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캐슬대학교 Cross Cultural Communication Studies 석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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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대학교  Cross Cultural Communication Studies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석사 작년에 입학하신 분께 논문 잘 마치고 계신지 안부 이메일을 보냈다가, 아주 자세한 학과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학생분의 동의를 받아서 올립니다. (논문주제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삭제했습니다)




MA Cross-Cultural Communication 학과는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커져가는 지식에 대한 요구에 따라 생긴 과정으로, 커뮤니케이션 포커스된 트레이닝과 크로스 컬쳐럴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합니다. Cross-Cultural Communication 과 Applied Linguistics, Education, International Management, International Marketing, International Relations, Media Studies와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 인문 전공 하셨다면 지원가능하며, 아이엘츠 6.5 (Writing 6.5, 나머지 영역 5.5 이상)이 필요합니다.




뉴카슬대학교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으로 영국 1위의 대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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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락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제 곧 제출이에요. 아직 다 쓰진 못 했지만요...
뉴캐슬 석사 과정 좋았어요! 이건 유학원 쪽에서도 아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제 경험을 짧게나마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학교 자체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학교였냐 하면 조금 애매한 것 같아요. 학교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런지 모든 학과에 충분한 지원이 되고 있다는 느낌은 없었네요. 비지니스나 해양업, 농업 쪽 학과는 충분히 지원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제 전공 같은 사회과학이나 인문학 쪽은 확실히 재정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전공의 school인 ECLS(Education, Communication, and Language Science) 건물에 새로 엘리베이터도 증축하고 지원을 늘리고 있는 것 같긴 해요.




그런데 CCC에 대해선 한국 유학생들이 좀 더 많이 알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만난 다른 한국분은 마케팅 전공이셨는데, CCC라는 전공에 CCC+International Marketing이라는 브랜치가 있다는 걸 모르셨더라구요. 그 분은 또 한국에서 언론 공부를 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CCC 학과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그런 걸 몰랐다는 걸 굉장히 아쉬워 하시더라구요. CCC는 다른 학과에 비해 요구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적었어요. 마케팅 전공이신 분은 석사논문은 15,000단어로 작성하셔야 하던데, 저희는 5~6,000단어면 되거든요. 1년에 걸쳐서 석사논문 작업을 도와주기도 하구요. 사회과학이라 첫 유학 하시는 분들한텐 영어를 많이 해야 하는 게 처음엔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오히려 까놓고 보니까 첫 유학이었다면 CCC(와 그 브랜치들) 전공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교수님들도 거의 다 괜찮으신 편이었구요. 학과의 분위기 자체가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자유도를 제공하고 많은 도움을 주려는 식으로 형성 되어 있어요. 교수님들도 한국 학생들 유치에 많은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요. 저한테 몇 번이나 어떻게 알고 왔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CCC라는 학과 자체가 제가 원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이었어요. 전 국가성으로 대표되는 문화간의 교류에는 큰 관심이 없었거든요. (제 관심분야는 개인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보다 '작은' 문화 집단에 가까워요. 취미 집단이나 정치적 성향 같은 거요) 하지만 국가간 문화교류가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뉴카슬 대학 자체가 영국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는 굉장히 유명한 편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 외에도 전 학부도 커뮤니케이션 전공이었어서 그런지 1학기엔 거의 이미 배운 이야기만 나와서 충분히 challenging하지 못 하다는 느낌도 있었어요. 이건 반대로 보다 많은 학생(특히 커뮤니케이션 배경지식이 없는 학생들)한테 접근을 쉽게 해준다는 의미가 되기도 할 것 같아요.




제 경험이 별로였던 건 아니에요. 1학기엔 국가 문화 연구가 더 많았지만 2학기엔 좀 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즐겁게 수업 들을 수 있었어요. 교수님들도 제가 가진 불만에 대해 그 전부터 알고 있었고 국가와 상관 없는 다른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려고 하고 계셨구요. 특히 제 지도교수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문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학과 자체가 어디에나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도 결국에는 제가 원하는 방식의 연구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지금 ***과 관련된 논문을 쓰고 있어요.




그렇지만 뉴카슬이라는 도시의 생활은 조금 고통스러웠네요... 영국 북동부라 그런지 먹을 것도 없고 할 것도 없어요. 농담 같아질 것 같아서 좀 삼가면서 말하고 싶은데 안 되네요. 먹는 게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맛있는 식당도 없고, 음식을 해먹으려고 해도 식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중국 식품점에 한국 음식을 팔긴 하고, 한국 음식점이 한 개 있긴 한데 거기에만 의지해서 살기엔 좀 괴로웠어요... 요리를 잘 하거나 음식 먹는 데에 별 스트레스를 안 받는 성격이면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요리를 굉장히 못 하는 편이었는데 여기서 1년 가까이 지내면서 결국 방법이 없어서 직접 요리를 해먹다가 요리가 엄청 늘었어요...


짧게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글이 길어졌네요. 텍스트량이 너무 많죠. 죄송합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이 뉴캐슬 CCC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요.




또 전 지원하는 과정에서 큰 돈 쓰지 않고 영국유학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쉽게 들어왔는데 그런 도움을 받는 방법을 몰랐던 분도 많았어요. 이것도 아쉬웠어요.


좀 더 많은 분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