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파운데이션부터 UCL 약대 입학까지: 영국유학센터만 검정고시로 입학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 학생분이 저희 유학원에 처음 오신게 2019년 8월이었으니 거의 3년이 다 되어갑니다.

문과 검정고시 학력으로 20대 중반이라는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2020년 9월 UCL 이과 파운데이션으로 진학하셨어요. 하지만 입학 후  파운데이션 첫 학기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이대로는 목표하는 대학교 입학이 어렵겠다는 생각에 그 해 대학교 지원을 안 하셨지만 2-3학기로 갈 수록 점수가 올라서 결과적으로는 아주 좋은 성적을 받으셨어요. 올해  유카스로 영국 약대를 지원하셨고 결과는 UCL과 노팅엄 약대 모두 합격이라는 좋은 성과를 이뤄내셨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목표를 이뤄나가시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UCL 약대 입학 후에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계기로 영국 유학을 결정하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영화나 글을 접하면서부터 영국을 좋아했어요. 해리포터와 같이 커온 사람으로서 막연한 영국에 대한 동경이나 환상같은 것도 있었구요. 유학을 가게 된다면 영국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제가 어릴 때 예술 전공을 10년이상하다가 부상으로 인해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꿈이랄 게 없다가, 약에 관한 공부를 하고싶다고 결정하게 되었고 많다면 많은 나이지만 (20대 중반) 유학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로 어느 나라가 좋을지 서치해 보다가, 미국보단 영국 유학이 저에게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미국에 비해 나이가 많은 학생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역사가 깊은 곳에서 배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미국 약대 과정은 6년, 영국은 4년이기때문에, 학업 기간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구요. 저는 석사와 박사과정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영국은 저에겐 더 적합했어요. (+ 석사 1년 박사는 한국보다 짧음) 

 

거의 2년 전이지만 UCL 지원 절차는 어떠셨나요

저 같은 경우엔 검정고시 점수로 UCL 파운데이션에 지원을 했었는데요, 지원할 때는 제가 거의 준비한 게 없다 싶을 정도로 유학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여러 유학원을 다녀봤는데, 영국유학센터만 UCL파운데이션이 검정고시 점수로 입학이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아마 다른 곳들은 합격률이 낮을 게 뻔하니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말하신 것 같아요) 유학원에서 인터뷰 준비 질문들과 아이엘츠 점수를 받는 법까지 하나하나 코치해 주셔서 제가 준비한 건 아이엘츠 점수 (평균 6.5) 와 검정고시 점수 (평균97-8정도) 그리고 파운데이션시험을 위한 기본 화학, 생물 공부였습니다. 

파운데이션 입학 시험 난이도는 고등학생 2-3학년 정도 수준 이었던 것 같은데 전 과학 공부를 한번도 해 본적이 없어서 (문과 출신), 저에겐 꽤나 도전이었어요. 인터뷰 같은경우엔 UPCSE (Undergraduate Preparatory Certificate for Science and Engineering: UCL의 이과 파운데이션) 담당 Karen 튜터와 함께 진행했는데 워낙 friendly 하시고 sweet 하신 분이라 편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전 세계 톱 10위, UCL 런던대

 

UCL 파운데이션 과정  난이도, 학생들 학업 수준

파운데이션에서는 유학원의 추천에 따라 화학, 생물을 공부했었구요. 첫 학기에는 인터넷 강의에 적응도 못하고 쏟아지는 과제에 하나 하나 끝내느라 바빠 공부를 할 수 없었어요. 첫 학기 성적이 정말 참담했어요. 다른 학생들은 대답도 잘하고 토론도 잘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해 계속 위축되는 기분에 자신감도 떨어져서 더더욱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또, 커리큘럼이 정말 촘촘하게 짜여 있어요. 9개월동안 고등학교 1-3학년 과정을 끝내는 과정이라 문과 출신인 저에게는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학기에 UPCSE (UCL 이과 파운데이션)에서 중도 포기한 학생들도 2-3명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한, 코로나가 터지고 저희 학년이 첫번째 UCL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는 학생들이어서 교수님들도 인터넷 강의에 적응을 못 하시기도 했구요. 2학기부터는 제대로 공부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하루에 10시간 이상은 공부했었던 것 같아요. 어떨땐 울면서 하기도 했어요. 

점점 자신감이 붙고 과제 점수도 오르니 3학기는 난이도는 훨씬 있었지만 비교적 수월 했습니다. 저는 파운데이션에서 중국이나 한국 학생들보단 중동 쪽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었는데요, 중동 쪽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높고, 수업 참여율도 좋고 똑똑한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서로 서로 의지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줬어요. 학생들 중 20% 정도는 천잰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똑똑했어요. 토론식 교육에 익숙해 보였고, 모든 학생들이 실험에도 익숙했었구요. 한국 친구들도 더 자신있게 수업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친해지고 서로 도움을 받는다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파운데이션과정하면서 co-working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느꼈거든요. 

