 도와준 부분은?
상담을 통해 어떤 부분이 힘들고 어떤 것들을 보완했으면 하는지 물어봐 주었고 에세이를 제출 할 때 영어 선생님이 미리 문법의 오류나 어색한 문장들을 고쳐주었습니다. 또한 출결 관리도 꼼꼼하게 해 주었습니다.
미래 목표가 무엇인가요?
테스코에 막걸리를 팔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학업 기간동안 참여했던 소셜활동이 있나요?
학기초에 펜싱동아리에 들어서 펜싱을 배웠는데, 나중에 공부 때문에 그만두었는데 조금 후회되네요. 이 번에 동아리에 들게 되면 끝까지 해 볼 생각입니다.
INTO QUB에서 학업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가능한 영어를, 특히 읽고 쓰는 것을 많이 하고 오시면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영어만 된다면 수업을 따라가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면 공부 하실 때 컨디션 조절만 잘 하시면 괜찮을 것 같고, 어린 친구들은 자기 관리 및 시간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칫 나태해 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목표를 정해서 오셔야 흔들리지 않고 진학 할 때에도 선택과목에 따라 진학 할 수 없는 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세우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