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본머스 ETC 어학연수 후기

관리자 0 3027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본머스에서 3개월째 어학연수 중인 김ㅇㅇ입니다.




전공이 중국어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1년 정도 어학연수를 하다가 이번엔 영어 공부를 위해 영국으로 오게 되었어요. 영국을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유럽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이전에 중국어 어학연수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어학연수를 할 때 언어를 잘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언어 공부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나고 그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마인드와 시야를 넓힐 수 있고요. 영국은 위 장점들을 충족시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은 유럽 여행의 첫 출발점이 되는 만큼 다른 유럽 국가를 여행하기에 최적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유럽 국가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하러 영국으로 옵니다.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본머스에서는 벌써부터 여름 시즌이 시작되어 많은 유럽 학생들,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저는 지금 ETC College에서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유학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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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정 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나요?


아시아인 비율이 최대한 적은 쪽으로 택하려고 했습니다. 영어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한국인이 최대한 적은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학교의 첫 느낌은 어땠나요?


첫날 리셉션에 갔을 때 친절하게 반겨주는 스태프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첫날부터 학교의 전체적인 소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음날 학교에 와서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 처음 본 친구들도 친근하게 인사해주고 도와주고 해서 첫날부터 학교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학교 시설은 어떠세요? (교실, 컴퓨터실, 학생 휴게실 등)


각 교실은 큰 편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아담합니다. 도서관, 카페 등 학생들의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고 인터넷 사용이 조금 불편하다는 점 외에는 기타 불편한 점을 찾지 못했어요. 교내 레지던스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거기도 자주 가는 편인데 레지던스 시설도 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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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세요?


수업은 전체적으로 좋지만 선생님에 따라 조금 차이는 생겨요. 선생님이 어떤 분이냐에 따라 수업 질과 내용의 차이도 크고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정말 좋은 선생님과 함께하고 있지만, 전에 선생님들 휴가로 인해 잠시 맡았던 어떤 선생님의 수업은 정말 듣기 힘들었어요.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Speaking, writing, reading, listening 골고루 이루어집니다. Speaking 시간에는 그룹별 토론이나 프레젠테이션이 이루어지고, writing 시간에는 여러 가지 주제로 writing을 한 뒤 매시간마다 선생님이 꼼꼼하게 마킹해서 돌려줍니다. 이를 통해 grammer와 vocabulary 등 세부적인 부분을 체크할 수 있어요. reading 시간에는 reading과 그에 필요한 vocabulary, grammer를 함께 배웁니다.
 

선생님들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세요?

 
지금 배우고 있는 두 선생님의 수업은 정말 만족스럽지만, 지난 번 레벨에 있었던 수업과 잠시 맡으셨던 선생님들의 수업은 별로였어요. 어떤 선생님 수업은 정말 즐겁게 이루어지지만 어떤 선생님 수업은 좀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ETC 선생님들의 공통점은 정말 학생들을 아끼고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이에요. 학생 한 명 한 명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아껴준다는 느낌을 늘 받습니다. 저희 반은 학생들의 귀국 날짜가 다가올 때마다 선생님과 함께 Farewell 파티를 열어서 마지막 인사를 하곤 해요. 또 때때로 선생님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정말 친구처럼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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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국적 비율을 살펴보면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스페인,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친구들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이탈리아, 터키, 아랍 순이며 한국-대만 친구들이 그 다음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벨에 따라 국적 비율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 반에 2명 정도인 것 같아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소셜 프로그램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만족도는 어떠셨어요?


주말에 여행을 가거나 주중에 YMCA에서 하는 스포츠 활동, 그리고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환영 파티가 학교에서 주관하는 주된 소셜 프로그램인데요. 저는 여기 있는 동안 가급적 많이 참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말 여행의 경우 타 여행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학교 친구들, 인솔 선생님들과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고요. YMCA에서 하는 활동은 주로 배드민턴, 농구, 축구, 배구 등으로 학교 친구들의 참여율도 좋아서 친구도 사귀고 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가장 좋았던 것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파티입니다. 매주 라틴 파티, 아랍 파티, 스페인 파티 등 테마를 정해서 그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교류합니다. 파티 주제에 맞는 음식들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그 나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요리들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저녁식사 후에는 그 나라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등 간단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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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에요?