 

파운데이션때 대학교 지원 안한 이유, 파운데이션 마치고 현재까지 어떻게 지냈는지 

전 파운데이션을 마친 후에 일년을 쉬다가 대학교를 지원한 케이스인데요. 사실 파운데이션에서 1학기 성적을 통해 대학교에 예상 성적을 교수님들이 전송해주는 시스템의 지원 방식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도 했구요 (1학기 성적이 c정도였음), 그리고 전 문과 출신이라 실험이나 실습에 익숙하지 않았기에 온라인으로 또 1학년 수업을 듣게 된다면 저에게 너무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년 동안 쉬면서 약국에서 일을 해보고 이 진로가 저에게 정말 적합할지 확신을 더 갖고 싶었고, 파운데이션을 하면서 시간에 쫓겨 공부를 하다 보니 기초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있었기에 조금 더 기초를 다지고 입학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일년간, 코로나로 불안감을 느끼며 공부를 할 바에 저에게 더 익숙하고 편한 곳에서 gap year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UCL 약학과정 MPharm https://www.ucl.ac.uk/pharmacy/study/master-pharmacy-mpharm-0

 

약대 지원과 인터뷰 

제가 일년을 쉬고 대학교를 다시 지원할 때쯤 영국유학센터에 다시 문의를 드렸었는데 일년 전과는 다르게 입학시험과 인터뷰가 생긴 학교들이 많아져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유학원측에서 UCAS 지원부터 세세하게 코칭해주셔서 지원서 작성을 잘 끝낼 수 있었고,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또 인터뷰 예상 질문들과 입학 시험에 관해 미리 안내를 해주신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전 UCL, 노팅엄 Nottingham, 버밍엄 Birmingham 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KCL 과 Manchester 은 지원 후에 취소 했는데요, UCL, 노팅엄 Nottingham 에서 오퍼를 받고 버밍엄 Birmingham 도 인터뷰 거절을 했습니다. 

노팅엄과 UCL 에서는 입학시험과 인터뷰를 모두 마쳤는데, UCL에서 인터뷰가 너무 딱딱하고 남자 교수님들은 전형적인 런던 분들이라서 제가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대답도 버벅대고 망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도 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 입학시험을 잘 봐서 그런 것 같았어요. UCL 시험 문제는 간단했고, 인터뷰는 약간 형식상 보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분위기가 상당히 딱딱하고 외국인학생들을 배려하는 느낌이 아니라 영어 준비를 열심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노팅엄은 인터뷰자체가 일단 1:1 로 진행돼서 PPT를 보면서 교수님 앞에서 문제를 풀어야했는데 다행히 소수점 정도만 틀리고 다 맞췄어요. 예상외로 노팅엄 시험문제가 꽤 어려웠고, 약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교수님은 매우 친절하시고 한국 학생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 보이셨습니다. 

 

영국유학센터에 한 말씀+ 올해 9월 UCL 약대 입학을 앞둔 소감 

제가 유학원을 처음 알아보러 다녔을 때, UCL은 가기 어려운 학교다. 힘들거다 란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영국유학센터에서는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여러방면으로 세세하게 티칭해주시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또, UCL 뿐만 아니라 여러 좋은 학교를 많이 합격시킨 곳이라 믿음이 갔던 것 같아요. 일단 2년전보다 경쟁률이 치열해졌다고 들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유학원에서 많이 도움 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유카스 자기소개서 첨삭도 몇 번이나 해주시고 꼭 합격시켜 주시려는 열정이 저에게도 보여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인데 계속 원장님이 걱정 말라고 합격할거라고 해주셔서 ㅋㅋ 조금 덜 부담을 갖고 결과를 기다렸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닌데도 이런 좋은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공부할 예정이구요, 이제 입학 전까지 영어 공부랑 과학 공부도 조금씩 더 해 두려고 생각 중입니다. 사실 파운데이션부터 제가 혼자 이것저것 다 찾아보고 했더라면, 정말 머리가 깨졌을 것 같아요. 물론 외국에서 생활하려면 어느정도 혼자 알아보고 하는 법은 알아야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스스로 터득하는 법도 빨리 익힌 것 같구요. 오퍼를 받고 나서도 어떤 순서대로 진행을 해야하는지 알려주시고 비자신청에도 도움을 주신다고 하셔서 끝까지 책임져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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