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파운데이션 과정에 계신 윤혜0님의 후기 입니다.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파운데이션 과정에 계신 윤혜0님의 후기 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자세히 현재 진행중인 상황에 대해 자세히 글을 써주신 학생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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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이 요새 겨울의왕국마냥 전국이 영하 십몇도로 꽁꽁 얼어있던건 알고 있었는데 이제 좀 풀렸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런던은 평소와 다를것

없이 가을같은 날씨에요~ 창문열고도 지내요 ㅎ


학교생활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나 빡셀줄 몰라서 엄청 고생중이네요 체력도 딸리는듯하고.. 하하 숙제 때문에 밤새는 일도 많구요. 일주일 일주일 힘겹게 버티네요ㅠ

다행히 지난 텀에는 점수가 높진 않지만 못나오진 않아서 프레딕션 잘 받았는데 영어에서 애먹고 있어요.. 여기

같이 듣는 친구들은 다들 기본적으로 영어를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라 저처럼 고생하는 애들은 별로 없네요ㅠ 걱정이에요 따로 영어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지원한 학교는 UCL, 임페리얼(거의 불가능

할테지만 혹시나하고 넣어봤어요 하하), 더럼, 킹스, 퀸메리 지원했구요 퀸메리 대신에 UCL 두개 넣고 싶었는데 코디네이터가

인슈런스로 다른데 써야된다고 뭐라해서 퀸메리 포함시켰어요~ 요새 오퍼 나오는 중인데 저는 더럼이랑 킹스에서만

컨디셔널오퍼 나왔구 나머지 세곳은 아직 소식이 없네요.


전 UCL에서만 받으면 되는데 말이죠ㅠ 일단 오퍼부터 꼭 받았음 좋겠네요..


코스는 정말 힘들어요.. 예상했던것보다 더요. 영어가

충분하지 않아서 렉쳐부터 이해하기가 힘들기도 하구요 UPCSE 중에 특히나 화학이랑 생물이 빡센데 제가

딱 그 두 과목을 듣고 있어서 말그대로 토나올정도로 하고 있어요.. 혹시 UCL 파운데이션 진행하는 학생 있으면 귀띔해주세요 수학은 아무래도 한국학생들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심지어 너무

쉽단 얘기도 들었구요 수학이랑 물리는 어세스먼트 자체가 많이 안나오더라구요.. 근데 화학이랑 생물은

매주 실험도 있고 그거 레포트며 코스워크만 해도 매주 나와서 숙제량 차이가 많이 나구요 시험때도 문제 스타일 자체가 생물같은 경우는 describe 이나 explain을 요구하는 문제 위주여서 알고있는

지식에 비해 점수가 낮게 나오더라구요ㅠㅠㅠ 알아도, 답변에서 튜터가 의도했던 부분을 다 커버하지 않으면

점수가 깎여버리니까 저도 객관식은 다 맞았는데 주관식을 다 알고 썼는데도 엄청 깎여서 생각보다 너무 낮았다는 ㅠㅠㅠㅠ 한 렉쳐당 쏟아져 나오는

어려운 전문용어들 이름들 몇십개씩 외우는건 기본이구요.. 화학은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있어서 시험때도

시간 모자라서 다 못푸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수학 물리 같은 경우는 99,100 나온 친구 있다 그래서 허걱!! 했다는.. 화학 생물에서는 절대 불가능하거든요.. 희박한게 아니고 그냥 아예

불가능 ㅋㅋ) 좀 unfair하다고 생각 많이 하지만 제가

가고 싶은 과 가려면 생물 화학을 해야하니까요..


자기소개서 써낼때는 학교에서도 도와주지만 다행히 지난번에 제 레퍼런스 써주셨던 선생님께서도 봐주셔서 잘 해결했구요.. (각 학교 담당자들이 좋아할만한진 모르겠지만요 ㅋ) 이제 첫텀

겨우 끝났고 두번째텀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데 지치기도 지치고 자신이 없어요ㅠㅠㅠ 그래도 데드라인 닥치면 꾸역꾸역 해서 내고 (숙제 점수는 높은 편이에요) 시험때 되면 공부도 열심히 하겠죠... 근데 이해하고 따라가기도 벅차서 심화공부는 커녕 쫓기듯 하니까 많이 힘들어요ㅠ 포기할까란 생각 정말 많이

했어요. … 근데 마지막 기회니까요.. 끝까지 해봐야죠 나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러니 어쩔수 없는거다 미련 없게끔요.

근데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UCL 못가면 정말 억울할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더럼도 괜찮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지방이라 3년은 있을껀데 아무래도 런던이 낫잖아요ㅠ 더럼 가봤는데 정말 실버타운 같았거든요

ㅋㅋ


어쨌든 좋은 소식 꼭 들려드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연락 주셔서 감사해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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