콜롬비아 친구들(Jorge, Fabio, Diego, Zulay)과 주로 함께하는 편입니다. 라틴 문화와 언어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이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정말 즐거워요.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도 취미 삼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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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방과 후에 뭘 하며 지내세요?


Gym에 가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수영복 챙겨서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거나 친구들과 발리볼을 즐깁니다. 수업을 일찍 마치는 금요일 같은 경우에는 도시락을 싸서 본머스 근교에 있는 도시로 소풍을 가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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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가족들은 어떤가요? (친절도, 가족들과 대화, 음식)


홈스테이는 친구들마다 차이가 많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우선 집이 학교와 멀지 않아 걸어 다닐 수 있어서 가장 좋았어요. 영국이 대중교통비가 비싼 편이라 위치가 큰 장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운이 좋게도 정말 친절하고 잘 챙겨주시는 홈스테이 가족들을 만나서 머무는 동안 큰 불편함 없이 지냈습니다. 음식도 정말 맛있었고, 방도 크고 편안했으며, 또 저의 홈스테이 집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해주신 작은 주방이 따로 있어서 자유롭게 요리도 할 수 있었어요. 특별한 규칙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세탁실이나 샤워실 등도 자유롭게 사용하곤 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대화가 많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홈스테이 가족들과 식사를 같이 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짧은 대화만 오갈 뿐 특별히 대화를 이어간 적이 없었습니다.
홈스테이의 주된 목적이 영국인과 소통하고 문화를 경험하고자 함인데, 대화가 많이 없었던 것은 정말 아쉬웠어요.


 







지내고 계신 지역은 어떤가요? 자랑 좀 해주세요.


본머스는 영국 남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우선 날씨가 다른 도시에 비해 정말 좋습니다. 특히 6월부터 시작되는 본머스의 여름 날씨는 매일매일 외출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큼 좋아요. 또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어 저처럼 여름 시즌에 본머스에서 공부하는 경우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바비큐 파티, 불꽃놀이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또 영국인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로서, 지금 본머스는 길거리에 예술가, 여행자 등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요. 또 런던과 두 시간 정도 거리로 가까워서 여행을 할 때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주민들은 어딜 가나 정말 친절하고 치안도 좋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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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중 가장 힘든 점, 가장 좋았던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그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을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특별한 문화 차이나 힘든 점은 없었는데요. 굳이 꼽자면, 그중에서도 아랍 친구들은 워낙 다르고 특별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가깝게 지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 몇 친구들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편견이 있거나 조금 무시하는 성향을 가진 친구들도 있었고요. 저는 스페인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을 가장 좋아했는데, 너무나 친절하고 항상 밝은 에너지가 가득해서 잘 어울렸고 가끔씩 저에게 그 나라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


한국 친구들은 유학 생활을 할 때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을 추천합니다. 언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건 많이 말하고 듣는 것이니까요. 한국어를 쓰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영어로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만드세요. 또 여기 오면 생각보다 현지인 친구들을 사귀기가 쉽지 않은데,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어렵겠지만 꼭 노력해보길 바랍니다. 저는 영국 교회를 다니면서 영국인들과 많은 교류를 했었어요. 마지막으로, 홀리데이에는 집에만 있지 마시고 영국 내 여행이나 근처 유럽 여행을 하는 데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국은 정말 여행을 하기에 너무 좋은 접근성을 지녔기 때문에 한국에서 유럽 여행 패키지를 떠나는 것보다 훨씬 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영국 내 여행도 정말 추천합니다.







이외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마음껏 적어주세요.

어학연수를 갈 때 그 나라의 수도나 큰 도시로 가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했는데, 개인적으로 본머스는 공부하기에 좋은 조건들을 갖춘 도시라고 생각해서 추천합니다. 런던만큼 혼잡하지 않으면서 접근성도 좋고, 늘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런던보다 현지인들과 교류 기회도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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