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지사] UCL Museums and Galleries in Education 석사 후기

<2020년 신촌지사 후기>

영국 런던 현지에서 날아온 소식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Institute Of Education에서 Museums and Galleries in Education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나**이라고 합니다

2. Museums & Galleries in Education 석사 과정을 공부하시는데 특별히 UCL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학부 때부터 교육과 관련된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만큼 제 강점을 교육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진로를 고민할 때에도 단순한 전시기획자(큐레이터)보단 그 속에서 어떻게 교육이 이뤄질지를 생각하는 교육담당자(에듀케이터)가 저에게 더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박물관학 전반적인 것에 대해 공부하러 가는 것보단 박물관 교육에 좀 더 집중하고 싶었고, 이와 관련되어 집중적으로 배울 곳은 사실 UCL의 IOE뿐이라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적인 특성상 선택지가 굉장히 한정적이었지요. 박물관학은 레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3. 영국 대학원 지원할 때 특별히 어렵거나 신경 쓰신 부분이 있으셨나요?

유학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자잘하고, 세세한 부분이 굉장히 신경 쓰였습니다. 큰 절차나 지원 과정은 학교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세부 절차상의 자잘한 내용이 불확실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영국 유학센터의 도움으로 제 사소한 고민들이 많이 해소되어서 좋았어요ㅎㅎ

 

4. UCL 대학의 실제 생활이 궁금합니다. 캠퍼스/수업의 질/ 교수님 강의 평가는 어떻게 해주 실수 있을까요? 전반적으로 만족하시나요?

캠퍼스는 확실히 한국에서 아는 캠퍼스의 개념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우리는 일정 부지 내가 담으로 둘러싸여서 학교 건물만 있는데, 이곳은 도시 곳곳에 학교 건물이 퍼져 있습니다. (학교 역사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그만큼 처음에는 찾아다니는 게 조금은 힘들지만 적응되면 또 쉽습니다ㅎㅎ 물론 저는 IOE에서 대부분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은 없지만요. UCL의 학과나 학부로 들어간다면 돌아다녀야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UCL 메인 캠퍼스가 위치한 Bloomsbury 지역이 다른 대학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고, 런던 중심에 있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도 않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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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재 하고 계신 전공은 어떤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지고, 특별히 쉬운 부분 또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Full time 학생이라서 1년 동안 공부합니다. 한 학기[Term] 당 2번의 수업[Module]을 듣고, 마지막 3학기에는 논문을 쓰는 수업을 듣습니다. 그래서 총 5번의 수업을 듣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3학기 논문을 쓰는 수업을 들을 때, 21일간의 Working placement를 지원해준다는 점입니다. 실제 박물관 또는 미술관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거죠. 저는 현재 1학기의 수업이 끝났고, 2개의 수업을 끝냈습니다.  

다만 1년 안에 3학기의 수업을 다 들어야 하다 보니, 한국처럼 방학 때의 여유가 많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끝난 수업 2개의 최종 과제 제출일이 1월 2학기 시작 전이라는 거…..) 그렇지만 그만큼 집중적으로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최대한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 커리어에 대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현재 대학에서 배우고 있는 스킬과 경험이 나중 커리어 계획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되시나요?

특별히 어떤 부분이 그렇다고 생각되시나요?

저는 가능하다면 박사과정으로도 진학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좀 더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렇지만 물론 공부를 더하는 것 말고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일하는 것도 생각 중입니다. 사실 이 전공과정은 단순히 이론적인 것 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내용도 같이 배울 수 있어서 이후 관련 분야에서 일하려는 사람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수업에 간간이 실제 박물관 미술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guest speaker로 초청되어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기 때문에 이론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실행되는지 경험하기 좋거든요.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7. UCL 대학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대학교입니다. 그만큼 국제학생이 많을 텐데 대학에서 국제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서포트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시나요?

네 정말 대단합니다. 저명한 대학교답게 다양한 서포트가 지원되고, 도움을 얻고자 하면 굉장히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안내사항이나 지시사항도 홈페이지에서 잘 찾을 수 있고, 자세하게 알려줘서 그대로만 따르면 큰 무리 없이 잘 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교수님들도 국제학생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주려고 하십니다.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다양한 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8. 학업적인 부분 외에 다른 특별히 즐기고 계신 활동이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큰 대학교답게 동아리(Society)가 굉장히 많습니다! 입학 시기에 Welcome Fair라고 동아리 홍보 기간이 있습니다. 이때 방문하셔서 다양한 동아리를 경험해보고, 관심 있는 동아리에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단순히 학과 학부 친구들과만 지내기보다 좀 더 소셜 관계망을 늘려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기에는 동아리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몇 개 관심 있는 동아리에 가입해서 최대한 참여하고 많은 사람들과 놀고 있습니다.ㅎㅎ

9. 마지막으로 UCL 대학에서 학업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UCL 대학을 추천하실 건가요?

네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대학입니다! 시스템, 시설, 서포트 모든 것이 잘 지원되어서 원한다면 그만큼 얻어 갈 것이 많은 대학이에요.

특히 학업, 연구 성과 같은 것도 최첨단을 달리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 몇 번의 수업을 듣고 IOE를 왜 세계 최고의 교육 관련 연구기관이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가 갔을 정도니까요. 나름 오랫동안 교육에 대해 배우고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론을 이곳은 이미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더군요…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배우고자 한다면 정말 좋은 내용을 더욱 쉽게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꼭 이곳에 오고자 한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ㅎㅎ 아 그리고 저는 프리 세셔널 코스까지 들었습니다. (그놈의 writing …) 다만 전 IOE에서 공부할 전공이기에, UCL에서 제공되는 코스가 아니라 IOE에서 제공되는 다른 코스로 들었습니다. 그만큼 교육 쪽에 좀 더 집중되어서 IOE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고, 교육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 연구를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물론 교육에 특화된 Academic writing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요. 저는 7월부터 시작하는 8주짜리 수업을 들었는데, 바로 9월 학기 시작 전에 좀 더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8주 동안 미리 와서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9월에 실제 전공수업이 시작했을 때 좀 따라가기 버거웠던 게 있거든요. 만약 이 코스도 안 했다면 더 헤맸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거나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프리 세셔널 코스도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돈도 가장 큰 요인이긴 하지만요…) 

 

아 그리고 UCL의 코스는 모르겠는데, IOE의 코스는 비록 IELTS 점수를 맞춰서 Unconditional offer를 받았더라도 최종 시험의 라이팅과 스피킹 시험은 봐서 일정 점수를 충족시켜야 통과된다고 하더군요ㅎㅎ 그래서 만약 시험 점수가 안돼서 프리 세셔널 코스를 들으신다면 굳이 코스 듣는 중에 따로 아이엘츠 시험을 더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코스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점수가 된다면 굳이 코스를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만약 한 번도 유학의 경험이 없거나, 석사의 경험이 없다면 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IOE의 코스에서는 기본적으로 영국에서, 석사로 진학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업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국에서 석사 공부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석사로 진학하여 공부한다는 것은 대학 학부 때 수업을 듣던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해 미리 적응하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코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좋은 선택을 하고 멋진 유학 생활을 하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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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안에 수업을 다 들어야 하다 보니, 한국처럼 방학 때의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그만큼 집중적으로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최대한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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