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탐방-북부 요크
[요크 민스터]
York Minster로 유명한 요크는 특히 역사에 관심 많은 영국 관광객들이 많은 도시. 평일인데도 도시가 북적거린다. 유서 깊은 도시답게 시내에도 새 건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전통적인 건물들이 즐비하다. 도시의 규정이 있는지 간판도 모두 작은 사이즈로 통일되어있다.
영국에서는 많은 건물들이 ‘registered building’이라면서 주인 마음대로 건물을 개조하지 못한다고 한다고. 지나가면서 우연히 본 건물 하나는 1454년에 지은 건물이라고 하니 지금으로부터 무려 약 550년전에 지어진 것. 건물에는 예쁜 꽃이 달려있고. 전통을 사랑하는 영국의 모습을 이런 곳에서 볼 수 있다
시내 중심에는 무슨 행사가 있는 듯, 밴드의 공연도 있어서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다. 영국의 관광지인 케임브리지나 옥스포드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있다면, 요크는 영국의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국 관광객들이 많다. 중심가와 멀지 않은 동그란 클리포드 타워는 옛날 요크 성의 수문장 역할을 했다고.
[클리포드 타워. 안에는 텅텅 비어 있다는..ㅎㅎ]
저 멀리 요크 민스터가 보인다. 요크 민스터는 영국 최대의 고딕 건축물이며 웅장함과 화려함을 함께 자랑하고 있다. 천장이 무척 높은 성당 안에는 스탠드 글라스가 화려하다. 요크시를 관통하는 강에는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한가롭게 지나간다.
런던에서는 정말 영국인보다 외국인, 이민자를 훨씬 더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영국의 전통을 느끼고 영국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역사적인 도시 요크를 추천한다.
[요크 성벽. 기차역부터 시내까지 쭉 도시를 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