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ELC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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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에서 요크로 이동. 요크 기차역에 내렸더니 도시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관광객도 많고 도시가 예쁘다. 도시 투어 버스가 꽤 많이 다니는 편. 기차역에서 슬슬 걸어가서 강도 건넌다.
ELC York는 요크 시내 중심에 위치해있었다. 학교에 도착했더니 학교 담당자가 반갑게 맞아준다. 학생 휴게실은 꽤 넓고 잘 정리되어 있다. 시내 중심인데도 휴게실 뒤에 아담한 가든도 있고.
학교는 길을 마주보고 두 건물을 이용하여, 여름에는 학생수가 거의 200여명이며 교실만 18개라고 하니 지방에 위치한 어학원이라고 항상 적은 규모라고 판단할 것은 아니었다. 이 어학원은 일반 영어 외에도 IELTS 시험준비반을 잘 개설하고 있어서 아이엘츠 준비반이 오후에 많게는 네개 반까지도 운영한다고. 이 외에도 Academic English & IELTS반도 매주 시작해서 편리하다. 현재 한국 학생은 약 200여명중 15명으로 약 7.5%정도라고. 너무 적어서 불편하지도 너무 많아서 불편하지도 않은 적당한 비율인 듯. 각 학급 학생 이름이 적힌 보드를 보니 각 반에 한국학생은 약 1-2명 정도이다.
학교 담당자 Simon Robinson씨와 함께 교실을 둘러보는데 일부 강의실은 이미 Interactive Whiteboard가 설치되어 있었다. 인터액티브 화이트보드는 터치 스크린과 화이트 보드 기능이 결합된 최신 기술로, 기존과의 가장 큰 차이는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다는 점. 강의 내용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해 그림을 그리고 문제를 풀고 글씨를 쓰듯 내용을 변경하면서 수정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interactive whiteboard를 쓰는 어학원은 아주 드물다. 교장 선생님 Hugh MacDermot씨는 이 시설이 일반 화이트보드보다 몇 배는 더 비싸지만 학생들이 더 수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다면 이 비용차액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Multimedia Centre는 학생들이 빌릴 수 있는 영어책은 물론 DVD, 영국 대학교 브로셔까지 잘 준비되어 있다. 학생 게시판에 소셜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안내판이 있는데, 주말 여행에 대해 버스비는 학교에서 부담해서 학생들은 무료로 갈 수 있게 되었다.
학교담당자는작년에 엄격한 심사를 통해 EAQUALS에 가입했다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EAQUALS는 유럽지역에서 퀄리티 높은 랭귀지 코스 제공학교들의 연합체로 가입을 위해서는 매우 엄격한 검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요크와 같은 영국 북쪽도시라고 하면 무척 멀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런던과 기차로 불과 2시간 거리로 아주 가깝고 기차편도 매우 자주 있다. 아름다운 역사도시 요크에서의 어학연수를 계획하는 학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